“1천7백 년 전 가야인, 현대 한국인과 유사”
입력 2022.06.22 (19:24)
수정 2022.06.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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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00년 전 가야인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현대 한국인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적 정체성이 삼국시대에 확립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해 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유하리 패총에서 발굴된 유골들, 서기 3백~5백년 사이 금관가야 시대 고대인들로 추정됩니다.
유니스트 즉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센터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등이 공동으로 이들 22명 고대인의 뼈와 치아 샘플로부터 DNA를 추출해 염기서열 정보를 해독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의 고품질 게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명은 현대 한국인과 유전체가 유사했습니다.
건조한 귀지와 몸 냄새가 적은 유전자 등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유전적인 연속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게놈 정보를 활용한 몽타주 예측 결과 당시 고대인들과 현대 한국인은 상당히 닮았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성원/생정보학 박사 :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든지, 갈색 눈을 가지고 있다든지, 이런 것들에서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유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고대인의 게놈 분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이때부터 확립됐다는 추론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스타/유니스트 게놈산업기술센터 연구원 : "이번 연구는 신석기인과 현대 한국인 게놈 사이의 고대인 게놈 데이터를 밝혔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리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1700년 전 가야인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현대 한국인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적 정체성이 삼국시대에 확립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해 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유하리 패총에서 발굴된 유골들, 서기 3백~5백년 사이 금관가야 시대 고대인들로 추정됩니다.
유니스트 즉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센터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등이 공동으로 이들 22명 고대인의 뼈와 치아 샘플로부터 DNA를 추출해 염기서열 정보를 해독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의 고품질 게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명은 현대 한국인과 유전체가 유사했습니다.
건조한 귀지와 몸 냄새가 적은 유전자 등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유전적인 연속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게놈 정보를 활용한 몽타주 예측 결과 당시 고대인들과 현대 한국인은 상당히 닮았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성원/생정보학 박사 :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든지, 갈색 눈을 가지고 있다든지, 이런 것들에서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유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고대인의 게놈 분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이때부터 확립됐다는 추론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스타/유니스트 게놈산업기술센터 연구원 : "이번 연구는 신석기인과 현대 한국인 게놈 사이의 고대인 게놈 데이터를 밝혔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리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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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6-22 19:42:14
[앵커]
1700년 전 가야인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현대 한국인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적 정체성이 삼국시대에 확립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해 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유하리 패총에서 발굴된 유골들, 서기 3백~5백년 사이 금관가야 시대 고대인들로 추정됩니다.
유니스트 즉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센터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등이 공동으로 이들 22명 고대인의 뼈와 치아 샘플로부터 DNA를 추출해 염기서열 정보를 해독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의 고품질 게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명은 현대 한국인과 유전체가 유사했습니다.
건조한 귀지와 몸 냄새가 적은 유전자 등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유전적인 연속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게놈 정보를 활용한 몽타주 예측 결과 당시 고대인들과 현대 한국인은 상당히 닮았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성원/생정보학 박사 :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든지, 갈색 눈을 가지고 있다든지, 이런 것들에서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유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고대인의 게놈 분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이때부터 확립됐다는 추론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스타/유니스트 게놈산업기술센터 연구원 : "이번 연구는 신석기인과 현대 한국인 게놈 사이의 고대인 게놈 데이터를 밝혔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리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1700년 전 가야인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현대 한국인과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인의 유전적 정체성이 삼국시대에 확립된 게 아니냐는 추정이 가능해 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유하리 패총에서 발굴된 유골들, 서기 3백~5백년 사이 금관가야 시대 고대인들로 추정됩니다.
유니스트 즉 울산과학기술원 게놈센터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 등이 공동으로 이들 22명 고대인의 뼈와 치아 샘플로부터 DNA를 추출해 염기서열 정보를 해독했습니다.
이 가운데 8명의 고품질 게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명은 현대 한국인과 유전체가 유사했습니다.
건조한 귀지와 몸 냄새가 적은 유전자 등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유전적인 연속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게놈 정보를 활용한 몽타주 예측 결과 당시 고대인들과 현대 한국인은 상당히 닮았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전성원/생정보학 박사 :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든지, 갈색 눈을 가지고 있다든지, 이런 것들에서 비슷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고, 유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삼국시대 고대인의 게놈 분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이 이때부터 확립됐다는 추론이 가능해졌습니다.
[아스타/유니스트 게놈산업기술센터 연구원 : "이번 연구는 신석기인과 현대 한국인 게놈 사이의 고대인 게놈 데이터를 밝혔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리지'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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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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