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선비들의 성지 산청 ‘환아정’…70년 만에 재현
입력 2022.06.27 (19:33)
수정 2022.06.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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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의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이름난 곳이었지만, 70여 년 전 불에 타 사라졌는데요.
8년 동안의 재건 사업 끝에 일반에 공개하게 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95년 산청 현감이 객사 후원으로 지은 정자, '환아정'입니다.
멋진 풍광을 자랑해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당대 최고 문장가들이 즐겨 찾는 이름난 곳이었지만, 1950년 3월, 원인 불명의 화재로 사라졌습니다.
[백정현/산청군 산청읍 : "환아정은 1950년에 불이 나서 소실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아정을 복원하자, 복원하자, 계속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환아정이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산청군이 건립 사업을 진행한 지 8년 만입니다.
총 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된 환아정은 산청공원 정상부 3천5백여 ㎡ 터에 220여 ㎡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옛 사진과 그림 등 과거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됐는데, 조선 시대 한옥 양식인 '겹처마'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산청군은 환아정을 역사·문화 교육 공간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시조 경청과 글짓기 대회, 역사 해설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김재명/산청군 지역발전과장 : "내방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 (환아정을) 잘 보존해서 문화재나 국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은 선비들의 성지 '환아정'.
산청군은 내일부터 일반 시민에 공개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검찰, ‘뇌물 수수 혐의’ 진주시 전 간부 수사
창원지검 진주지청이 재직 당시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진주시 전 간부급 공무원 A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건설업자인 B씨로부터 관급공사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천6백여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천문화재단, 토요 상설무대 3년 만에 재개
사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토요 상설 무대 공연을 3년 만에 다시 엽니다.
다음 달 16일부터 9월까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이어지는 토요 상설 무대에는 인디 밴드와 트로트 가수, 퓨전 국악 등 다양한 무대가 선보입니다.
사천문화재단의 토요 상설 무대는 2015년부터 시작된 지역 대표 여름 공연 행사입니다.
경상국립대 등 ‘식물 생체리듬 최적화’ 공동 연구
경상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가 경상국립대에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를 열고 식물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합니다.
연구센터에는 서강대와 영남대, 전남대, 포항공대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경상남도는 예산 등을 지원합니다.
정부 공모에 선정된 이 연구에는 정부와 경상남도가 7년 동안 최대 116억 원을 지원합니다.
산청의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이름난 곳이었지만, 70여 년 전 불에 타 사라졌는데요.
8년 동안의 재건 사업 끝에 일반에 공개하게 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95년 산청 현감이 객사 후원으로 지은 정자, '환아정'입니다.
멋진 풍광을 자랑해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당대 최고 문장가들이 즐겨 찾는 이름난 곳이었지만, 1950년 3월, 원인 불명의 화재로 사라졌습니다.
[백정현/산청군 산청읍 : "환아정은 1950년에 불이 나서 소실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아정을 복원하자, 복원하자, 계속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환아정이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산청군이 건립 사업을 진행한 지 8년 만입니다.
총 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된 환아정은 산청공원 정상부 3천5백여 ㎡ 터에 220여 ㎡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옛 사진과 그림 등 과거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됐는데, 조선 시대 한옥 양식인 '겹처마'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산청군은 환아정을 역사·문화 교육 공간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시조 경청과 글짓기 대회, 역사 해설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김재명/산청군 지역발전과장 : "내방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 (환아정을) 잘 보존해서 문화재나 국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은 선비들의 성지 '환아정'.
산청군은 내일부터 일반 시민에 공개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검찰, ‘뇌물 수수 혐의’ 진주시 전 간부 수사
창원지검 진주지청이 재직 당시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진주시 전 간부급 공무원 A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건설업자인 B씨로부터 관급공사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천6백여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천문화재단, 토요 상설무대 3년 만에 재개
사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토요 상설 무대 공연을 3년 만에 다시 엽니다.
다음 달 16일부터 9월까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이어지는 토요 상설 무대에는 인디 밴드와 트로트 가수, 퓨전 국악 등 다양한 무대가 선보입니다.
사천문화재단의 토요 상설 무대는 2015년부터 시작된 지역 대표 여름 공연 행사입니다.
경상국립대 등 ‘식물 생체리듬 최적화’ 공동 연구
경상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가 경상국립대에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를 열고 식물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합니다.
연구센터에는 서강대와 영남대, 전남대, 포항공대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경상남도는 예산 등을 지원합니다.
정부 공모에 선정된 이 연구에는 정부와 경상남도가 7년 동안 최대 116억 원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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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청의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이름난 곳이었지만, 70여 년 전 불에 타 사라졌는데요.
8년 동안의 재건 사업 끝에 일반에 공개하게 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95년 산청 현감이 객사 후원으로 지은 정자, '환아정'입니다.
멋진 풍광을 자랑해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당대 최고 문장가들이 즐겨 찾는 이름난 곳이었지만, 1950년 3월, 원인 불명의 화재로 사라졌습니다.
[백정현/산청군 산청읍 : "환아정은 1950년에 불이 나서 소실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아정을 복원하자, 복원하자, 계속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환아정이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산청군이 건립 사업을 진행한 지 8년 만입니다.
총 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된 환아정은 산청공원 정상부 3천5백여 ㎡ 터에 220여 ㎡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옛 사진과 그림 등 과거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됐는데, 조선 시대 한옥 양식인 '겹처마'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산청군은 환아정을 역사·문화 교육 공간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시조 경청과 글짓기 대회, 역사 해설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김재명/산청군 지역발전과장 : "내방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 (환아정을) 잘 보존해서 문화재나 국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은 선비들의 성지 '환아정'.
산청군은 내일부터 일반 시민에 공개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검찰, ‘뇌물 수수 혐의’ 진주시 전 간부 수사
창원지검 진주지청이 재직 당시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진주시 전 간부급 공무원 A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건설업자인 B씨로부터 관급공사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천6백여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천문화재단, 토요 상설무대 3년 만에 재개
사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토요 상설 무대 공연을 3년 만에 다시 엽니다.
다음 달 16일부터 9월까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이어지는 토요 상설 무대에는 인디 밴드와 트로트 가수, 퓨전 국악 등 다양한 무대가 선보입니다.
사천문화재단의 토요 상설 무대는 2015년부터 시작된 지역 대표 여름 공연 행사입니다.
경상국립대 등 ‘식물 생체리듬 최적화’ 공동 연구
경상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가 경상국립대에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를 열고 식물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합니다.
연구센터에는 서강대와 영남대, 전남대, 포항공대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경상남도는 예산 등을 지원합니다.
정부 공모에 선정된 이 연구에는 정부와 경상남도가 7년 동안 최대 116억 원을 지원합니다.
산청의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조선 시대 선비들의 성지로 불릴 만큼 이름난 곳이었지만, 70여 년 전 불에 타 사라졌는데요.
8년 동안의 재건 사업 끝에 일반에 공개하게 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95년 산청 현감이 객사 후원으로 지은 정자, '환아정'입니다.
멋진 풍광을 자랑해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옛 영남 3대 누각으로 꼽힙니다.
당대 최고 문장가들이 즐겨 찾는 이름난 곳이었지만, 1950년 3월, 원인 불명의 화재로 사라졌습니다.
[백정현/산청군 산청읍 : "환아정은 1950년에 불이 나서 소실됐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환아정을 복원하자, 복원하자, 계속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환아정이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산청군이 건립 사업을 진행한 지 8년 만입니다.
총 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된 환아정은 산청공원 정상부 3천5백여 ㎡ 터에 220여 ㎡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옛 사진과 그림 등 과거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됐는데, 조선 시대 한옥 양식인 '겹처마'도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산청군은 환아정을 역사·문화 교육 공간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시조 경청과 글짓기 대회, 역사 해설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합니다.
[김재명/산청군 지역발전과장 : "내방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 (환아정을) 잘 보존해서 문화재나 국보로 등록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70여 년 만에 옛 모습을 되찾은 선비들의 성지 '환아정'.
산청군은 내일부터 일반 시민에 공개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검찰, ‘뇌물 수수 혐의’ 진주시 전 간부 수사
창원지검 진주지청이 재직 당시 공사 수주를 돕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진주시 전 간부급 공무원 A씨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A씨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건설업자인 B씨로부터 관급공사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천6백여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천문화재단, 토요 상설무대 3년 만에 재개
사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토요 상설 무대 공연을 3년 만에 다시 엽니다.
다음 달 16일부터 9월까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이어지는 토요 상설 무대에는 인디 밴드와 트로트 가수, 퓨전 국악 등 다양한 무대가 선보입니다.
사천문화재단의 토요 상설 무대는 2015년부터 시작된 지역 대표 여름 공연 행사입니다.
경상국립대 등 ‘식물 생체리듬 최적화’ 공동 연구
경상남도와 경상국립대학교가 경상국립대에 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를 열고 식물 시스템 최적화 기술을 개발합니다.
연구센터에는 서강대와 영남대, 전남대, 포항공대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경상남도는 예산 등을 지원합니다.
정부 공모에 선정된 이 연구에는 정부와 경상남도가 7년 동안 최대 116억 원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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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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