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행 SRT 대전조차장 인근 탈선…복구 중

입력 2022.07.02 (06:04) 수정 2022.07.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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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탈선 사고가 난 서울 수서행 SRT 열차 사고의 복구 작업이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이 모두 끝난 어젯밤 11시부터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정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 운행이 모두 끝난 어젯밤 11시부터 밤새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복구 완료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열차가 궤도 이탈 상태로 지나간 200미터 구간에 대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현장인력 300여 명을 비롯해 기중기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가 투입된 상태입니다.

일단 사고차량은 대전조차장 내 사용하지 않는 선로로 옮겨졌지만 선로를 정리하고 시험 운행을 거쳐 선로 정상 여부를 판단한 뒤 열차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철도는 정확한 복구 완료 시간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서울 방면 상행선의 경우 오늘 아침 9시를 전후로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 방향의 하행선은 첫차부터 정상 운행 중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승객 380여 명을 태우고 부산에서 서울 수서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해 승객 11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오늘 새벽 2시 기준, 고속열차 14편이 운행을 중단했고,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등 148편이 길게는 3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또, 고속열차 지연으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2개 노선의 막차를 1시간 19분 연장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철도안전감독관 등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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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서행 SRT 대전조차장 인근 탈선…복구 중
    • 입력 2022-07-02 06:04:12
    • 수정2022-07-02 06:15:24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오후 탈선 사고가 난 서울 수서행 SRT 열차 사고의 복구 작업이 밤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차 운행이 모두 끝난 어젯밤 11시부터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정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한국철도공사는 열차 운행이 모두 끝난 어젯밤 11시부터 밤새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복구 완료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열차가 궤도 이탈 상태로 지나간 200미터 구간에 대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현장인력 300여 명을 비롯해 기중기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장비가 투입된 상태입니다.

일단 사고차량은 대전조차장 내 사용하지 않는 선로로 옮겨졌지만 선로를 정리하고 시험 운행을 거쳐 선로 정상 여부를 판단한 뒤 열차 운행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한국철도는 정확한 복구 완료 시간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서울 방면 상행선의 경우 오늘 아침 9시를 전후로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 방향의 하행선은 첫차부터 정상 운행 중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3시 20분쯤, 승객 380여 명을 태우고 부산에서 서울 수서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해 승객 11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오늘 새벽 2시 기준, 고속열차 14편이 운행을 중단했고,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등 148편이 길게는 3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또, 고속열차 지연으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2개 노선의 막차를 1시간 19분 연장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사고 직후 철도재난상황반을 구성해 철도안전감독관 등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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