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방치 폐기물 6천 톤, 17억 원 혈세로 행정대집행

입력 2022.07.04 (19:34) 수정 2022.07.04 (20: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음성군이 소이면에 방치된 수천 톤의 폐기물을 치우기 위해 17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악취와 침출수 유출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대집행에 나서기로 했지만, 처리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건물 옆으로 쓰레기가 가득 쌓였습니다.

고철과 폐비닐 등 말 그대로 '쓰레기 산'을 이뤘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지난 2017년부터 수거한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몇 년째 방치한 양은 6천 톤.

[홍옥근/음성군 소이면 : "전부 다 온갖 쓰레기를 싣고 물을 질질질 흘리면서 올라오더라고, 25톤으로. 비 오면 물 빠질 데 없으니까 묻어놓은 것 (흐르면) 우리 집 위험하죠."]

음성군은 그동안 업체에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화재 발생 우려와 침출수 피해 등 주민 불편이 잇따르자 결국, 음성군이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3일 처리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음성군은 추후 업체 측으로부터 비용을 받아낼 방침이지만,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재산이 일부 확인돼 압류 조처에 나섰지만, 처리 비용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남태현/음성군 환경과 : "계속 등기를 보내고 해도 반송되는 상황이라서요. (압류 재산이) 실제 대집행 비용에 비해서 적을 거지만 그래도 저희가 어쨌든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 데까지는 다 받아야 하고요."]

업체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수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상황.

음성군은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폐기물 불법 처리 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 제출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합니다.

단양군은 지난 1일 만천하 경관, 도담삼봉, 다리안연성전단대 등 지질 명소 25곳의 가치와 관리 계획 등을 정리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단양군은 환경부의 후보지 승인을 얻으면 내년 초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의향서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과 고고학·역사·문화적 가치를 함께 지닌 곳으로 국내에서는 제주·청송·무등산권·한탄강 등이 유네스코 인증을 받았습니다.

충주사랑상품권 체크카드 발급…“택시 결제 가능”

충주시가 충주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농협 체크카드를 발급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농협 체크카드로 충주사랑상품권을 충전하면, 충주지역 택시에서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데요.

만 14세 이상이면 농협과 축협, 원협 등에서 발급받아 충주사랑상품권을 한 달에 5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충주] 방치 폐기물 6천 톤, 17억 원 혈세로 행정대집행
    • 입력 2022-07-04 19:34:53
    • 수정2022-07-04 20:07:07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줍니다.

음성군이 소이면에 방치된 수천 톤의 폐기물을 치우기 위해 17억 원의 혈세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악취와 침출수 유출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대집행에 나서기로 했지만, 처리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텅 빈 건물 옆으로 쓰레기가 가득 쌓였습니다.

고철과 폐비닐 등 말 그대로 '쓰레기 산'을 이뤘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지난 2017년부터 수거한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몇 년째 방치한 양은 6천 톤.

[홍옥근/음성군 소이면 : "전부 다 온갖 쓰레기를 싣고 물을 질질질 흘리면서 올라오더라고, 25톤으로. 비 오면 물 빠질 데 없으니까 묻어놓은 것 (흐르면) 우리 집 위험하죠."]

음성군은 그동안 업체에 폐기물을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조치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화재 발생 우려와 침출수 피해 등 주민 불편이 잇따르자 결국, 음성군이 1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13일 처리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음성군은 추후 업체 측으로부터 비용을 받아낼 방침이지만, 제대로 회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재산이 일부 확인돼 압류 조처에 나섰지만, 처리 비용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남태현/음성군 환경과 : "계속 등기를 보내고 해도 반송되는 상황이라서요. (압류 재산이) 실제 대집행 비용에 비해서 적을 거지만 그래도 저희가 어쨌든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는 데까지는 다 받아야 하고요."]

업체의 비양심적인 행동에 수억 원의 혈세가 투입되는 상황.

음성군은 비슷한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폐기물 불법 처리 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단양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 제출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합니다.

단양군은 지난 1일 만천하 경관, 도담삼봉, 다리안연성전단대 등 지질 명소 25곳의 가치와 관리 계획 등을 정리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는데요.

단양군은 환경부의 후보지 승인을 얻으면 내년 초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의향서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중요성과 고고학·역사·문화적 가치를 함께 지닌 곳으로 국내에서는 제주·청송·무등산권·한탄강 등이 유네스코 인증을 받았습니다.

충주사랑상품권 체크카드 발급…“택시 결제 가능”

충주시가 충주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농협 체크카드를 발급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농협 체크카드로 충주사랑상품권을 충전하면, 충주지역 택시에서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데요.

만 14세 이상이면 농협과 축협, 원협 등에서 발급받아 충주사랑상품권을 한 달에 5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고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