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끊기고 침수 잇따라…이 시각 서산

입력 2022.06.30 (12:44) 수정 2022.06.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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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충남 서산에서 시간당 105mm의 비가 쏟아져 기상청 관측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말 그대로 기록적 폭우에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공주에서는 주택이 붕괴되며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피해 상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한 하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어젯밤 폭우에 끊어진 교량이 보이는데요.

갑자기 교량이 끊어지면서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행히 다리의 이상을 감지하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차량은 치운 상태입니다.

서산에는 오늘 아침까지 288.4㎜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치인 시간당 105.4㎜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교량뿐 아니라 하천제방 2곳이 붕괴됐고, 주택과 상가, 도로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공주에서는 밤사이 내린 갑작스런 폭우에 낡은 주택이 무너지면서 90대 거주자가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서산시는 피해 상황 파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임식까지 마친 시장과 내일 임기가 시작되는 당선인까지 현장 실사에 나섰는데요.

실제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천안과 서산 등 충남 7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서산을 포함한 충남 북부에는 오후까지 최대 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산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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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량 끊기고 침수 잇따라…이 시각 서산
    • 입력 2022-06-30 12:44:48
    • 수정2022-06-30 12:48:06
    뉴스 12
[앵커]

어젯밤 충남 서산에서 시간당 105mm의 비가 쏟아져 기상청 관측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말 그대로 기록적 폭우에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공주에서는 주택이 붕괴되며 한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선 기자, 피해 상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한 하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어젯밤 폭우에 끊어진 교량이 보이는데요.

갑자기 교량이 끊어지면서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다행히 다리의 이상을 감지하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차량은 치운 상태입니다.

서산에는 오늘 아침까지 288.4㎜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치인 시간당 105.4㎜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로 교량뿐 아니라 하천제방 2곳이 붕괴됐고, 주택과 상가, 도로 등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공주에서는 밤사이 내린 갑작스런 폭우에 낡은 주택이 무너지면서 90대 거주자가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서산시는 피해 상황 파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임식까지 마친 시장과 내일 임기가 시작되는 당선인까지 현장 실사에 나섰는데요.

실제 복구 작업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천안과 서산 등 충남 7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서산을 포함한 충남 북부에는 오후까지 최대 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산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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