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교 수위는?…이 시각 군남댐

입력 2022.06.30 (06:12) 수정 2022.06.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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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접경 지역 하천들은 북한에서 내려오는 유량이 더해져 수위가 언제든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진강 유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북한과 가까운 연천 군남댐인데,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젯밤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다, 지금은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 지역은 어제 저녁 호우 경보가 발효된 뒤 아직까지 해제되지 않은 상탭니다.

군남댐 수위는 오늘(30일) 새벽 5시 30분 기준 29미터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아졌습니다.

계획 홍수위 40미터를 11 미터 정도 남겨둔 상태입니다.

초당 방류량은 2,600여 톤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거의 그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측은 추가로 방류량을 늘릴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수위와 방류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군남댐 상류에 총 저수량이 5배 정도 더 큰 북한 황강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 수문을 열면 군남댐도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도 3일 전 1 미터 정도였는데, 한때 6 미터를 넘어섰다 오늘 새벽 5시 30분 기준 4.5미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 미터보다는 3 미터 가량 낮습니다.

군남댐 일대의 호우 경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고, 북측 접경지역에는 내일(1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된 만큼 임진강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북한에 북측 수역 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미리 알려달라고 구두 통보했지만, 북 측은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통보 없이 방류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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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승교 수위는?…이 시각 군남댐
    • 입력 2022-06-30 06:12:07
    • 수정2022-06-30 10:27:53
    뉴스광장 1부
[앵커]

경기 북부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접경 지역 하천들은 북한에서 내려오는 유량이 더해져 수위가 언제든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 인근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진강 유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북한과 가까운 연천 군남댐인데, 그곳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젯밤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 반복하다, 지금은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 지역은 어제 저녁 호우 경보가 발효된 뒤 아직까지 해제되지 않은 상탭니다.

군남댐 수위는 오늘(30일) 새벽 5시 30분 기준 29미터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아졌습니다.

계획 홍수위 40미터를 11 미터 정도 남겨둔 상태입니다.

초당 방류량은 2,600여 톤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거의 그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 측은 추가로 방류량을 늘릴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수위와 방류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건 군남댐 상류에 총 저수량이 5배 정도 더 큰 북한 황강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 수문을 열면 군남댐도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도 3일 전 1 미터 정도였는데, 한때 6 미터를 넘어섰다 오늘 새벽 5시 30분 기준 4.5미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 미터보다는 3 미터 가량 낮습니다.

군남댐 일대의 호우 경보가 아직 해제되지 않았고, 북측 접경지역에는 내일(1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된 만큼 임진강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북한에 북측 수역 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미리 알려달라고 구두 통보했지만, 북 측은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통보 없이 방류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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