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포럼’ vs ‘혁신위 출범’…與 내홍 세력화?
입력 2022.06.27 (21:28)
수정 2022.06.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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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국민의힘에서는 두 개의 모임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모임"과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인데요,
친윤계 의원과 이 대표 사이 당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임종빈 기잡니다.
[리포트]
대표적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대표인 의원모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와 각을 세웠던 정진석, 배현진 의원 등 친윤계 50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연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과거 불편한 관계였던 장 의원의 강연 요청을 수락한 건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에 소속되는 많은 의원님들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그런 집단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추천 문제로 이 대표와 갈등 중인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는데 역시 과거 불편했던 김 전 위원장에게 깍듯이 인사했습니다.
친윤계와 안 의원의 '반 이준석' 세력화라는 해석까지 나왔는데, 당사자들은 부인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세력화라는 것은 너무 과장된, 과한 해석 아닌가? 세력화를 위해서 내가 뭘 하고 있죠?"]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파워 싸움이나 헤게모니나 이거 다 부질없습니다."]
종일 침묵하던 이대표는 언론에 나와 친윤계를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자신을 겨냥한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MBN '프레스룸' :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분들('친윤계')이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러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이런 방식이 아니라."]
이런 가운데 '공천 개혁'을 명분으로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혁신위는 흔들리지 않고 혁신위에게 맡겨진 소임을 끝까지 다할 생각이고..."]
윤 대통령의 출국 환송 자리에 이 대표는 불참했는데, 허례허식을 멀리하겠다는 대통령 뜻을 따른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유진
오늘(27일) 국민의힘에서는 두 개의 모임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모임"과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인데요,
친윤계 의원과 이 대표 사이 당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임종빈 기잡니다.
[리포트]
대표적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대표인 의원모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와 각을 세웠던 정진석, 배현진 의원 등 친윤계 50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연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과거 불편한 관계였던 장 의원의 강연 요청을 수락한 건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에 소속되는 많은 의원님들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그런 집단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추천 문제로 이 대표와 갈등 중인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는데 역시 과거 불편했던 김 전 위원장에게 깍듯이 인사했습니다.
친윤계와 안 의원의 '반 이준석' 세력화라는 해석까지 나왔는데, 당사자들은 부인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세력화라는 것은 너무 과장된, 과한 해석 아닌가? 세력화를 위해서 내가 뭘 하고 있죠?"]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파워 싸움이나 헤게모니나 이거 다 부질없습니다."]
종일 침묵하던 이대표는 언론에 나와 친윤계를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자신을 겨냥한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MBN '프레스룸' :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분들('친윤계')이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러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이런 방식이 아니라."]
이런 가운데 '공천 개혁'을 명분으로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혁신위는 흔들리지 않고 혁신위에게 맡겨진 소임을 끝까지 다할 생각이고..."]
윤 대통령의 출국 환송 자리에 이 대표는 불참했는데, 허례허식을 멀리하겠다는 대통령 뜻을 따른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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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6-27 21:28:24
- 수정2022-06-28 07: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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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국민의힘에서는 두 개의 모임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모임"과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인데요,
친윤계 의원과 이 대표 사이 당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임종빈 기잡니다.
[리포트]
대표적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대표인 의원모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와 각을 세웠던 정진석, 배현진 의원 등 친윤계 50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연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과거 불편한 관계였던 장 의원의 강연 요청을 수락한 건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에 소속되는 많은 의원님들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그런 집단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추천 문제로 이 대표와 갈등 중인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는데 역시 과거 불편했던 김 전 위원장에게 깍듯이 인사했습니다.
친윤계와 안 의원의 '반 이준석' 세력화라는 해석까지 나왔는데, 당사자들은 부인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세력화라는 것은 너무 과장된, 과한 해석 아닌가? 세력화를 위해서 내가 뭘 하고 있죠?"]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파워 싸움이나 헤게모니나 이거 다 부질없습니다."]
종일 침묵하던 이대표는 언론에 나와 친윤계를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자신을 겨냥한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MBN '프레스룸' :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분들('친윤계')이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러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이런 방식이 아니라."]
이런 가운데 '공천 개혁'을 명분으로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혁신위는 흔들리지 않고 혁신위에게 맡겨진 소임을 끝까지 다할 생각이고..."]
윤 대통령의 출국 환송 자리에 이 대표는 불참했는데, 허례허식을 멀리하겠다는 대통령 뜻을 따른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유진
오늘(27일) 국민의힘에서는 두 개의 모임이 잇따라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근 장제원 의원이 주도하는 "의원 모임"과 이준석 대표가 띄운 "혁신위원회"인데요,
친윤계 의원과 이 대표 사이 당내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임종빈 기잡니다.
[리포트]
대표적 '윤핵관'으로 불리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대표인 의원모임,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와 각을 세웠던 정진석, 배현진 의원 등 친윤계 50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연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과거 불편한 관계였던 장 의원의 강연 요청을 수락한 건데,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에 소속되는 많은 의원님들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고서 사는 그런 집단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추천 문제로 이 대표와 갈등 중인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는데 역시 과거 불편했던 김 전 위원장에게 깍듯이 인사했습니다.
친윤계와 안 의원의 '반 이준석' 세력화라는 해석까지 나왔는데, 당사자들은 부인했습니다.
[장제원/국민의힘 의원 : "세력화라는 것은 너무 과장된, 과한 해석 아닌가? 세력화를 위해서 내가 뭘 하고 있죠?"]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파워 싸움이나 헤게모니나 이거 다 부질없습니다."]
종일 침묵하던 이대표는 언론에 나와 친윤계를 비판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자신을 겨냥한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MBN '프레스룸' :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을 그분들('친윤계')이 향유하고 싶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러면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이런 방식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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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혁신위는 흔들리지 않고 혁신위에게 맡겨진 소임을 끝까지 다할 생각이고..."]
윤 대통령의 출국 환송 자리에 이 대표는 불참했는데, 허례허식을 멀리하겠다는 대통령 뜻을 따른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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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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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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