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서 G20 외교장관회의 개막…박진 “中과 허심탄회 논의할 것”

입력 2022.07.07 (10:20) 수정 2022.07.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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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오늘(7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립니다.

참가 대상국 외교장관들은 올해 회의에 전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등 주요국 외교수장들이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6일)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오늘 발리에서 G20 회의 일정과 함께 각종 양자·다자회담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박 장관은 특히 이번 회의 동안 한중 양자회담과 한미일 3국 장관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밀착으로 중국과의 관계에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중 외교장관이 대면 회담에서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인도네시아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한국 취재진에게 "(중국과 만난다면) 여러 가지 관심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게 되면, 한중 간에 상호존중,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각 급별로 협력 채널을 가동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자 한다는 점을 중국 측에 잘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또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계획에 대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들이 모여서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들을 논의했는데, 그 후속 조치로서 공조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본과의 정식 회담은 지난주 나토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쉽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만남에 대해 "(G20) 전체 회의와 다른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교장관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연설 시 주요 7개국(G7) 및 민주주의 국가들은 공개적으로 비판 의견을 낼 거로 관측됩니다.

현재 국제사회가 겪고 있는 식량·에너지 수급 문제의 원인을 두고 러시아와 서방 진영 간 설전이 벌어질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박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는 정식 회담을 갖지 않을 방침입니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특별 초청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화상으로 연설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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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7 10:20:28
    • 수정2022-07-07 15:22:19
    정치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가 오늘(7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립니다.

참가 대상국 외교장관들은 올해 회의에 전원 대면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등 주요국 외교수장들이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6일) 싱가포르 방문에 이어 오늘 발리에서 G20 회의 일정과 함께 각종 양자·다자회담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박 장관은 특히 이번 회의 동안 한중 양자회담과 한미일 3국 장관 회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밀착으로 중국과의 관계에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중 외교장관이 대면 회담에서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전 인도네시아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한국 취재진에게 "(중국과 만난다면) 여러 가지 관심 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게 되면, 한중 간에 상호존중,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성숙하고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각 급별로 협력 채널을 가동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자 한다는 점을 중국 측에 잘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또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계획에 대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들이 모여서 여러 가지 중요한 안건들을 논의했는데, 그 후속 조치로서 공조하는 방안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본과의 정식 회담은 지난주 나토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쉽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과의 만남에 대해 "(G20) 전체 회의와 다른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교장관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연설 시 주요 7개국(G7) 및 민주주의 국가들은 공개적으로 비판 의견을 낼 거로 관측됩니다.

현재 국제사회가 겪고 있는 식량·에너지 수급 문제의 원인을 두고 러시아와 서방 진영 간 설전이 벌어질 거란 예상도 나옵니다.

박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는 정식 회담을 갖지 않을 방침입니다.

의장국인 인도네시아가 특별 초청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화상으로 연설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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