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영향받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입력 2022.06.27 (12:47) 수정 2022.06.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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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스발바르 제도는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빙하로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는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1971년 이후 겨울 평균 온도가 약 7.3℃나 올라가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은 더 짧아졌고, 비가 자주 내려 눈사태 위협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스발바르 제도의 중심도시인 '롱위에아르비엔'엔 눈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라인/주민 : "2015년에도 갑작스러운 눈사태가 11가구를 덮쳤고,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그중 한 명은 내 딸과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였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 당국은 눈사태 위험 지역에 거대한 화강암 방지벽을 설치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큰 충격을 받은 주민들은 외지로 아예 이사를 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기후 변화의 이미지로 녹아내린 빙상 위를 떠다니는 북극곰을 많이 떠올렸는데, 실은 이 문제가 자연만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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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에 영향받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 입력 2022-06-27 12:47:15
    • 수정2022-06-27 13:08:58
    뉴스 12
노르웨이 최북단에 위치한 스발바르 제도는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빙하로 덮여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가장 심하게 받는 지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난 1971년 이후 겨울 평균 온도가 약 7.3℃나 올라가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겨울은 더 짧아졌고, 비가 자주 내려 눈사태 위협이 커졌습니다.

실제로 스발바르 제도의 중심도시인 '롱위에아르비엔'엔 눈사태로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라인/주민 : "2015년에도 갑작스러운 눈사태가 11가구를 덮쳤고,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어요. 그중 한 명은 내 딸과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였습니다."]

이 사고로 지역 당국은 눈사태 위험 지역에 거대한 화강암 방지벽을 설치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큰 충격을 받은 주민들은 외지로 아예 이사를 가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기후 변화의 이미지로 녹아내린 빙상 위를 떠다니는 북극곰을 많이 떠올렸는데, 실은 이 문제가 자연만의 문제가 아닌 인간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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