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불…학원 화재로 수십 명 대피

입력 2022.06.25 (06:24) 수정 2022.06.2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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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충남 보령의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 대치동 학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사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유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펑 하고 터지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립니다.

["겁이 나 가지고 못 있겠네."]

어젯밤 10시쯤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40여 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모두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내 소방관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시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보령소방서 관계자 : "4호기 쪽에서 발화지점인데, (화재 당시 발전소) 가동은 안 돼 있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전선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교실 안 책상과 의자가 까맣게 탔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학생 60여 명과 교사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실 안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엔 부산대병원 응급실 인근의 환자분류소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질렀습니다.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곧바로 불을 껐지만, 불을 지른 남성이 다리 등 신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병원 진료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해 3백여 세대가 10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변전실에 누수가 발생해 정전이 발생한 것 같다"며 자체 인력을 투입해 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화면제공:충남 보령소방서·서울 강남소방서·부산 중부소방서·시청자 송영훈·황준영/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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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 불…학원 화재로 수십 명 대피
    • 입력 2022-06-25 06:24:13
    • 수정2022-06-25 07:25:56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충남 보령의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3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 대치동 학원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사 수십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이유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펑 하고 터지는 소리가 반복해서 들립니다.

["겁이 나 가지고 못 있겠네."]

어젯밤 10시쯤 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40여 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모두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관내 소방관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시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보령소방서 관계자 : "4호기 쪽에서 발화지점인데, (화재 당시 발전소) 가동은 안 돼 있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전선 케이블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교실 안 책상과 의자가 까맣게 탔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학생 60여 명과 교사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실 안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어젯밤 9시 45분쯤엔 부산대병원 응급실 인근의 환자분류소에서 60대 남성이 불을 질렀습니다.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이 곧바로 불을 껐지만, 불을 지른 남성이 다리 등 신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병원 진료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발생해 3백여 세대가 10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아파트 변전실에 누수가 발생해 정전이 발생한 것 같다"며 자체 인력을 투입해 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화면제공:충남 보령소방서·서울 강남소방서·부산 중부소방서·시청자 송영훈·황준영/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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