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동해안 해무 빈발…조업 등 어민 불편

입력 2022.06.23 (19:44) 수정 2022.06.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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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최근 강원도 동해안에서 바다 안개인 '해무'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풍광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업인 등 바닷가 사람들에게는 조업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키워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항구입니다.

항구 건너편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어선이나 건물 모두 희미하게 형체만 알아볼 정도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밀려온 바다 안개, '해무' 때문입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다 보니, 일부 어민들은 조업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어업인 가족 : "해무 때문에 지금 조업도 못 나가고 굉장히 어려워요 어민들이. 그래서 지금 장사도 못 하고."]

지난 21일 밤에는 제주에서 양양공항으로 오려던 여객기가 해무 때문에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동해안 해무는 이번 주 들면서 국지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온이 낮은 바닷물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고 습한 공기와 만나 해무가 만들어졌는데, 동풍을 타고 해안가로 밀려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시정 거리가 5~600 미터가 채 안 되는 곳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해양경찰은 오늘(23일) 오전 한때 강원 동해안에서 낚싯배와 수상레저기구 등의 출항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고지은/경위/속초해양경찰서 주문진파출소 : "안개가 짙게 낀 날에는 선박의 충돌, 좌초, 침몰 등 선박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해무가 해안가에선 오늘로 그치겠지만, 동해 해상에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항해하는 어선이나 선박들에게 안전 운항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장직 인수위,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 관련 건의

민선 8기 강릉시장직인수위원회가 강원도청 제2청사의 강릉 설치에 따른 건의문을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장직인수위는 건의문에서 강원도청 제2청사가 영동권의 총체적인 현안사업을 아우를 수 있도록 '부지사급 직제와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제2청사 근무자를 위한 불편 없는 정주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함께 건의했습니다.

감사원, 속초 관광테마시설 관련 공무원 2명 중징계 요구

감사원이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과 관련해 관련 공무원 2명의 중징계 처분을 속초시장에게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테마시설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업 협상대상자 선정 시 속초시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평가 방법을 변경하는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히고, 관련 공무원 두 명에 대한 정직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당초 공모 의도에 따라 정당하게 자기 자본을 평가했다는 속초시의 해명은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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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동해안 해무 빈발…조업 등 어민 불편
    • 입력 2022-06-23 19:44:42
    • 수정2022-06-23 20:06:03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최근 강원도 동해안에서 바다 안개인 '해무'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풍광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어업인 등 바닷가 사람들에게는 조업 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키워 불청객이 되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릉의 한 항구입니다.

항구 건너편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어선이나 건물 모두 희미하게 형체만 알아볼 정도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밀려온 바다 안개, '해무' 때문입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다 보니, 일부 어민들은 조업을 아예 포기했습니다.

[어업인 가족 : "해무 때문에 지금 조업도 못 나가고 굉장히 어려워요 어민들이. 그래서 지금 장사도 못 하고."]

지난 21일 밤에는 제주에서 양양공항으로 오려던 여객기가 해무 때문에 결항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동해안 해무는 이번 주 들면서 국지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온이 낮은 바닷물이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고 습한 공기와 만나 해무가 만들어졌는데, 동풍을 타고 해안가로 밀려든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시정 거리가 5~600 미터가 채 안 되는 곳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해양경찰은 오늘(23일) 오전 한때 강원 동해안에서 낚싯배와 수상레저기구 등의 출항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고지은/경위/속초해양경찰서 주문진파출소 : "안개가 짙게 낀 날에는 선박의 충돌, 좌초, 침몰 등 선박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해무가 해안가에선 오늘로 그치겠지만, 동해 해상에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항해하는 어선이나 선박들에게 안전 운항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강릉시장직 인수위,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설치 관련 건의

민선 8기 강릉시장직인수위원회가 강원도청 제2청사의 강릉 설치에 따른 건의문을 강원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강릉시장직인수위는 건의문에서 강원도청 제2청사가 영동권의 총체적인 현안사업을 아우를 수 있도록 '부지사급 직제와 최소 5개국 이상의 규모'로 설치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제2청사 근무자를 위한 불편 없는 정주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을 함께 건의했습니다.

감사원, 속초 관광테마시설 관련 공무원 2명 중징계 요구

감사원이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과 관련해 관련 공무원 2명의 중징계 처분을 속초시장에게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테마시설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사업 협상대상자 선정 시 속초시가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평가 방법을 변경하는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밝히고, 관련 공무원 두 명에 대한 정직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또, 당초 공모 의도에 따라 정당하게 자기 자본을 평가했다는 속초시의 해명은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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