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교 수위는?…이 시각 군남댐

입력 2022.06.30 (12:08) 수정 2022.06.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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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접경 지역 하천들은 북한에서 내려오는 유량이 더해져 수위가 언제든 높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임진강 유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북한과 가까운 연천 군남댐인데 수위 변화가 좀 있나요?

[리포트]

새벽부터 시작된 빗줄기는 약해졌다 거세졌다를 반복하면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과 포천 등에는 어제 저녁 호우 경보가 발효된 뒤 아직까지 해제되지 않은 상탭니다.

군남댐 수위는 오늘 오전 11시 20분 기준 28.3미터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아졌습니다.

계획 홍수위 40미터를 12미터 정도 남겨둔 상태입니다.

초당 방류량은 2,000톤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거의 그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임진강에 자리 잡고 있는데, 상류에 총 저수량이 5배 정도 큰 북한 황강댐이 있어 수문을 열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지난 주말부터 황해북도 등 북한 지역에 비가 오면서 1미터에 그치던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가 빠른 속도로 올랐습니다.

6미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3.5미터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위기대응 관심 단계 7.5미터보다 4미터가량 낮습니다.

다만 오늘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고, 북측 접경지역에는 내일(1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북한에 북측 수역 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미리 알려 달라고 구두 통보했지만, 북측은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통보 없이 방류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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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승교 수위는?…이 시각 군남댐
    • 입력 2022-06-30 12:08:37
    • 수정2022-06-30 13:06:28
    뉴스 12
[앵커]

경기 북부에는 지난 일주일 동안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도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접경 지역 하천들은 북한에서 내려오는 유량이 더해져 수위가 언제든 높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임진강 유역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해주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북한과 가까운 연천 군남댐인데 수위 변화가 좀 있나요?

[리포트]

새벽부터 시작된 빗줄기는 약해졌다 거세졌다를 반복하면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과 포천 등에는 어제 저녁 호우 경보가 발효된 뒤 아직까지 해제되지 않은 상탭니다.

군남댐 수위는 오늘 오전 11시 20분 기준 28.3미터로, 어제보다는 조금 낮아졌습니다.

계획 홍수위 40미터를 12미터 정도 남겨둔 상태입니다.

초당 방류량은 2,000톤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거의 그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임진강에 자리 잡고 있는데, 상류에 총 저수량이 5배 정도 큰 북한 황강댐이 있어 수문을 열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지난 주말부터 황해북도 등 북한 지역에 비가 오면서 1미터에 그치던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 수위가 빠른 속도로 올랐습니다.

6미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50분 기준 필승교 수위는 3.5미터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위기대응 관심 단계 7.5미터보다 4미터가량 낮습니다.

다만 오늘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고, 북측 접경지역에는 내일(1일)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수위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북한에 북측 수역 댐에서 방류를 하게 되면 미리 알려 달라고 구두 통보했지만, 북측은 아직까지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통보 없이 방류를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인근 주민들은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천 군남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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