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디지털 팬데믹 속 아이들을 구하라…디지털 지능(DQ) 창안한 하버드대 박사

입력 2022.07.04 (18:12) 수정 2022.07.04 (1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7월4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박유현 DQ연구소 대표·바이오통계학 박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704&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오늘 아침 스마트폰 알람에 의지해 일어나셨습니까? 출근길에서도, 친구를 만나서도, 잠자리에서도 스마트폰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우리 자녀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텐데요.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 등에 종속된 디지털 노예가 아닌 진정 스마트한 디지털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고민에 해답을 주실 미국 하버드대 출신 박사 한 분 모셨습니다. DQ연구소 박유현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표님.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먼저 엄마 입장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질문을 드리면. 대표님도 자녀들 스마트폰 문제로 고민을 하셨거나, 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신 건가요?

[답변]
그렇죠. 저도 매일 전쟁이죠. 중학교 아이들 둘이 있습니다.

[앵커]
그 무섭다는 중2입니까?

[답변]
중1과 중3입니다.

[앵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자녀들이 스마트폰 쓰는 걸 봐도 방관자에 머물러 있었다면 대표님은 뭔가 그걸 해결하기 위한 해결사로 나서신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결실을 보셨어요?

[답변]
저는 이제 디지털 역량에 관련된 일을 15년 전부터 했습니다. 저는 하버드에서 통계학 박사를 했고 그다음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란 곳에서 컨설팅 일을 제가 한 5년 정도 했었습니다. 콘텐츠 애널리스트 일도 했었고요.

[앵커]
분석가요.

[답변]
네, 분석가도 했었고. 그때 제가 봤던 거는 디지털 미디어가 굉장히 올라가면서 사실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있는 걸 보게 됐죠. 그때 마침 제가 아이를 가졌고 조두순 사건이 터지면서 제가 한국 신문에서 조두순 사건과 음란광고가 같이 있는 걸 보면서.

[앵커]
조두순 사건이요?

[답변]
네, 조두순 사건과 음란광고가 같이 있는 걸 보면서 이거는 그냥 한 사람의 이슈가 아니다. 전 사회적인 이슈고 그리고 이거를 저는 정보화의 역기능이라고 전달해서 어린이 보호 운동을 그때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만든 새로운 지능 개념이란 게 있어요.

[답변]
네. 제가 그때 깨달은 건 이건 보호의 개념으로 갈 게 아니라 이거는 인간의 역량의 개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면 사회가 이미 디지털 사회에 진입했고 AI 사회에 진입했지 않습니까? AI가 사람보다 IQ도 높고 EQ도 높은 이 세상에서 이제는 새로운 지능이 무엇이냐. 그랬을 때 저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그래서 디지털 DQ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거죠.

[앵커]
맞아요. 우리가 IQ는 보통 똑똑하다, EQ는 공감력이 높다. 그런데 요즘은 기계가 더 똑똑하고 사람보다 더 친절하니 이제는 DQ가 필요하겠다.

[답변]
그렇죠.

[앵커]
DQ라는 게 지혜롭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역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요즘 말하는 코딩 능력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답변]
코딩 능력, AI 역량 다 이 안에 포함이 되죠. 그런데 저는 여기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거는 기본적인 디지털 소양, 디지털 시민 역량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그 부분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DQ도 IQ, EQ처럼 측정이 가능합니까?

[답변]
측정이 가능하죠. 그런데 측정이 가능한 부분 중에 제가 포커스를 두는 부분은 디지털 소양에 대한 측정이죠. 왜냐면 제가 부모님들을 만나면 항상 물어보세요. 언제 스마트폰을 줘야 되냐.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앵커]
언제 줘야 돼요?

[답변]
DQ를 제가 만든 이유는, 이거는 디지털 점수라기보다는 이제 디지털을 이용할 만한 그런 능력이 있는가라는 진단을 위해서 사실 만들었습니다.

[앵커]
DQ 점수가 얼마 이상 되면 스마트폰을 줘도 된다.

[답변]
그렇죠. DQ 점수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디지털 위험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느냐. 예를 들어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게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이잖습니까?

[앵커]
그런 걸 체크할 수 있는 질문 항목이 어떤 식으로 제시가 됩니까?

[답변]
그거를 물어보는 것도 있지만 자기 절제력을 가지기 위해서 지금 부모님들이 하시고 있는 일들이 있는가 하는 역량 중의 하나의 질문이 이것입니다. 앵커님은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십니까?

[앵커]
스마트폰을 자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침실에 디지털 기기를 두지 않는다, 수면 시에는 밖에서 충전한다. 쭉 봐도 저는 여기 해당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요.

[답변]
그렇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안 하시고 계시죠. 그래서 저희가 DQ 질문을 봄으로써 부모님들이 어떤 디지털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 노력을 할 수 있는가를 하기 위해서 사실은 DQ 테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앵커]
또 다른 항목도 하나 더 볼까요?

[답변]
이거는 사실 요즘 제가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어린이들이 진짜 사이버 폭력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요. 사실 여기서 보면 많은 아이들이 첫 번째를 얘기하세요. 당할 만한 사람이면 사이버 폭력을 당해도 싸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이거부터 해서 많은 디지털 역량들이 얘기해야 되죠. 디지털 발자국부터 많은 역량들을 저희가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디지털 사용 자제 능력이라든지 그 안에서 인성, 사회성 이런 것들 체크하는 지수가 DQ라고 이해를 하면 될 거 같네요.

[답변]
그렇죠. 그리고 가짜 뉴스에 대항할 자기 분별력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소위 말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부분이 그 부분에 굉장히 큰 포함이 되죠.

[앵커]
DQ에서 몇 점 받아야 스마트폰 사주는 겁니까?

[답변]
저희가 글로벌 테스트를 많이 했었는데 저희가 IQ처럼 글로벌 평균이 100점입니다. 저희 아들한테는 제가 만 13세에 스마트폰을 처음 줬는데 115점이 넘어야지 스마트폰을 준다고 해서 생일 때 115점이 넘어서 줬죠.

[앵커]
아이들은 스마트폰 없으면 친구들과 어떤 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이런 불만을 엄마한테 얘기하진 않던가요?

[답변]
불만을 얘기하지만 사실은 저는 좀 그래도 안 죽어라고 하는 그런 부모 중에 하나.

[앵커]
그거 없어도 안 죽는다.

[답변]
그렇지만 저는 제 개인의 하나의 예고요. 각 가정마다 가장 중요한 거는 자기 가정에 맞는 미디어 룰을 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DQ라는 것도 IQ, EQ처럼 국제 표준으로 채택이 된 건가요?

[답변]
DQ는 현재 디지털 역량에 대한 국제표준입니다. 그래서 인증기관에서 했었고 그다음에 2018년도에 OECD랑 다보스포럼에서 같이 만든 국제표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박사님이 DQ의 창시자 역할을 해주신 건데 몇 개 나라에서 DQ를 채택하고 있나요?

[답변]
지금 여태까지 80개국의 어린이들이 DQ를 배웠고요. 그리고 많은 나라와 인더스트리에서 실제로 디지털 역량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만들 때 이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IT 회사, 게임 회사하고 약간 대척점에 계신 분으로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영웅, 상대는 악당 이런 틀로 가면 사실 문제가 해결이 안 되잖아요. 기업들의 책임은 어떤 걸 강조하십니까?

[답변]
저는 IT 기업들과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IT 기업들이 사실 이 문제의 선두 주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절대 악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같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될 동반자라고 생각하고요. IT 기업에서도 지금 디지털 소양에 대한 것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프로덕트 디자인할 때부터 안전함에 대한 기준이 만들어지고 있고.

[앵커]
제품을 생산할 때부터.

[답변]
그렇죠. 그리고 지금 유저들이 들어올 때

[앵커]
이용자들이 들어올 때.

[답변]
이용자들이 들어올 때 이 DQ를 배우는 것들에 대해서 같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각 가정마다 미디어 룰을 만드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방송을 본 분들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거 어떤 걸 제안을 해 주실까요?

[답변]
저는 항상 세 가지를 얘기합니다. 첫 번째, 방 안에서 잘 때는 미디어를 빼라. 그다음에 두 번째, 밥 먹을 때는 가족끼리 이야기를 하고 미디어 기기를 빼라. 그다음에 세 번째는 각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너무 기가 죽지 말아라. 이 세 가지를 항상 말씀드립니다.

[앵커]
식탁과 침실에서만 디지털 기기를 치워도 적잖은 변화가 나타날 거다라고 보시는 거 같아요. 대표님이 생각하고 있는 계획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언젠가 기업들도 DQ를 보고 사람을 채용하는 그런 시대도 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저는 곧 온다고 봅니다. 실제로 많은 대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과 디지털 시민 역량에 대해서 같이 일을 하고 있고요. 그런 다음에 DQ가 디지털 시민 역량도 있지만 사실 AI 역량, 코딩 역량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디지털 산업을 보면 정말 정신없이 달리는 고속열차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속도를 잘 제어를 해 주는 기관사 역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박유현 대표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T] 디지털 팬데믹 속 아이들을 구하라…디지털 지능(DQ) 창안한 하버드대 박사
    • 입력 2022-07-04 18:12:25
    • 수정2022-07-04 18:54:50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7월4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박유현 DQ연구소 대표·바이오통계학 박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704&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오늘 아침 스마트폰 알람에 의지해 일어나셨습니까? 출근길에서도, 친구를 만나서도, 잠자리에서도 스마트폰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우리 자녀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텐데요. 우리 아이들이 스마트폰 등에 종속된 디지털 노예가 아닌 진정 스마트한 디지털 리더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고민에 해답을 주실 미국 하버드대 출신 박사 한 분 모셨습니다. DQ연구소 박유현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표님.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은 먼저 엄마 입장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질문을 드리면. 대표님도 자녀들 스마트폰 문제로 고민을 하셨거나, 하시는 분 중에 한 분이신 건가요?

[답변]
그렇죠. 저도 매일 전쟁이죠. 중학교 아이들 둘이 있습니다.

[앵커]
그 무섭다는 중2입니까?

[답변]
중1과 중3입니다.

[앵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자녀들이 스마트폰 쓰는 걸 봐도 방관자에 머물러 있었다면 대표님은 뭔가 그걸 해결하기 위한 해결사로 나서신 거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결실을 보셨어요?

[답변]
저는 이제 디지털 역량에 관련된 일을 15년 전부터 했습니다. 저는 하버드에서 통계학 박사를 했고 그다음에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란 곳에서 컨설팅 일을 제가 한 5년 정도 했었습니다. 콘텐츠 애널리스트 일도 했었고요.

[앵커]
분석가요.

[답변]
네, 분석가도 했었고. 그때 제가 봤던 거는 디지털 미디어가 굉장히 올라가면서 사실 아이들이 사각지대에 있는 걸 보게 됐죠. 그때 마침 제가 아이를 가졌고 조두순 사건이 터지면서 제가 한국 신문에서 조두순 사건과 음란광고가 같이 있는 걸 보면서.

[앵커]
조두순 사건이요?

[답변]
네, 조두순 사건과 음란광고가 같이 있는 걸 보면서 이거는 그냥 한 사람의 이슈가 아니다. 전 사회적인 이슈고 그리고 이거를 저는 정보화의 역기능이라고 전달해서 어린이 보호 운동을 그때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앵커]
그래서 만든 새로운 지능 개념이란 게 있어요.

[답변]
네. 제가 그때 깨달은 건 이건 보호의 개념으로 갈 게 아니라 이거는 인간의 역량의 개념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왜냐면 사회가 이미 디지털 사회에 진입했고 AI 사회에 진입했지 않습니까? AI가 사람보다 IQ도 높고 EQ도 높은 이 세상에서 이제는 새로운 지능이 무엇이냐. 그랬을 때 저는 디지털 인텔리전스, 그래서 디지털 DQ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거죠.

[앵커]
맞아요. 우리가 IQ는 보통 똑똑하다, EQ는 공감력이 높다. 그런데 요즘은 기계가 더 똑똑하고 사람보다 더 친절하니 이제는 DQ가 필요하겠다.

[답변]
그렇죠.

[앵커]
DQ라는 게 지혜롭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역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요즘 말하는 코딩 능력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걸까요?

[답변]
코딩 능력, AI 역량 다 이 안에 포함이 되죠. 그런데 저는 여기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거는 기본적인 디지털 소양, 디지털 시민 역량이라고 정의를 합니다. 그 부분을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DQ도 IQ, EQ처럼 측정이 가능합니까?

[답변]
측정이 가능하죠. 그런데 측정이 가능한 부분 중에 제가 포커스를 두는 부분은 디지털 소양에 대한 측정이죠. 왜냐면 제가 부모님들을 만나면 항상 물어보세요. 언제 스마트폰을 줘야 되냐.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앵커]
언제 줘야 돼요?

[답변]
DQ를 제가 만든 이유는, 이거는 디지털 점수라기보다는 이제 디지털을 이용할 만한 그런 능력이 있는가라는 진단을 위해서 사실 만들었습니다.

[앵커]
DQ 점수가 얼마 이상 되면 스마트폰을 줘도 된다.

[답변]
그렇죠. DQ 점수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디지털 위험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느냐. 예를 들어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게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이잖습니까?

[앵커]
그런 걸 체크할 수 있는 질문 항목이 어떤 식으로 제시가 됩니까?

[답변]
그거를 물어보는 것도 있지만 자기 절제력을 가지기 위해서 지금 부모님들이 하시고 있는 일들이 있는가 하는 역량 중의 하나의 질문이 이것입니다. 앵커님은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십니까?

[앵커]
스마트폰을 자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침실에 디지털 기기를 두지 않는다, 수면 시에는 밖에서 충전한다. 쭉 봐도 저는 여기 해당되는 게 아무것도 없는 거 같은데요.

[답변]
그렇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안 하시고 계시죠. 그래서 저희가 DQ 질문을 봄으로써 부모님들이 어떤 디지털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서 노력을 할 수 있는가를 하기 위해서 사실은 DQ 테스트를 만들었습니다.

[앵커]
또 다른 항목도 하나 더 볼까요?

[답변]
이거는 사실 요즘 제가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버 폭력에 대해서 얘기를 할 때 어린이들이 진짜 사이버 폭력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요. 사실 여기서 보면 많은 아이들이 첫 번째를 얘기하세요. 당할 만한 사람이면 사이버 폭력을 당해도 싸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이거부터 해서 많은 디지털 역량들이 얘기해야 되죠. 디지털 발자국부터 많은 역량들을 저희가 얘기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디지털 사용 자제 능력이라든지 그 안에서 인성, 사회성 이런 것들 체크하는 지수가 DQ라고 이해를 하면 될 거 같네요.

[답변]
그렇죠. 그리고 가짜 뉴스에 대항할 자기 분별력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소위 말하는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부분이 그 부분에 굉장히 큰 포함이 되죠.

[앵커]
DQ에서 몇 점 받아야 스마트폰 사주는 겁니까?

[답변]
저희가 글로벌 테스트를 많이 했었는데 저희가 IQ처럼 글로벌 평균이 100점입니다. 저희 아들한테는 제가 만 13세에 스마트폰을 처음 줬는데 115점이 넘어야지 스마트폰을 준다고 해서 생일 때 115점이 넘어서 줬죠.

[앵커]
아이들은 스마트폰 없으면 친구들과 어떤 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이런 불만을 엄마한테 얘기하진 않던가요?

[답변]
불만을 얘기하지만 사실은 저는 좀 그래도 안 죽어라고 하는 그런 부모 중에 하나.

[앵커]
그거 없어도 안 죽는다.

[답변]
그렇지만 저는 제 개인의 하나의 예고요. 각 가정마다 가장 중요한 거는 자기 가정에 맞는 미디어 룰을 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앵커]
DQ라는 것도 IQ, EQ처럼 국제 표준으로 채택이 된 건가요?

[답변]
DQ는 현재 디지털 역량에 대한 국제표준입니다. 그래서 인증기관에서 했었고 그다음에 2018년도에 OECD랑 다보스포럼에서 같이 만든 국제표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박사님이 DQ의 창시자 역할을 해주신 건데 몇 개 나라에서 DQ를 채택하고 있나요?

[답변]
지금 여태까지 80개국의 어린이들이 DQ를 배웠고요. 그리고 많은 나라와 인더스트리에서 실제로 디지털 역량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만들 때 이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IT 회사, 게임 회사하고 약간 대척점에 계신 분으로 사람들이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영웅, 상대는 악당 이런 틀로 가면 사실 문제가 해결이 안 되잖아요. 기업들의 책임은 어떤 걸 강조하십니까?

[답변]
저는 IT 기업들과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IT 기업들이 사실 이 문제의 선두 주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절대 악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같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될 동반자라고 생각하고요. IT 기업에서도 지금 디지털 소양에 대한 것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프로덕트 디자인할 때부터 안전함에 대한 기준이 만들어지고 있고.

[앵커]
제품을 생산할 때부터.

[답변]
그렇죠. 그리고 지금 유저들이 들어올 때

[앵커]
이용자들이 들어올 때.

[답변]
이용자들이 들어올 때 이 DQ를 배우는 것들에 대해서 같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각 가정마다 미디어 룰을 만드는 게 좋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방송을 본 분들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거 어떤 걸 제안을 해 주실까요?

[답변]
저는 항상 세 가지를 얘기합니다. 첫 번째, 방 안에서 잘 때는 미디어를 빼라. 그다음에 두 번째, 밥 먹을 때는 가족끼리 이야기를 하고 미디어 기기를 빼라. 그다음에 세 번째는 각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너무 기가 죽지 말아라. 이 세 가지를 항상 말씀드립니다.

[앵커]
식탁과 침실에서만 디지털 기기를 치워도 적잖은 변화가 나타날 거다라고 보시는 거 같아요. 대표님이 생각하고 있는 계획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언젠가 기업들도 DQ를 보고 사람을 채용하는 그런 시대도 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답변]
저는 곧 온다고 봅니다. 실제로 많은 대기업들과 글로벌 기업들과 디지털 시민 역량에 대해서 같이 일을 하고 있고요. 그런 다음에 DQ가 디지털 시민 역량도 있지만 사실 AI 역량, 코딩 역량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같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디지털 산업을 보면 정말 정신없이 달리는 고속열차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속도를 잘 제어를 해 주는 기관사 역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박유현 대표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