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 장마 시작…이 시각 광주천

입력 2022.06.24 (06:05) 수정 2022.06.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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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영향을 줬던 장마전선이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에 장마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주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빗줄기가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한때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제 눈으로 보기에도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현재 전남 함평에 호우 경보가, 그밖에 광주와 전남 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함평 월야가 76.5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구례 피아골이 68, 담양 봉산이 64, 곡성 옥과가 60, 광주 풍암 56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그밖의 광주와 전남 지역엔 2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광주와 전라남도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는데요.

광주시는 지하시설 등 침수 위험 지역에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배수시설을 점검했고요.

전라남도는 2년 전 큰 피해를 봤던 구례와 곡성 지역에 대해서 주민 대피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도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것을 대비해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 등의 방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뭄으로 주암댐이나 섬진강댐 등의 저수율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댐 방류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집계된 비 피해 신고는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 장마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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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도 장마 시작…이 시각 광주천
    • 입력 2022-06-24 06:05:39
    • 수정2022-06-24 07:56:45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영향을 줬던 장마전선이 점차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남부지방에 장마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주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빗줄기가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한때 시간당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제 눈으로 보기에도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입니다.

현재 전남 함평에 호우 경보가, 그밖에 광주와 전남 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함평 월야가 76.5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구례 피아골이 68, 담양 봉산이 64, 곡성 옥과가 60, 광주 풍암 56밀리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에는 30에서 80밀리미터의 비가, 그밖의 광주와 전남 지역엔 2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광주와 전라남도도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는데요.

광주시는 지하시설 등 침수 위험 지역에 모래주머니를 배치하고, 배수시설을 점검했고요.

전라남도는 2년 전 큰 피해를 봤던 구례와 곡성 지역에 대해서 주민 대피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도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것을 대비해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 등의 방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뭄으로 주암댐이나 섬진강댐 등의 저수율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댐 방류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아직까지 집계된 비 피해 신고는 없는 상황인데요.

이번 장마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이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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