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영표’의 포르투갈전 해법은 2018년 독일전처럼

[앵커]

카타르 월드컵 상대국 집중 분석 마지막 시간, 오늘은 H조 최강팀 포르투갈입니다.

호날두 등 스타들이 즐비한 포르투갈이지만, '문어 영표' 이영표에 따르면 해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역대 최고의 공격수 호날두에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조타까지 포르투갈의 공격진은 막강합니다.

이른바 유럽 5대 리그에서 지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6명이나 될 정도로 주전부터 후보까지 모두 위협적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멤버 베르나르두 실바와 주앙 칸셀루를 앞세운 오른쪽 측면 공격이 가장 위협적입니다.

전방 압박도 강해 벤투호 특유의 빌드업 축구가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입니다.

이런 비관적인 상황에도 이영표 강원FC 대표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처럼 상대를 초조하게 만든 뒤 역습을 노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영표/강원FC 대표 : "독일을 격침시켰던 그곳에서 힌트를 얻는다고 한다면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의외의 경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역습과 함께 세트피스 상황에서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영표/강원FC 대표 : "(상대가) 무게중심을 앞으로 내밀면서 나올 때 역습에 의해서 찬스를 만드는 것 한 가지, 세트피스 득점으로 하는 것도 한 가지 좋은 득점 패턴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나리오 대로 흘러가기 위한 전제조건은 먼저 실점하지 않는 것.

포르투갈이 H조 최강팀이 맞지만 우리가 수비조직력을 더 강화한다면 넘지 못할 산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