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강원도청 제2청사 만들어지나?

입력 2022.06.30 (19:46) 수정 2022.06.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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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7/1)부터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강원도 제2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임 강원도지사와 강릉시장 모두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어서, 이행 시기와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 있는 강원도환동해본붑니다.

1964년 수산사무소로 시작해, 현재 4개 과, 3개 사무소에 도청 직원 140여 명이 근무하는 강원도 산하 기관입니다.

강릉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이곳을 강원도청 제2청사로 승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2청사 규모로는 최고 관리자는 부지사급에다, 북방 물류와 철도교통 업무 등을 담당하는 최소 5개국 이상의 조직 설치를 제시했습니다.

[심상열/강릉시장직인수위원장 : "강릉 발전의 획기적인 걸로 갈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차기 강원도지사도 제2청사 설치를 최근 재확인했고, 도지사직인수위원회도 환동해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 추진하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김기선/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장 : "취임한 즉시 곧바로 환동해 청사를 제2청사로 전환하기 위한 입지 여건이 어디가 적절한지에 대해서."]

하지만, 이행 계획 마련은 갈 길이 멉니다.

당장 사업 예산 확보가 문제인데, 강원도청 이전 신축과 제2청사 건립이 맞물린다면 사업비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 신속한 진행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역 간 갈등도 우려됩니다.

인근의 다른 시군들도 도청 제2청사 입지로 적합하다며 유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선 8기 강원도는 도청 제2청사 설치를 공약 이행 조기 과제로 선정했지만, 실제 현실화까지는 선결 과제가 많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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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에 강원도청 제2청사 만들어지나?
    • 입력 2022-06-30 19:46:22
    • 수정2022-06-30 20:09:29
    뉴스7(춘천)
[앵커]

내일(7/1)부터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되는 가운데, 강원도 제2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임 강원도지사와 강릉시장 모두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어서, 이행 시기와 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에 있는 강원도환동해본붑니다.

1964년 수산사무소로 시작해, 현재 4개 과, 3개 사무소에 도청 직원 140여 명이 근무하는 강원도 산하 기관입니다.

강릉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이곳을 강원도청 제2청사로 승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2청사 규모로는 최고 관리자는 부지사급에다, 북방 물류와 철도교통 업무 등을 담당하는 최소 5개국 이상의 조직 설치를 제시했습니다.

[심상열/강릉시장직인수위원장 : "강릉 발전의 획기적인 걸로 갈 수 있는 그런 기회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차기 강원도지사도 제2청사 설치를 최근 재확인했고, 도지사직인수위원회도 환동해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 추진하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김기선/강원도지사직인수위원장 : "취임한 즉시 곧바로 환동해 청사를 제2청사로 전환하기 위한 입지 여건이 어디가 적절한지에 대해서."]

하지만, 이행 계획 마련은 갈 길이 멉니다.

당장 사업 예산 확보가 문제인데, 강원도청 이전 신축과 제2청사 건립이 맞물린다면 사업비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 신속한 진행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역 간 갈등도 우려됩니다.

인근의 다른 시군들도 도청 제2청사 입지로 적합하다며 유치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선 8기 강원도는 도청 제2청사 설치를 공약 이행 조기 과제로 선정했지만, 실제 현실화까지는 선결 과제가 많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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