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서 ‘북핵 대응’ 지지 요청…한미일 정상회담 열려

입력 2022.06.30 (17:18) 수정 2022.06.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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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연설에도 나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3각 공조' 강화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미국의 확장 억제 제공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 연설에도 나섰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연대, '가치 동맹'을 강조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관심도 요청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냉각된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도 텄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정상 환영 만찬과 한미일 회담 등 다섯 차례 마주치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의 현안들을 풀어가고 또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저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나토 회의에 초청된 우리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은 따로 회동을 갖고, 새로운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 구상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을 의식한 듯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 않겠다면서도, 자유와 인권 등에 기반한 질서와 이를 존중하는 국가들 사이의 협력이 이번 회의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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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정상회의서 ‘북핵 대응’ 지지 요청…한미일 정상회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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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6-30 17: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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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4년 9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연설에도 나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3각 공조' 강화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미국의 확장 억제 제공 약속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 연설에도 나섰습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연대, '가치 동맹'을 강조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관심도 요청했습니다.

과거사 문제로 냉각된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도 텄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는 정상 환영 만찬과 한미일 회담 등 다섯 차례 마주치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의 현안들을 풀어가고 또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저는 확신을 하게 됐습니다."]

나토 회의에 초청된 우리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정상은 따로 회동을 갖고, 새로운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 구상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을 의식한 듯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 않겠다면서도, 자유와 인권 등에 기반한 질서와 이를 존중하는 국가들 사이의 협력이 이번 회의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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