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코스피 한때 2,300 하회…투자 암흑기 ‘채권’이 대안될까?

입력 2022.07.04 (17:53) 수정 2022.07.04 (1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7월4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704&1

[앵커]
이런 고수익, 지금은 언감생심이죠. 원금이라도 보전했으면 좋겠다는 요즘 장세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는 어디일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고민에 썩 괜찮은 해답을 주겠다는 분이 계셔서 스튜디오로 모셔봤습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센터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월요일부터 장이 험난했습니다. 장중 한때 2,300선 무너졌고요. 오늘 장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답변]
그동안 미국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리게 되면 경기침체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겠구나, 이런 우려감이 지금 크게 확산되고 있고 우리는 수출 경기 때문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분간은 나라 안을 보나 밖을 보나 별로 좋아질 일이 없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이럴 때도 주식 투자, 이거 계속하는 게 맞습니까, 하는 그런 질문 받으실 텐데, 좀 대안을 어떤 거 제시하세요?

[답변]
저희는 채권 쪽에 주목을 하자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채권. 채권 하면 기관 투자자나 돈 많은 부자들, 선수들 하는 그런 거란 인식이 있는데 정확히 채권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답변]
꼭 부자들만 하는 건 아니고요. 일단 화면을 보시면 우리나라 국채 1억을 정부에 빌려주고 그다음에 연 3.5%씩 10년 동안 받는 그런 것들인데요. 보통 적금 생각하시면 됩니다. 똑같이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건데, 다른 거는 적금은 중간에 해약하면 페널티가 있죠. 하지만 채권은 페널티가 없습니다. 그날까지 이자를 다 보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서 거래할 수 있는 증서, 적금 증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예적금 하는 거랑 수익률면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채권이 좋은 거는?

[답변]
수익률 차이가 있죠. 적금은 은행에다 주는 건데, 아마 지금 그렇게 사이즈가 크지도 않고요. 아직 3% 정도에 불과한데 채권은 지금 국채 3.5%부터 해서 4%, 5%, 6%, 7%까지 신용 등급에 따라서, 리스크에 따라서 금리가 아주 천차만별인 그런 채권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분할해서 사시면 지금 같은 때는 괜찮죠. 채권 펀드를 하시거나.

[앵커]
지금 화면에 띄워진 거는 국채.

[답변]
네, 우리나라 국채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인 거고 일반 회사라든지 금융기관, 채권의 종류는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단 정부한테 빌려주는 국공채들이 있고 통화안정채권도 비슷하고요. 그다음에 은행, 카드 캐피탈 이런 식으로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금융채 그다음에 일반 회사한테 빌려주는 회사채, 그 주체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특히 리스크에 따라서 여러 가지 금리의 채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회사채, 회사들이 주식만 발행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채권을 통해서도 자금을 조달한다는 거군요.

[답변]
그게 훨씬 더 많죠.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금 전에 3.5% 수익률이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거든요? 사실 예적금하고 비슷하니까. 이 채권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겁니까?

[답변]
일단 채권은, 그동안 우리가 채권을 안 하셨던 거는 한 2~3년 동안 금리가 너무 낮아서, 1~2% 정도밖에 안 됐었잖아요? 그런데 실은 그전에 한 10년 정도 생각해보시면 금리가 꽤 높았습니다, 5%, 4%. 그럴 때는 직접 하시거나 아니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거나 아니면 퇴직연금에서도 여러분도 모르게 채권에 많이 가입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전후로 금리가 너무 낮아져서 매력이 없어졌던 거죠. 다시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지금은 다시 채권 쪽에 자산을 많이 늘려야 되는, 매력이 되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여쭤본 거는 조금 전에 채권에서 있는 이자율 3.5%, 그거 말고 이 채권을 중간에 팔았을 때, 내가 그 이자 외에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자본 이득이 있냐는 그 질문이었습니다.

[답변]
있습니다. 지금처럼 금리가 많이 상승했는데 조금 더 상승할 수 있긴 한데요. 이 정도라고 한다면 코스피로 치면 한 1,500 정도 수준까지 내려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채권도 금리가 내려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지금보다, 3.5%보다 추가적인 수익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요?

[답변]
금리가 많이 내려갔을 때죠. 다시 경기가 침체되거나 해서 정부가 금리를 끌어내리거나 했을 때, 아마 몇 년 뒤에 그 경기침체 됐을 때, 실제로. 그리고 금리가 저희들 생각에는 한 1~2년 정도 후에는 지금보다 많이 내려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 채권을 매도해서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되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때 채권을 매도하면 어떻게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건지.

[답변]
3.5%의 예를 들어서 이자를 받고요. 그다음에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 거죠. 한 4%, 5%씩. 그러면 성과가 3.5%가 다가 아니라 그 이상의 한 5%~6% 정도도 추가 성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총 한 10%씩 나올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내가 이자율이 3.5%인 채권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 같아요. 그러면 누군가가 제가 갖고 있는 그 채권을 사려고 할 거 아닙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지니까 그때 프리미엄 붙여서 팔아서 그 수익을 얻겠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건가요?

[답변]
그렇죠.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은 채권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입니까? 아니면 주식을 해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답변]
그동안 주식은 너무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은 경기가 상당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자산을 배분하는 게 좋은데요. 그동안에 금리가 너무 낮았을 때는 채권을 못 했지만 지금은 채권을 하실 때라고 보는 거는, 여기 인플레이션율인데요. 인플레이션 초반에는 채권 하시면 안 됩니다. 1%, 2%, 3% 올라갈 때는 채권 금리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미 인플레이션이 지금 미국만 보더라도 8%, 8.5% 이렇게 나오죠?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지금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한 9월이나 10월쯤에 고점을 치고 내려가게 된다면 이미 금리가 올라왔기 때문에 이 정도라고 한다면, 이 정도에서 횡보하게 된다면 채권을 매수할 만한 좋은 타이밍이 시작되는 거죠.

[앵커]
그렇고 물가 상승률이 거의 정점에 왔을 때 채권을 매수해야 되는 시점이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물가 상승률이 막 올라가는 초입에서는 사면 안 된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앵커]
왜냐하면 금리도 계속 올라갈 거고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자율보다 더 높은 금리의 채권이 나올 테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때는 사면 안 되는 거고 지금은 정점이니까 사도 된다? 그런데 사실 지금 인플레이션 정점은 누구도 모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거 어떻게 개인이 예측해서 사고 팔 수 있는 거죠?

[답변]
그래서 저희도 예측을 하는 거고 월가도 예측을 하고 연준이 예측을 하는 건데요. 하반기 정도는 이게 고점이 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컨센서스가 지금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마 고점 이후에 상당히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이 될 것 같긴 한데요. 일단 고점은 하반기 정도가 아닐까 싶어서, 이 정도라고 한다면 채권을 하반기에 분할 매수하시면 주식으로 치면 무릎 밑에서 사는 거죠. 그 정도 수준이 됐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주식과 채권 수익률을 비교를 해보면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는 안 좋죠. 마찬가지로 코스피가 떨어진 것처럼 채권 가격도 많이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른 거죠. 그래서 지금은 채권 가격이 지난 2~3년 동안에 아주 싼, 그래서 매력이 되게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정도라고 한다면 투자할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니면 말씀해 주신 여러 가지 채권 종류들 중에서 그때 이거 샀으면 이만큼 벌었다, 수익률면에서. 그렇게 할 만한 넘버원은 뭡니까?

[답변]
있습니다. 10년 전에, 2012년에 우리나라에서 30년물 국채가 발행된 적이 있는데 5%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5%짜리 국채를 볼 수가 있나요? 없습니다. 그때 사서 30년 동안 5%를 받는 게 맞죠. 지금 우리나라 국채 3.6%, 3.8%는 앞으로 보기 힘든 국채 금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채권은 이럴 때 사서 오랫동안 이자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좋은 주식을 발굴하듯이 좋은 채권은 그 회사채의 어떤 채권의 등급, 이런 거 확인하면서 들어가면 될 것 같고요. 아마 시청자분들 중에 혹시 오해를 하시는 게, 그렇다고 지금 채권에 다 돈을 넣어야 되느냐, 그거는 아니고.

[답변]
그렇죠.

[앵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주식과 채권의 어떤 비중을.

[답변]
자산 배분으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자산 배분 전략으로 삼는 게 좋겠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신환종 센터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T] 코스피 한때 2,300 하회…투자 암흑기 ‘채권’이 대안될까?
    • 입력 2022-07-04 17:53:49
    • 수정2022-07-04 18:34:24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7월4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704&1

[앵커]
이런 고수익, 지금은 언감생심이죠. 원금이라도 보전했으면 좋겠다는 요즘 장세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는 어디일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고민에 썩 괜찮은 해답을 주겠다는 분이 계셔서 스튜디오로 모셔봤습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센터장님.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월요일부터 장이 험난했습니다. 장중 한때 2,300선 무너졌고요. 오늘 장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답변]
그동안 미국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를 올리게 되면 경기침체까지는 가지 않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요. 요즘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겠구나, 이런 우려감이 지금 크게 확산되고 있고 우리는 수출 경기 때문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분간은 나라 안을 보나 밖을 보나 별로 좋아질 일이 없다는 말씀으로 들리는데, 이럴 때도 주식 투자, 이거 계속하는 게 맞습니까, 하는 그런 질문 받으실 텐데, 좀 대안을 어떤 거 제시하세요?

[답변]
저희는 채권 쪽에 주목을 하자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채권. 채권 하면 기관 투자자나 돈 많은 부자들, 선수들 하는 그런 거란 인식이 있는데 정확히 채권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답변]
꼭 부자들만 하는 건 아니고요. 일단 화면을 보시면 우리나라 국채 1억을 정부에 빌려주고 그다음에 연 3.5%씩 10년 동안 받는 그런 것들인데요. 보통 적금 생각하시면 됩니다. 똑같이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건데, 다른 거는 적금은 중간에 해약하면 페널티가 있죠. 하지만 채권은 페널티가 없습니다. 그날까지 이자를 다 보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서 거래할 수 있는 증서, 적금 증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앵커]
그러면 예적금 하는 거랑 수익률면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채권이 좋은 거는?

[답변]
수익률 차이가 있죠. 적금은 은행에다 주는 건데, 아마 지금 그렇게 사이즈가 크지도 않고요. 아직 3% 정도에 불과한데 채권은 지금 국채 3.5%부터 해서 4%, 5%, 6%, 7%까지 신용 등급에 따라서, 리스크에 따라서 금리가 아주 천차만별인 그런 채권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분할해서 사시면 지금 같은 때는 괜찮죠. 채권 펀드를 하시거나.

[앵커]
지금 화면에 띄워진 거는 국채.

[답변]
네, 우리나라 국채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나라에서 발행한 채권인 거고 일반 회사라든지 금융기관, 채권의 종류는 어떻게 됩니까?

[답변]
일단 정부한테 빌려주는 국공채들이 있고 통화안정채권도 비슷하고요. 그다음에 은행, 카드 캐피탈 이런 식으로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금융채 그다음에 일반 회사한테 빌려주는 회사채, 그 주체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특히 리스크에 따라서 여러 가지 금리의 채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회사채, 회사들이 주식만 발행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채권을 통해서도 자금을 조달한다는 거군요.

[답변]
그게 훨씬 더 많죠.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런 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금 전에 3.5% 수익률이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거든요? 사실 예적금하고 비슷하니까. 이 채권을 통해서 추가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뭔가가 있는 겁니까?

[답변]
일단 채권은, 그동안 우리가 채권을 안 하셨던 거는 한 2~3년 동안 금리가 너무 낮아서, 1~2% 정도밖에 안 됐었잖아요? 그런데 실은 그전에 한 10년 정도 생각해보시면 금리가 꽤 높았습니다, 5%, 4%. 그럴 때는 직접 하시거나 아니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거나 아니면 퇴직연금에서도 여러분도 모르게 채권에 많이 가입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전후로 금리가 너무 낮아져서 매력이 없어졌던 거죠. 다시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에 지금은 다시 채권 쪽에 자산을 많이 늘려야 되는, 매력이 되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여쭤본 거는 조금 전에 채권에서 있는 이자율 3.5%, 그거 말고 이 채권을 중간에 팔았을 때, 내가 그 이자 외에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자본 이득이 있냐는 그 질문이었습니다.

[답변]
있습니다. 지금처럼 금리가 많이 상승했는데 조금 더 상승할 수 있긴 한데요. 이 정도라고 한다면 코스피로 치면 한 1,500 정도 수준까지 내려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채권도 금리가 내려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는 지금보다, 3.5%보다 추가적인 수익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요?

[답변]
금리가 많이 내려갔을 때죠. 다시 경기가 침체되거나 해서 정부가 금리를 끌어내리거나 했을 때, 아마 몇 년 뒤에 그 경기침체 됐을 때, 실제로. 그리고 금리가 저희들 생각에는 한 1~2년 정도 후에는 지금보다 많이 내려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때 채권을 매도해서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도 되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때 채권을 매도하면 어떻게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건지.

[답변]
3.5%의 예를 들어서 이자를 받고요. 그다음에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 거죠. 한 4%, 5%씩. 그러면 성과가 3.5%가 다가 아니라 그 이상의 한 5%~6% 정도도 추가 성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총 한 10%씩 나올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내가 이자율이 3.5%인 채권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금리가 계속 떨어질 것 같아요. 그러면 누군가가 제가 갖고 있는 그 채권을 사려고 할 거 아닙니까?

[답변]
그렇습니다.

[앵커]
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지니까 그때 프리미엄 붙여서 팔아서 그 수익을 얻겠다.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는 건가요?

[답변]
그렇죠.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은 채권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입니까? 아니면 주식을 해야 되는 겁니까?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답변]
그동안 주식은 너무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은 경기가 상당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자산을 배분하는 게 좋은데요. 그동안에 금리가 너무 낮았을 때는 채권을 못 했지만 지금은 채권을 하실 때라고 보는 거는, 여기 인플레이션율인데요. 인플레이션 초반에는 채권 하시면 안 됩니다. 1%, 2%, 3% 올라갈 때는 채권 금리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미 인플레이션이 지금 미국만 보더라도 8%, 8.5% 이렇게 나오죠?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지금 컨센서스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한 9월이나 10월쯤에 고점을 치고 내려가게 된다면 이미 금리가 올라왔기 때문에 이 정도라고 한다면, 이 정도에서 횡보하게 된다면 채권을 매수할 만한 좋은 타이밍이 시작되는 거죠.

[앵커]
그렇고 물가 상승률이 거의 정점에 왔을 때 채권을 매수해야 되는 시점이다.

[답변]
맞습니다.

[앵커]
물가 상승률이 막 올라가는 초입에서는 사면 안 된다는 거죠?

[답변]
그렇죠.

[앵커]
왜냐하면 금리도 계속 올라갈 거고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이자율보다 더 높은 금리의 채권이 나올 테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때는 사면 안 되는 거고 지금은 정점이니까 사도 된다? 그런데 사실 지금 인플레이션 정점은 누구도 모른다고 하지 않습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거 어떻게 개인이 예측해서 사고 팔 수 있는 거죠?

[답변]
그래서 저희도 예측을 하는 거고 월가도 예측을 하고 연준이 예측을 하는 건데요. 하반기 정도는 이게 고점이 좀 나오지 않을까, 라는 컨센서스가 지금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마 고점 이후에 상당히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이 될 것 같긴 한데요. 일단 고점은 하반기 정도가 아닐까 싶어서, 이 정도라고 한다면 채권을 하반기에 분할 매수하시면 주식으로 치면 무릎 밑에서 사는 거죠. 그 정도 수준이 됐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주식과 채권 수익률을 비교를 해보면 어떻습니까?

[답변]
지금까지는 안 좋죠. 마찬가지로 코스피가 떨어진 것처럼 채권 가격도 많이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금리가 오른 거죠. 그래서 지금은 채권 가격이 지난 2~3년 동안에 아주 싼, 그래서 매력이 되게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정도라고 한다면 투자할 만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니면 말씀해 주신 여러 가지 채권 종류들 중에서 그때 이거 샀으면 이만큼 벌었다, 수익률면에서. 그렇게 할 만한 넘버원은 뭡니까?

[답변]
있습니다. 10년 전에, 2012년에 우리나라에서 30년물 국채가 발행된 적이 있는데 5%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5%짜리 국채를 볼 수가 있나요? 없습니다. 그때 사서 30년 동안 5%를 받는 게 맞죠. 지금 우리나라 국채 3.6%, 3.8%는 앞으로 보기 힘든 국채 금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채권은 이럴 때 사서 오랫동안 이자를 받는 것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좋은 주식을 발굴하듯이 좋은 채권은 그 회사채의 어떤 채권의 등급, 이런 거 확인하면서 들어가면 될 것 같고요. 아마 시청자분들 중에 혹시 오해를 하시는 게, 그렇다고 지금 채권에 다 돈을 넣어야 되느냐, 그거는 아니고.

[답변]
그렇죠.

[앵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주식과 채권의 어떤 비중을.

[답변]
자산 배분으로 보시면 됩니다.

[앵커]
자산 배분 전략으로 삼는 게 좋겠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ET WHY, 신환종 센터장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