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국악 칸타타, 부산을 노래하다

입력 2022.07.07 (08:00) 수정 2022.07.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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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입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칸타타 형식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공연을 펼칩니다.

문화톡톡 최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대표 신화 '금정산'을 웅장한 합창으로 노래하며 막을 여는 국악 칸타타 '일향악 세계기', 칸타타는 노래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칸따레에서 따온 성악곡입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처음으로 칸타타 형식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립니다.

[김종욱/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 "전통적인 소리를 하시는 분도 같이 참여를 해서 전통적인 내용과 전통적인 선율 시김새, 이런 것을 더 많이 활용한 칸타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향악 세계기'는 하나의 음악으로 세계를 일으키다는 뜻입니다.

'금정산'과 오륙도' 등 부산의 신화로 시작해 '수영농청놀이'와 '좌수영어방놀이'등 부산 사람들의 삶을 노래하는 '사람살이'로 이어집니다.

3막 '변란의 시대'에서는 쾌지나칭칭나네의 선율과 탱고 리듬, 삼바 리듬이 어우러져 지구온난화와 코로나 발현 등 현대인의 고통을 표현합니다.

마지막 장 '꽃 한 송이'는 나라의 근심과 걱정을 없앴다는 신라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모티브로 해 부산의 희망을 노래합니다.

이 부산 대서사시의 작곡을 맡은 김은혜 교수는 서양음악 작곡가지만 국악의 숨결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서양음악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정윤/'일향악 세계기' 연출 : "오래된 신화와 민속, 역사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것을 음악과 그리고 노래와 춤에 담아서 부산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그런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코로나 19 때 고생한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모시고 오늘 '일향악 세계기' 첫 공연을 펼칩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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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국악 칸타타, 부산을 노래하다
    • 입력 2022-07-07 08:00:27
    • 수정2022-07-07 08:53:27
    뉴스광장(부산)
[앵커]

지역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입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칸타타 형식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공연을 펼칩니다.

문화톡톡 최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대표 신화 '금정산'을 웅장한 합창으로 노래하며 막을 여는 국악 칸타타 '일향악 세계기', 칸타타는 노래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칸따레에서 따온 성악곡입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처음으로 칸타타 형식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립니다.

[김종욱/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 "전통적인 소리를 하시는 분도 같이 참여를 해서 전통적인 내용과 전통적인 선율 시김새, 이런 것을 더 많이 활용한 칸타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향악 세계기'는 하나의 음악으로 세계를 일으키다는 뜻입니다.

'금정산'과 오륙도' 등 부산의 신화로 시작해 '수영농청놀이'와 '좌수영어방놀이'등 부산 사람들의 삶을 노래하는 '사람살이'로 이어집니다.

3막 '변란의 시대'에서는 쾌지나칭칭나네의 선율과 탱고 리듬, 삼바 리듬이 어우러져 지구온난화와 코로나 발현 등 현대인의 고통을 표현합니다.

마지막 장 '꽃 한 송이'는 나라의 근심과 걱정을 없앴다는 신라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모티브로 해 부산의 희망을 노래합니다.

이 부산 대서사시의 작곡을 맡은 김은혜 교수는 서양음악 작곡가지만 국악의 숨결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서양음악과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정윤/'일향악 세계기' 연출 : "오래된 신화와 민속, 역사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것을 음악과 그리고 노래와 춤에 담아서 부산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그런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코로나 19 때 고생한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모시고 오늘 '일향악 세계기' 첫 공연을 펼칩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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