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 심의 시작…당권 구도 중대 분수령

입력 2022.06.22 (21:25) 수정 2022.06.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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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등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박경준 기자? 징계 심의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저녁 7시부터 시작한 윤리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윤리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는데요.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는 현재까진 출석하지 않는 걸로 돼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윤리위 출석 요청 거절당하셨다는데, 그게 맞나요?) 저는 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현장(국회)에 있을 겁니다. 저는, 제 방에서 있을 겁니다. 계속."]

핵심 쟁점은 이 대표가 성 상납 의혹 관련해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을 시켜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지, 그래서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입니다.

김 실장은 조금 전, 윤리위에 출석했는데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도 성 상납도, 인멸 시도 자체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고대 포에니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정작 정치에선 밀려난 로마 장군을 빗대 "전쟁에서 싸운 사람의 뒤통수를 치는 건 위험한 행동"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나올까요?

[기자]

오늘 당장 결론이 안 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안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이 대표 소명을 들을 수 있고 논의를 더 이어갈 수도 있다는 예상입니다.

당내 전망은 엇갈립니다.

경찰 수사까지 지켜보고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는 의견, 윤리위가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징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초유의 당 대표 징계 논의를 놓고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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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징계 심의 시작…당권 구도 중대 분수령
    • 입력 2022-06-22 21:25:15
    • 수정2022-06-23 07: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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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 등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국회로 갑니다.

박경준 기자? 징계 심의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저녁 7시부터 시작한 윤리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윤리위에는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했는데요.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는 현재까진 출석하지 않는 걸로 돼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윤리위 출석 요청 거절당하셨다는데, 그게 맞나요?) 저는 뭐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현장(국회)에 있을 겁니다. 저는, 제 방에서 있을 겁니다. 계속."]

핵심 쟁점은 이 대표가 성 상납 의혹 관련해 측근인 김철근 정무실장을 시켜 증거 인멸을 시도했는지, 그래서 당원으로서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입니다.

김 실장은 조금 전, 윤리위에 출석했는데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도 성 상납도, 인멸 시도 자체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고대 포에니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정작 정치에선 밀려난 로마 장군을 빗대 "전쟁에서 싸운 사람의 뒤통수를 치는 건 위험한 행동"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중으로 결론이 나올까요?

[기자]

오늘 당장 결론이 안 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안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만큼 이 대표 소명을 들을 수 있고 논의를 더 이어갈 수도 있다는 예상입니다.

당내 전망은 엇갈립니다.

경찰 수사까지 지켜보고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는 의견, 윤리위가 이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징계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초유의 당 대표 징계 논의를 놓고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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