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회원 성추행·불법촬영 혐의 의대생 검거

동아리 회원을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강제추행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서울 소재 대학 의대생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3일 같은 동아리 회원인 B 씨가 버스에서 잠든 사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고, 휴대전화로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B 씨가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사진을 확인하고 바로 112에 신고해, A 씨는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조사 도중 A 씨의 휴대전화에서 다른 여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 100여 장이 나와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