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설악지구 재건 사업 추진…방치 건물 정비 관건
입력 2022.07.05 (19:23)
수정 2022.07.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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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과거의 인기를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속초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재건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인데, 일부 건물 소유주들이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속초시의 고민이 깊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0년대 유명 관광지였던 속초시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입니다.
단체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숙박업소 건물이 수풀로 뒤덮였습니다.
온전한 창문도 찾기 어렵습니다.
지붕이 날아가 아예 사라진 건물도 눈에 띕니다.
설악동 숙박업소 80여 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엄산호/설악동번영회장 : "이렇게 폐건물로 방치되어 있는 게 30년째 방치가 되어 있고요. 4월, 5월 되면 설악산에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러면 지붕 덮개가 막 하늘로 날아다니고…."]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설악동 활성화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도제한 해제 가능성을 기다리며 투자가치가 올라가기만 기대하는 소유주들이 적지 않습니다.
고도제한 해제를 반대하는 소유주들은 적극적인 정비사업 동참을 호소합니다.
[권영훈/설악동 숙박업소 사장 : "(고도제한 해제는) 정말 도시에서나 있을 법한 개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자연 유산을 지금 그대로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속초시가 국비 등 260억 원을 들여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재건사업도 방치 건물 정비가 관건입니다.
[김현석/속초시 설악동개발담당 : "사유 재산의 영역이라서 시에서 특별하게 강제적으로 철거할 수 있는 권한은 없고, 건물주들한테 건물 관리라든지 주변 환경 개선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계속…."]
설악동번영회는 원활한 상가 운영을 위해 속초시 차원의 폐건물 매입과 철거 등 환경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양양군, 계약심사제 시행으로 100억 원대 예산 절감
양양군은 올해 상반기 군 자체사업 48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사업비 3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양군은 2010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시행해 99억여 원을 절감했습니다.
계약심사제는 사업 발주 전 사업비가 적정한지 사전심사를 거쳐 예산 낭비를 줄이는 제도입니다
플라이강원 양양-클락 탑승률 51%…국제선 확대 추진
지난달(6월) 24일 운항을 재개한 양양-필리핀 항공노선이 평균 탑승률 5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지난달(6월) 24일부터 오늘(5일)까지 왕복 4차례 운항한 양양-클락 노선의 승객 탑승률이 평균 5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일부터 양양-클락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하고, 다음 달(8월) 중 양양-대만 타이페이,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일본 도쿄 노선 등의 추가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과거의 인기를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속초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재건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인데, 일부 건물 소유주들이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속초시의 고민이 깊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0년대 유명 관광지였던 속초시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입니다.
단체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숙박업소 건물이 수풀로 뒤덮였습니다.
온전한 창문도 찾기 어렵습니다.
지붕이 날아가 아예 사라진 건물도 눈에 띕니다.
설악동 숙박업소 80여 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엄산호/설악동번영회장 : "이렇게 폐건물로 방치되어 있는 게 30년째 방치가 되어 있고요. 4월, 5월 되면 설악산에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러면 지붕 덮개가 막 하늘로 날아다니고…."]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설악동 활성화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도제한 해제 가능성을 기다리며 투자가치가 올라가기만 기대하는 소유주들이 적지 않습니다.
고도제한 해제를 반대하는 소유주들은 적극적인 정비사업 동참을 호소합니다.
[권영훈/설악동 숙박업소 사장 : "(고도제한 해제는) 정말 도시에서나 있을 법한 개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자연 유산을 지금 그대로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속초시가 국비 등 260억 원을 들여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재건사업도 방치 건물 정비가 관건입니다.
[김현석/속초시 설악동개발담당 : "사유 재산의 영역이라서 시에서 특별하게 강제적으로 철거할 수 있는 권한은 없고, 건물주들한테 건물 관리라든지 주변 환경 개선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계속…."]
설악동번영회는 원활한 상가 운영을 위해 속초시 차원의 폐건물 매입과 철거 등 환경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양양군, 계약심사제 시행으로 100억 원대 예산 절감
양양군은 올해 상반기 군 자체사업 48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사업비 3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양군은 2010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시행해 99억여 원을 절감했습니다.
계약심사제는 사업 발주 전 사업비가 적정한지 사전심사를 거쳐 예산 낭비를 줄이는 제도입니다
플라이강원 양양-클락 탑승률 51%…국제선 확대 추진
지난달(6월) 24일 운항을 재개한 양양-필리핀 항공노선이 평균 탑승률 5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지난달(6월) 24일부터 오늘(5일)까지 왕복 4차례 운항한 양양-클락 노선의 승객 탑승률이 평균 5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일부터 양양-클락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하고, 다음 달(8월) 중 양양-대만 타이페이,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일본 도쿄 노선 등의 추가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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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강릉입니다.
과거의 인기를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속초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재건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인데, 일부 건물 소유주들이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속초시의 고민이 깊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0년대 유명 관광지였던 속초시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입니다.
단체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숙박업소 건물이 수풀로 뒤덮였습니다.
온전한 창문도 찾기 어렵습니다.
지붕이 날아가 아예 사라진 건물도 눈에 띕니다.
설악동 숙박업소 80여 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엄산호/설악동번영회장 : "이렇게 폐건물로 방치되어 있는 게 30년째 방치가 되어 있고요. 4월, 5월 되면 설악산에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러면 지붕 덮개가 막 하늘로 날아다니고…."]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설악동 활성화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도제한 해제 가능성을 기다리며 투자가치가 올라가기만 기대하는 소유주들이 적지 않습니다.
고도제한 해제를 반대하는 소유주들은 적극적인 정비사업 동참을 호소합니다.
[권영훈/설악동 숙박업소 사장 : "(고도제한 해제는) 정말 도시에서나 있을 법한 개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자연 유산을 지금 그대로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속초시가 국비 등 260억 원을 들여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재건사업도 방치 건물 정비가 관건입니다.
[김현석/속초시 설악동개발담당 : "사유 재산의 영역이라서 시에서 특별하게 강제적으로 철거할 수 있는 권한은 없고, 건물주들한테 건물 관리라든지 주변 환경 개선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계속…."]
설악동번영회는 원활한 상가 운영을 위해 속초시 차원의 폐건물 매입과 철거 등 환경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양양군, 계약심사제 시행으로 100억 원대 예산 절감
양양군은 올해 상반기 군 자체사업 48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사업비 3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양군은 2010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시행해 99억여 원을 절감했습니다.
계약심사제는 사업 발주 전 사업비가 적정한지 사전심사를 거쳐 예산 낭비를 줄이는 제도입니다
플라이강원 양양-클락 탑승률 51%…국제선 확대 추진
지난달(6월) 24일 운항을 재개한 양양-필리핀 항공노선이 평균 탑승률 5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지난달(6월) 24일부터 오늘(5일)까지 왕복 4차례 운항한 양양-클락 노선의 승객 탑승률이 평균 5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일부터 양양-클락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하고, 다음 달(8월) 중 양양-대만 타이페이,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일본 도쿄 노선 등의 추가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이어서 강릉입니다.
과거의 인기를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속초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재건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인데, 일부 건물 소유주들이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속초시의 고민이 깊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90년대 유명 관광지였던 속초시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입니다.
단체 관광객으로 북적이던 숙박업소 건물이 수풀로 뒤덮였습니다.
온전한 창문도 찾기 어렵습니다.
지붕이 날아가 아예 사라진 건물도 눈에 띕니다.
설악동 숙박업소 80여 곳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처럼 방치되고 있습니다.
[엄산호/설악동번영회장 : "이렇게 폐건물로 방치되어 있는 게 30년째 방치가 되어 있고요. 4월, 5월 되면 설악산에 바람이 많이 붑니다. 그러면 지붕 덮개가 막 하늘로 날아다니고…."]
정비사업이 추진됐지만, 설악동 활성화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도제한 해제 가능성을 기다리며 투자가치가 올라가기만 기대하는 소유주들이 적지 않습니다.
고도제한 해제를 반대하는 소유주들은 적극적인 정비사업 동참을 호소합니다.
[권영훈/설악동 숙박업소 사장 : "(고도제한 해제는) 정말 도시에서나 있을 법한 개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자연 유산을 지금 그대로 지키면서도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속초시가 국비 등 260억 원을 들여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재건사업도 방치 건물 정비가 관건입니다.
[김현석/속초시 설악동개발담당 : "사유 재산의 영역이라서 시에서 특별하게 강제적으로 철거할 수 있는 권한은 없고, 건물주들한테 건물 관리라든지 주변 환경 개선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계속…."]
설악동번영회는 원활한 상가 운영을 위해 속초시 차원의 폐건물 매입과 철거 등 환경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은 분명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양양군, 계약심사제 시행으로 100억 원대 예산 절감
양양군은 올해 상반기 군 자체사업 48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사업비 3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양군은 2010년부터 계약심사제를 시행해 99억여 원을 절감했습니다.
계약심사제는 사업 발주 전 사업비가 적정한지 사전심사를 거쳐 예산 낭비를 줄이는 제도입니다
플라이강원 양양-클락 탑승률 51%…국제선 확대 추진
지난달(6월) 24일 운항을 재개한 양양-필리핀 항공노선이 평균 탑승률 51%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항공사 플라이강원은 지난달(6월) 24일부터 오늘(5일)까지 왕복 4차례 운항한 양양-클락 노선의 승객 탑승률이 평균 5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20일부터 양양-클락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하고, 다음 달(8월) 중 양양-대만 타이페이, 오는 9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일본 도쿄 노선 등의 추가 운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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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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