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완도서 실종 27일째…경찰, 수색·수사 확대

입력 2022.06.27 (12:27) 수정 2022.06.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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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완도에서 약 한 달째 행방이 묘연해진 광주 일가족에 대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력과 장비를 더 투입해 수색과 수사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간다며 학교에 체험학습 계획을 낸 10살 조유나 양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건 지난달 31일, 전남 완도에서입니다.

전날 밤인 지난달 30일 11시쯤 숙소를 빠져나와 차로 이동하는 장면이 숙소 CCTV에 담겼고, 이후 5시간 동안 조양과 엄마, 아빠의 휴대전화 신호가 순차적으로 끊겼습니다.

경찰은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긴 완도 송곡선착장을 중심으로 엿새째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색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수색 범위도 확대했습니다.

기동대원 140여 명을 추가하고 수중과학수사요원을 동원해 선착장 일대 바다 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해경은 수중음파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실은 경비정 등을 인근 바다에 띄워 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력범죄수사팀을 배치해 실종자 가족 주변인 탐문과 이들의 통신, 금융, 의료 내역 등을 살필 방침입니다.

경찰은 행적이 포착된 숙소와 선착장에서 추가 단서가 나오지 않으면서, 가족이 차량을 이용해 인근 섬으로 건너갔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완도 신지면과 인접한 고금면까지도 광범위하게 수색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학교 측으로부터 조 양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실종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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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가족 3명, 완도서 실종 27일째…경찰, 수색·수사 확대
    • 입력 2022-06-27 12:27:10
    • 수정2022-06-27 13:06:51
    뉴스 12
[앵커]

전남 완도에서 약 한 달째 행방이 묘연해진 광주 일가족에 대한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력과 장비를 더 투입해 수색과 수사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간다며 학교에 체험학습 계획을 낸 10살 조유나 양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건 지난달 31일, 전남 완도에서입니다.

전날 밤인 지난달 30일 11시쯤 숙소를 빠져나와 차로 이동하는 장면이 숙소 CCTV에 담겼고, 이후 5시간 동안 조양과 엄마, 아빠의 휴대전화 신호가 순차적으로 끊겼습니다.

경찰은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긴 완도 송곡선착장을 중심으로 엿새째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색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수색 범위도 확대했습니다.

기동대원 140여 명을 추가하고 수중과학수사요원을 동원해 선착장 일대 바다 수색에도 나섰습니다.

해경은 수중음파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실은 경비정 등을 인근 바다에 띄워 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력범죄수사팀을 배치해 실종자 가족 주변인 탐문과 이들의 통신, 금융, 의료 내역 등을 살필 방침입니다.

경찰은 행적이 포착된 숙소와 선착장에서 추가 단서가 나오지 않으면서, 가족이 차량을 이용해 인근 섬으로 건너갔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완도 신지면과 인접한 고금면까지도 광범위하게 수색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학교 측으로부터 조 양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실종자 수사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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