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립기념일 행진 도중 총격…최소 6명 사망·20여 명 부상
입력 2022.07.05 (07:12)
수정 2022.07.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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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진 가운데, 수백 명이 모인 시카고 인근 행사장에서 무차별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 북쪽 하일랜드파크에서 현지시각 4일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행진이 시작되고 10여 분 뒤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 : "바닥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어요. 매우 가까이 있었어요. 총성을 들었고, 그리고 다시 장전됐어요."]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모여든 행사장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알렉산더/목격자 : "제 아들을 쓰레기통 안에 넣었어요. 개와 함께 앉아있으라고 했죠.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찾으러 돌아갔어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었어요."]
무차별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낸시 로터링/하일랜드파크 시장 : "공동체와 자유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인 날,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테러에 고통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총격에 쓰인 고성능 소총 1정을 발견하고 연방수사국 FBI와 함께 용의자로 보이는 18살에서 20살 사이 중키의 백인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크리스토퍼 코벨리/레이크카운티 경찰서 부서장 : "휴대전화로 찍은 것들이 있다면, 영상이든 사진이든,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모두 도움이 됩니다. 누구든 영상 기록물이 있다면 경찰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총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연방 정부는 연휴 기간 범죄 가능성을 경고해왔지만 결국 독립기념일 참사를 막진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미국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진 가운데, 수백 명이 모인 시카고 인근 행사장에서 무차별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 북쪽 하일랜드파크에서 현지시각 4일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행진이 시작되고 10여 분 뒤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 : "바닥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어요. 매우 가까이 있었어요. 총성을 들었고, 그리고 다시 장전됐어요."]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모여든 행사장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알렉산더/목격자 : "제 아들을 쓰레기통 안에 넣었어요. 개와 함께 앉아있으라고 했죠.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찾으러 돌아갔어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었어요."]
무차별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낸시 로터링/하일랜드파크 시장 : "공동체와 자유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인 날,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테러에 고통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총격에 쓰인 고성능 소총 1정을 발견하고 연방수사국 FBI와 함께 용의자로 보이는 18살에서 20살 사이 중키의 백인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크리스토퍼 코벨리/레이크카운티 경찰서 부서장 : "휴대전화로 찍은 것들이 있다면, 영상이든 사진이든,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모두 도움이 됩니다. 누구든 영상 기록물이 있다면 경찰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총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연방 정부는 연휴 기간 범죄 가능성을 경고해왔지만 결국 독립기념일 참사를 막진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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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05 07:43:52
[앵커]
미국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진 가운데, 수백 명이 모인 시카고 인근 행사장에서 무차별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 북쪽 하일랜드파크에서 현지시각 4일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행진이 시작되고 10여 분 뒤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 : "바닥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어요. 매우 가까이 있었어요. 총성을 들었고, 그리고 다시 장전됐어요."]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모여든 행사장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알렉산더/목격자 : "제 아들을 쓰레기통 안에 넣었어요. 개와 함께 앉아있으라고 했죠.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찾으러 돌아갔어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었어요."]
무차별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낸시 로터링/하일랜드파크 시장 : "공동체와 자유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인 날,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테러에 고통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총격에 쓰인 고성능 소총 1정을 발견하고 연방수사국 FBI와 함께 용의자로 보이는 18살에서 20살 사이 중키의 백인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크리스토퍼 코벨리/레이크카운티 경찰서 부서장 : "휴대전화로 찍은 것들이 있다면, 영상이든 사진이든,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모두 도움이 됩니다. 누구든 영상 기록물이 있다면 경찰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총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연방 정부는 연휴 기간 범죄 가능성을 경고해왔지만 결국 독립기념일 참사를 막진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권나영
미국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아 곳곳에서 축제가 벌어진 가운데, 수백 명이 모인 시카고 인근 행사장에서 무차별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최소 6명이 숨지는 등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 북쪽 하일랜드파크에서 현지시각 4일 오전 10시.
독립기념일 행진이 시작되고 10여 분 뒤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목격자 : "바닥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어요. 매우 가까이 있었어요. 총성을 들었고, 그리고 다시 장전됐어요."]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 단위로 모여든 행사장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알렉산더/목격자 : "제 아들을 쓰레기통 안에 넣었어요. 개와 함께 앉아있으라고 했죠. 그리고 다른 가족들을 찾으러 돌아갔어요.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었어요."]
무차별 총격으로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낸시 로터링/하일랜드파크 시장 : "공동체와 자유를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인 날,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게 됐습니다. 우리에게 닥친 테러에 고통받게 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인근 건물 옥상에서 독립기념일 행진 인파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총격에 쓰인 고성능 소총 1정을 발견하고 연방수사국 FBI와 함께 용의자로 보이는 18살에서 20살 사이 중키의 백인 남성을 추적 중입니다.
[크리스토퍼 코벨리/레이크카운티 경찰서 부서장 : "휴대전화로 찍은 것들이 있다면, 영상이든 사진이든,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모두 도움이 됩니다. 누구든 영상 기록물이 있다면 경찰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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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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