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강원도의회 원구성 착수…“자리 다툼도 시작”

입력 2022.06.23 (23:45) 수정 2022.06.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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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로 구성된 차기 강원도의회의 출범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 구성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여야는 벌써부터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구성된 제10대 강원도의회.

도의원 4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35명, 자유한국당 11명이었습니다.

4년 만에 여야가 뒤바뀌면서 도의회의 원 구성도 정반대가 됐습니다.

다음 달(7월) 1일 출범하는 제11대 강원도의회는 모두 49명의 강원도의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은 43명,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6명입니다.

새로운 도의회는 아직 출범도 안 했지만, 여야는 벌써부터 서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의회 지휘부 구성 때문입니다.

의장은 국민의힘 몫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부의장 자리 두 개입니다.

국민의힘은 부의장 자리 두 개 다 자신들이 갖겠다는 입장입니다.

상임위원장 자리도 7개 가운데 1개만 민주당에 줄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해도 너무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의장 자리 2개 가운데 하나는 야당에 달라는 겁니다.

4년 전, 자신들은 자유한국당에 부의장 자리 하나를 나눠줬다는 걸 기억하라고 요구합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 : "부의장 한 석과 상임위원장 한 석을 배려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도민들이 볼 때에도 그런 것이 상생과 협치의 정신에 부합하는 바른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4년 전엔 8대 2였지만, 지금은 9대 1이라며, 상임위원장 한 석을 주기로 한 것도 '통 큰 결정'이었다고 맞섭니다.

[이기찬/강원도의원 당선인/국민의힘 : "자리를 더 요구하고 있는 것은 퍼센트 비율이나 모든 걸 놓고 볼 때도 한 석은, 상임위 한 석은 가장 적절한 민주적인 원리에 따라서 배분된 것이다."]

차기 강원도의회 원 구성은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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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기 강원도의회 원구성 착수…“자리 다툼도 시작”
    • 입력 2022-06-23 23:45:22
    • 수정2022-06-23 23:56:56
    뉴스9(강릉)
[앵커]

6·1 지방선거로 구성된 차기 강원도의회의 출범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 구성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여야는 벌써부터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구성된 제10대 강원도의회.

도의원 46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35명, 자유한국당 11명이었습니다.

4년 만에 여야가 뒤바뀌면서 도의회의 원 구성도 정반대가 됐습니다.

다음 달(7월) 1일 출범하는 제11대 강원도의회는 모두 49명의 강원도의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은 43명,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6명입니다.

새로운 도의회는 아직 출범도 안 했지만, 여야는 벌써부터 서로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의회 지휘부 구성 때문입니다.

의장은 국민의힘 몫이라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문제는 부의장 자리 두 개입니다.

국민의힘은 부의장 자리 두 개 다 자신들이 갖겠다는 입장입니다.

상임위원장 자리도 7개 가운데 1개만 민주당에 줄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해도 너무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의장 자리 2개 가운데 하나는 야당에 달라는 겁니다.

4년 전, 자신들은 자유한국당에 부의장 자리 하나를 나눠줬다는 걸 기억하라고 요구합니다.

[정재웅/강원도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 : "부의장 한 석과 상임위원장 한 석을 배려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도민들이 볼 때에도 그런 것이 상생과 협치의 정신에 부합하는 바른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4년 전엔 8대 2였지만, 지금은 9대 1이라며, 상임위원장 한 석을 주기로 한 것도 '통 큰 결정'이었다고 맞섭니다.

[이기찬/강원도의원 당선인/국민의힘 : "자리를 더 요구하고 있는 것은 퍼센트 비율이나 모든 걸 놓고 볼 때도 한 석은, 상임위 한 석은 가장 적절한 민주적인 원리에 따라서 배분된 것이다."]

차기 강원도의회 원 구성은 다음 달 초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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