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고물가 속 무더위 지속…건강관리 비상!

입력 2022.07.04 (19:32) 수정 2022.07.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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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과 삼척 폭염경보 등 오늘(4일)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고물가 탓에 냉방기를 맘 놓고 가동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온열 질환 환자 발생도 늘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경보가 내려진 오늘(4일)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2.7도.

낮 시간 30도를 웃도는 기온은 해가 진 뒤에도 25도 이상을 유지합니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도 이상 더 높습니다.

뙤약볕을 가려보려 모자와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보지만, 더위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이명순/강릉시 교동 : "덥기는 많이 덥죠. 많이 더운데, 아침에 좀 더 빨리 준비해 가지고. 선선할 때 빨리 부지런히 일을 좀 하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덥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선풍기도 부채질도 흐르는 땀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오른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 가동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김순자/강릉시 송정동 : "잔다 하는 게 그저 깼다잤다 깼다잤다 이러죠, 뭐…. 전기세가 비싸지 않을 때 같으면 (에어컨을) 막 틀어놓고 하는데, 좀 비싸니까…."]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때 이른 무더위에 열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도 늘었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서는 온열 질환자가 모두 21명 나왔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지난 주말 발생했습니다.

[유재훈/강원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전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30도 안팎의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원경찰,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관련 속초시청 압수수색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경찰이 속초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오늘(4일) 오전 10시쯤 속초시 관광과와 일자리경제과를 압수수색하고, 관광테마시설 관련 서류와 컴퓨터 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속초시가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있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관련 공무원에 대한 정직 처분 등을 속초시에 요구했습니다.

강릉선KTX ‘강릉-서울 무정차 열차’ 이달 말 도입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강릉선KTX '무정차 열차'가 이달(7월) 말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갑니다.

무정차 열차는 서울역에서 청량리역에 정차한 뒤 강릉역까지 정차 없이 운행하는 열차로,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한차례씩 왕복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역-강릉역은 1시간 40분, 청량리역-강릉역은 1시간 20분으로 소요 시간이 20분 가까이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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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고물가 속 무더위 지속…건강관리 비상!
    • 입력 2022-07-04 19:32:48
    • 수정2022-07-04 19:51:58
    뉴스7(춘천)
[앵커]

강릉과 삼척 폭염경보 등 오늘(4일)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고물가 탓에 냉방기를 맘 놓고 가동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온열 질환 환자 발생도 늘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경보가 내려진 오늘(4일)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32.7도.

낮 시간 30도를 웃도는 기온은 해가 진 뒤에도 25도 이상을 유지합니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도 이상 더 높습니다.

뙤약볕을 가려보려 모자와 수건으로 머리를 싸매보지만, 더위는 피할 수 없습니다.

[이명순/강릉시 교동 : "덥기는 많이 덥죠. 많이 더운데, 아침에 좀 더 빨리 준비해 가지고. 선선할 때 빨리 부지런히 일을 좀 하고…."]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덥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선풍기도 부채질도 흐르는 땀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오른 전기요금 걱정에 에어컨 가동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김순자/강릉시 송정동 : "잔다 하는 게 그저 깼다잤다 깼다잤다 이러죠, 뭐…. 전기세가 비싸지 않을 때 같으면 (에어컨을) 막 틀어놓고 하는데, 좀 비싸니까…."]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때 이른 무더위에 열사병 등 온열 질환 환자도 늘었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서는 온열 질환자가 모두 21명 나왔는데, 이 가운데 14명이 지난 주말 발생했습니다.

[유재훈/강원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시고 가장 무더운 시간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강원도 전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30도 안팎의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원경찰,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관련 속초시청 압수수색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간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경찰이 속초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따라 오늘(4일) 오전 10시쯤 속초시 관광과와 일자리경제과를 압수수색하고, 관광테마시설 관련 서류와 컴퓨터 기록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속초시가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있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부분이 확인됐다며, 관련 공무원에 대한 정직 처분 등을 속초시에 요구했습니다.

강릉선KTX ‘강릉-서울 무정차 열차’ 이달 말 도입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강릉선KTX '무정차 열차'가 이달(7월) 말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갑니다.

무정차 열차는 서울역에서 청량리역에 정차한 뒤 강릉역까지 정차 없이 운행하는 열차로,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한차례씩 왕복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역-강릉역은 1시간 40분, 청량리역-강릉역은 1시간 20분으로 소요 시간이 20분 가까이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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