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주식·코인 손절한 김 대리는 어디로?…3%대 은행 특판 예금이 뜬다

입력 2022.06.29 (17:52) 수정 2022.06.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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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6월29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최인석 자산관리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6.29

[앵커]
원하는 상품을 사기 위해 개장과 동시에 달려 나가는 오픈런, 백화점 명품관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은행에서도 이런 오픈런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가입자가 몰리면서 절판 사태까지 벌어졌다는데,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인석 자산관리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절판, 완판, 품절, 이러면 궁금하기 때문에 여쭤보게 됐어요. 은행에서 뭐 때문에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는 건가요?

[답변]
아무래도 고금리 예적금 상품 때문에 이런 오픈런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작년만 하더라도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과 같은 자산시장에 대한 투자 광풍이 많이 불었다고 하면 올해 들어서 이런 자산시장에 대한 손실 우려라든지 수익률 마이너스가 많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예적금 상품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차피 주식이나 코인 넣으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마이너스가 날 테니.

[답변]
불안할 수가 있죠.

[앵커]
적어도 예적금은 손해 볼 일은 없으니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쪽으로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어느 정도 이동했습니까, 최근에?

[답변]
5대 시중은행 기준으로 봤을 때, 예금적금 수신 기준으로 한 달 새 약 7조 원가량 증가했는데요. 예금 같은 경우에는 약 6조 정도, 적금은 1조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동안 예적금은 금리 적게 준다고 해서 다들 외면했었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어쨌든 다시 이렇게 이동한다는 것은 분명히 그 금리에 있어서 뭔가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었다는 얘기인데, 어느 정도 금리가 올랐길래 이쪽으로 돈이 많이 이동한 걸까요?

[답변]
맞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0.5%였죠. 지금은 1.75%까지 올라가고 앞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래서 작년에 한 1%도 안 되던 이 예금 금리가 요새 들어서 3% 내외까지 올라가면서, 보시는 것처럼 이자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5대 시중은행의 예금, 물론 최고 금리 기준입니다. 지금 3%대까지 올라왔어요. 물론 예금 금리 3% 준다고 해도 지금 물가 상승률 5.4%니까, 감안하면 어떻게 보면 실질 금리는 2%가 마이너스네요.

[답변]
그렇죠.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죠, 돈의 가치를 따졌을 때. 하지만 그냥 이 돈을 가만히 놔두게 되면 이 물가상승률만큼 그대로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예금으로 돈을 굴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무수익 자산이 될 바에는 차라리 은행 예적금에서 조금 안정적인 금리라도 얻자.

[답변]
네, 약간이라도.

[앵커]
그게 하나의 재테크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방금은 예금을 봤고요. 우리 적금도 한번 볼까요? 적금 금리는 어떻습니까?

[답변]
적금 이자는 예금보다 더 높게 현재 형성되어 있는데요. 5%를 넘어서 보시면 최대 8% 정도의 금리를 주는 이런 적금 상품도 나오고 있거든요.

[앵커]
8%면 신협인데, 신협은 제2금융권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8%라고 하면, 은행 창구 가서 저거 가입하면 정말 아무 조건 없이 그냥 8% 금리를 주는 겁니까?

[답변]
물론 아무 조건 없이 8%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이 금리가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로 나눠지는데요. 이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입하셔야 됩니다.

[앵커]
보통 우대 금리 받으려면 여러 조건이 있어야 되잖아요. 카드 사용 실적이라든지 등등.

[답변]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험을 가입해야지 우대 금리를 주거나, 과도한 카드 사용 실적을 요구하는 그런 특판 고금리 상품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조금 피하시면서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상품을 고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바로 그거요. 조건 까다롭지 않으면서 높은 금리 주는 상품은 어딜 가야 있습니까?

[답변]
요즘에는 주로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권에서 가입만 하면 5%~6%, 이런 고금리를 주는 특판 적금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새마을금고는 얼마 전에 횡령 사건이 있었던 곳 아닌가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괜찮습니까, 그런 데도?

[답변]
물론 조합마다 조금 다를 수 있긴 하겠지만, 이런 새마을금고 같은 경우도 물론 예금자보호가 되거든요. 그래서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운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앵커]
보통 이런 예적금 상품들이요, 만기 얼마 정도 생각하면 됩니까?

[답변]
보통 1년에서 길게는 3년 정도가 제일 많죠.

[앵커]
1년에서 3년 정도요? 그런데 지금 금리는 계속 오를 거라고 하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미국 같은 경우는 연말에 3%대 금리를 향해서 가고 있고 우리도 아직까지는 올릴 폭이 더 남아 있는데, 그런 고정금리로 한 3년 묶어두는 건 손해 중의 손해 아닌가요, 이렇게 되면?

[답변]
그래서 요즘에 재테크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금융 상품 중의 하나가 파킹 통장이라는 게 있어요.

[앵커]
파킹.

[답변]
네, 하루만 넣어놔도 고금리를 준다고 해서 요즘에 파킹 통장을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파킹이 주차라는 뜻이잖아요. 그러니까 차를 운전하지 않을 때 잠깐 주차해놓고 사용할 때만 끌고 나가는 것처럼 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잠깐 넣어놓고 언제든지 넣었다 뺐다, 수시 입출금 할 수 있는 이런 파킹 통장을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OK저축은행이나 웰컴저축은행, 현재 기준으로 최고 3%의 금리까지 주기 때문에 일반 은행 통장에 넣어놓으면 이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죠. 이러한 파킹 통장에 잠깐 넣어놓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저축은행이면 과거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약간 불안하긴 한데, 이 저축은행이 괜찮은 은행인지 체크할 수 있는 포인트 같은 게 있을까요?

[답변]
물론 있습니다. 저축은행도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잖아요? 여기에 더해서 이 저축은행이 얼마나 튼튼하고 안전한 회사인지를 알아보는 지표가 두 가지 있습니다. 우선 이 저축은행의 자산이 건전한지를 보기 위해서 BIS자기자본비율을 살펴볼 수 있고요. 은행에서 대출도 해 주잖아요? 이 대출이 얼마나 상태가 괜찮은지를 보기 위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라는 걸 체크해볼 수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지표는 모두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고요. 결론적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 이하면 통상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숫자 8을 기억해야 되겠네요.

[답변]
88클럽이라고도 얘기합니다.

[앵커]
최근에 보면 인터넷은행들 있잖아요. 케이뱅크,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이런 데에서도 앞 다퉈서 예적금 상품 내놓던데, 이쪽은 금리가 어떻습니까?

[답변]
물론 인터넷은행도 금리가 높기는 한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 있는 그런 고금리 상품보다는 조금 이자가 낮게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앵커]
그래요. 우리 자산관리사님은 경제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시면서 서민들의 자산 증식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주고 계신데, 그래서 좀 여쭤보는 건데요. 이렇게 통상적으로 드러나는 이런 상품들에서 제시하는 이자 말고 조금 더 추가로 더 이자를 여기에 더해서 받을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 같은 것도 갖고 계신가요?

[답변]
조금 더 이자를 더 많이 받기 위한 그런 노하우로, 보통 이자가 발생하게 되면 이자 소득세라는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실제로 받는 이자에서 15.4%, 이자소득세를 내게 되는데 이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상품이 아까 말씀드린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 있습니다. 바로 내가 거주하거나 일하는 지역에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 회사에다가 조합원으로 등록하시면 이 15.4%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고요. 1.4%, 농어촌 특별세만 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받는 이자가 증가하게 될 수 있죠. 또 한 가지 더해서 요즘에 재테크 하시는 분들 중에서 선납이연이라는 거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요. 선납은 말 그대로 돈을 먼저 넣는 거, 이연은 늦게 넣는다는 뜻이잖아요? 적금은 예를 들어서 자동이체 조건이 없고 매달 납부해야 되는 자동이체 조건이 없는 그런 정기 적금 상품들은 꼭 내가 매달 한 번씩 넣는 게 아니라 내가 1년에 열두 번만 채워서 넣으면 되기 때문에 선납이연을 통해서 먼저 돈을 납부하거나 나중에 납부하면서 그 기간 동안 다른 금융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다음 달에 금리 인상, 빅 스텝도 예상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예적금 여기 가입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조금 나중에 하는 게 나을까요? 시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답변]
물론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파킹 통장에다가 잠깐 돈을 넣어놨다가 좀 더 예금 금리가 올라가거나 적금 금리가 올라갔을 때, 그때 가입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3년보다는 한 1년 이내.

[답변]
1년 이내.

[앵커]
6개월에서 1년으로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예적금을 그렇다고 여기다 다 돈을 몰아넣으라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포트폴리오, 내 자산을 다시 한번 재조정하는 하나의 투자 포인트로 삼으라는 그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최인석 자산관리사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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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주식·코인 손절한 김 대리는 어디로?…3%대 은행 특판 예금이 뜬다
    • 입력 2022-06-29 17:52:48
    • 수정2022-06-29 18:5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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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하는 상품을 사기 위해 개장과 동시에 달려 나가는 오픈런, 백화점 명품관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은행에서도 이런 오픈런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가입자가 몰리면서 절판 사태까지 벌어졌다는데,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인석 자산관리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절판, 완판, 품절, 이러면 궁금하기 때문에 여쭤보게 됐어요. 은행에서 뭐 때문에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는 건가요?

[답변]
아무래도 고금리 예적금 상품 때문에 이런 오픈런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작년만 하더라도 주식이나 코인, 부동산과 같은 자산시장에 대한 투자 광풍이 많이 불었다고 하면 올해 들어서 이런 자산시장에 대한 손실 우려라든지 수익률 마이너스가 많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예적금 상품으로 많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차피 주식이나 코인 넣으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마이너스가 날 테니.

[답변]
불안할 수가 있죠.

[앵커]
적어도 예적금은 손해 볼 일은 없으니까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쪽으로 돈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어느 정도 이동했습니까, 최근에?

[답변]
5대 시중은행 기준으로 봤을 때, 예금적금 수신 기준으로 한 달 새 약 7조 원가량 증가했는데요. 예금 같은 경우에는 약 6조 정도, 적금은 1조 정도 증가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동안 예적금은 금리 적게 준다고 해서 다들 외면했었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어쨌든 다시 이렇게 이동한다는 것은 분명히 그 금리에 있어서 뭔가 매력적인 포인트가 있었다는 얘기인데, 어느 정도 금리가 올랐길래 이쪽으로 돈이 많이 이동한 걸까요?

[답변]
맞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0.5%였죠. 지금은 1.75%까지 올라가고 앞으로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래서 작년에 한 1%도 안 되던 이 예금 금리가 요새 들어서 3% 내외까지 올라가면서, 보시는 것처럼 이자에 대한 매력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5대 시중은행의 예금, 물론 최고 금리 기준입니다. 지금 3%대까지 올라왔어요. 물론 예금 금리 3% 준다고 해도 지금 물가 상승률 5.4%니까, 감안하면 어떻게 보면 실질 금리는 2%가 마이너스네요.

[답변]
그렇죠.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죠, 돈의 가치를 따졌을 때. 하지만 그냥 이 돈을 가만히 놔두게 되면 이 물가상승률만큼 그대로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예금으로 돈을 굴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무수익 자산이 될 바에는 차라리 은행 예적금에서 조금 안정적인 금리라도 얻자.

[답변]
네, 약간이라도.

[앵커]
그게 하나의 재테크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방금은 예금을 봤고요. 우리 적금도 한번 볼까요? 적금 금리는 어떻습니까?

[답변]
적금 이자는 예금보다 더 높게 현재 형성되어 있는데요. 5%를 넘어서 보시면 최대 8% 정도의 금리를 주는 이런 적금 상품도 나오고 있거든요.

[앵커]
8%면 신협인데, 신협은 제2금융권이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8%라고 하면, 은행 창구 가서 저거 가입하면 정말 아무 조건 없이 그냥 8% 금리를 주는 겁니까?

[답변]
물론 아무 조건 없이 8%의 금리를 주는 상품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이 금리가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로 나눠지는데요. 이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 상품들도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가입하셔야 됩니다.

[앵커]
보통 우대 금리 받으려면 여러 조건이 있어야 되잖아요. 카드 사용 실적이라든지 등등.

[답변]
맞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험을 가입해야지 우대 금리를 주거나, 과도한 카드 사용 실적을 요구하는 그런 특판 고금리 상품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조금 피하시면서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상품을 고르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바로 그거요. 조건 까다롭지 않으면서 높은 금리 주는 상품은 어딜 가야 있습니까?

[답변]
요즘에는 주로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권에서 가입만 하면 5%~6%, 이런 고금리를 주는 특판 적금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새마을금고는 얼마 전에 횡령 사건이 있었던 곳 아닌가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괜찮습니까, 그런 데도?

[답변]
물론 조합마다 조금 다를 수 있긴 하겠지만, 이런 새마을금고 같은 경우도 물론 예금자보호가 되거든요. 그래서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운용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앵커]
보통 이런 예적금 상품들이요, 만기 얼마 정도 생각하면 됩니까?

[답변]
보통 1년에서 길게는 3년 정도가 제일 많죠.

[앵커]
1년에서 3년 정도요? 그런데 지금 금리는 계속 오를 거라고 하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미국 같은 경우는 연말에 3%대 금리를 향해서 가고 있고 우리도 아직까지는 올릴 폭이 더 남아 있는데, 그런 고정금리로 한 3년 묶어두는 건 손해 중의 손해 아닌가요, 이렇게 되면?

[답변]
그래서 요즘에 재테크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금융 상품 중의 하나가 파킹 통장이라는 게 있어요.

[앵커]
파킹.

[답변]
네, 하루만 넣어놔도 고금리를 준다고 해서 요즘에 파킹 통장을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파킹이 주차라는 뜻이잖아요. 그러니까 차를 운전하지 않을 때 잠깐 주차해놓고 사용할 때만 끌고 나가는 것처럼 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잠깐 넣어놓고 언제든지 넣었다 뺐다, 수시 입출금 할 수 있는 이런 파킹 통장을 많이 활용하시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OK저축은행이나 웰컴저축은행, 현재 기준으로 최고 3%의 금리까지 주기 때문에 일반 은행 통장에 넣어놓으면 이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죠. 이러한 파킹 통장에 잠깐 넣어놓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저축은행이면 과거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약간 불안하긴 한데, 이 저축은행이 괜찮은 은행인지 체크할 수 있는 포인트 같은 게 있을까요?

[답변]
물론 있습니다. 저축은행도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1인당 5,000만 원까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잖아요? 여기에 더해서 이 저축은행이 얼마나 튼튼하고 안전한 회사인지를 알아보는 지표가 두 가지 있습니다. 우선 이 저축은행의 자산이 건전한지를 보기 위해서 BIS자기자본비율을 살펴볼 수 있고요. 은행에서 대출도 해 주잖아요? 이 대출이 얼마나 상태가 괜찮은지를 보기 위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라는 걸 체크해볼 수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지표는 모두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고요. 결론적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은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 이하면 통상 안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숫자 8을 기억해야 되겠네요.

[답변]
88클럽이라고도 얘기합니다.

[앵커]
최근에 보면 인터넷은행들 있잖아요. 케이뱅크,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이런 데에서도 앞 다퉈서 예적금 상품 내놓던데, 이쪽은 금리가 어떻습니까?

[답변]
물론 인터넷은행도 금리가 높기는 한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 있는 그런 고금리 상품보다는 조금 이자가 낮게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앵커]
그래요. 우리 자산관리사님은 경제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시면서 서민들의 자산 증식을 위해서 여러 가지 정보를 주고 계신데, 그래서 좀 여쭤보는 건데요. 이렇게 통상적으로 드러나는 이런 상품들에서 제시하는 이자 말고 조금 더 추가로 더 이자를 여기에 더해서 받을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 같은 것도 갖고 계신가요?

[답변]
조금 더 이자를 더 많이 받기 위한 그런 노하우로, 보통 이자가 발생하게 되면 이자 소득세라는 세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실제로 받는 이자에서 15.4%, 이자소득세를 내게 되는데 이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상품이 아까 말씀드린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 있습니다. 바로 내가 거주하거나 일하는 지역에 신협, 새마을금고와 같은 상호금융 회사에다가 조합원으로 등록하시면 이 15.4%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고요. 1.4%, 농어촌 특별세만 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받는 이자가 증가하게 될 수 있죠. 또 한 가지 더해서 요즘에 재테크 하시는 분들 중에서 선납이연이라는 거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요. 선납은 말 그대로 돈을 먼저 넣는 거, 이연은 늦게 넣는다는 뜻이잖아요? 적금은 예를 들어서 자동이체 조건이 없고 매달 납부해야 되는 자동이체 조건이 없는 그런 정기 적금 상품들은 꼭 내가 매달 한 번씩 넣는 게 아니라 내가 1년에 열두 번만 채워서 넣으면 되기 때문에 선납이연을 통해서 먼저 돈을 납부하거나 나중에 납부하면서 그 기간 동안 다른 금융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다음 달에 금리 인상, 빅 스텝도 예상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예적금 여기 가입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조금 나중에 하는 게 나을까요? 시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답변]
물론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파킹 통장에다가 잠깐 돈을 넣어놨다가 좀 더 예금 금리가 올라가거나 적금 금리가 올라갔을 때, 그때 가입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3년보다는 한 1년 이내.

[답변]
1년 이내.

[앵커]
6개월에서 1년으로 만기를 짧게 가져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어쨌든 이렇게 예적금을 그렇다고 여기다 다 돈을 몰아넣으라는 그런 의미는 아니고 포트폴리오, 내 자산을 다시 한번 재조정하는 하나의 투자 포인트로 삼으라는 그런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최인석 자산관리사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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