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종이로 만든 실…일본, 새로운 시장 개척

입력 2022.07.05 (12:52) 수정 2022.07.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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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전통 종이를 실로 가공해 일상복 제작에 활용한다고 하는데 기존의 실과 기능 면에서도 전혀 손색없다고 합니다.

[리포트]

1934년에 창업한 일본 미노시의 이 제지 회사는 천300년 전통의 미노 종이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종이 실'도 생산했습니다.

종이 실에 금박과 은박을 입혀 화려한 기모노 장식 등에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기모노의 수요가 줄자 회사는 이 '종이 실'을 일상복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향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오기 야스히코/다이후쿠 제지 고문 : "어떻게든 금사, 은사 기술을 현재의 시장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 종이 실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신축성이 없어 쉽게 끊어지는 것이 첫 번째 해결 과제.

이를 위해 실에 미세한 주름을 넣었더니 탄성이 7배나 향상됐습니다.

그리고 자주 세탁하는 일상복인 만큼 특수 액체를 활용해 실의 내구성을 높였고 실의 굵기도 1mm까지로 얇게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 실과 기능 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고 통기성과 촉감은 더 좋은 데다 친환경 소재인 만큼 다양한 업체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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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종이로 만든 실…일본, 새로운 시장 개척
    • 입력 2022-07-05 12:52:21
    • 수정2022-07-05 12:56:04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전통 종이를 실로 가공해 일상복 제작에 활용한다고 하는데 기존의 실과 기능 면에서도 전혀 손색없다고 합니다.

[리포트]

1934년에 창업한 일본 미노시의 이 제지 회사는 천300년 전통의 미노 종이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종이 실'도 생산했습니다.

종이 실에 금박과 은박을 입혀 화려한 기모노 장식 등에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기모노의 수요가 줄자 회사는 이 '종이 실'을 일상복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향상시키기로 했습니다.

[오기 야스히코/다이후쿠 제지 고문 : "어떻게든 금사, 은사 기술을 현재의 시장에 맞게 활용하기 위해 종이 실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신축성이 없어 쉽게 끊어지는 것이 첫 번째 해결 과제.

이를 위해 실에 미세한 주름을 넣었더니 탄성이 7배나 향상됐습니다.

그리고 자주 세탁하는 일상복인 만큼 특수 액체를 활용해 실의 내구성을 높였고 실의 굵기도 1mm까지로 얇게 만들었습니다.

플라스틱 실과 기능 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고 통기성과 촉감은 더 좋은 데다 친환경 소재인 만큼 다양한 업체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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