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날씨 탓…가뭄·장마에 채소값도 들썩
입력 2022.07.07 (12:47)
수정 2022.07.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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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봄 가뭄에 이어 최근 집중 호우, 무더위까지.
이렇게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더 오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쌈밥을 주로 파는 한정식집입니다.
최근 채소 재료비 부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영주/식당 사장 : "이게(양파 15㎏망) 한 달 전에는 12,000원, 13,000원. 지금 25,000원에서 또 26,000원에 올라가 있어요. 꼭 도둑 맞은 거 같아. 뭐 5만 원짜리를 하나 더 줬나 싶어."]
가격이 치솟는 건 양파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보다 상추는 거의 4배, 애호박은 3배 정도 올랐습니다.
배추와 무의 인상 폭도 가파릅니다.
날씨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평년 55% 수준이었던 올해 누적 강수량은, 장마 일주일 만에 70%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봄 가뭄이 심하다 장마 초반 비가 집중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품질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날씨가 비가 계속 오다가 30도가 넘어가면 다 (잎들이) 녹아 버려요. 선별이 왕왕, 왕특, 특대, 중, 이렇게 돼 있는데 (품질이 낮은) 대자, 중자들이 많아요."]
대부분 품목의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 이른 추석까지 맞물려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실장 : "8월 말 정도가 되면 이제 추석 성수기가 될 텐데, 아마 고랭지 쪽에 있는 무, 배추들이 나올 건데 그쪽도 지금 면적이 좀 감소해 있는 상태이고…."]
농식품부는 배추 6천 톤, 무 2천 톤을 미리 사들여 채솟값 인상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파와 마늘의 경우 이미 올해 수확이 끝나 수급 조절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유지영/CG:채상우
올 봄 가뭄에 이어 최근 집중 호우, 무더위까지.
이렇게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더 오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쌈밥을 주로 파는 한정식집입니다.
최근 채소 재료비 부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영주/식당 사장 : "이게(양파 15㎏망) 한 달 전에는 12,000원, 13,000원. 지금 25,000원에서 또 26,000원에 올라가 있어요. 꼭 도둑 맞은 거 같아. 뭐 5만 원짜리를 하나 더 줬나 싶어."]
가격이 치솟는 건 양파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보다 상추는 거의 4배, 애호박은 3배 정도 올랐습니다.
배추와 무의 인상 폭도 가파릅니다.
날씨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평년 55% 수준이었던 올해 누적 강수량은, 장마 일주일 만에 70%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봄 가뭄이 심하다 장마 초반 비가 집중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품질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날씨가 비가 계속 오다가 30도가 넘어가면 다 (잎들이) 녹아 버려요. 선별이 왕왕, 왕특, 특대, 중, 이렇게 돼 있는데 (품질이 낮은) 대자, 중자들이 많아요."]
대부분 품목의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 이른 추석까지 맞물려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실장 : "8월 말 정도가 되면 이제 추석 성수기가 될 텐데, 아마 고랭지 쪽에 있는 무, 배추들이 나올 건데 그쪽도 지금 면적이 좀 감소해 있는 상태이고…."]
농식품부는 배추 6천 톤, 무 2천 톤을 미리 사들여 채솟값 인상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파와 마늘의 경우 이미 올해 수확이 끝나 수급 조절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유지영/CG: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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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봄 가뭄에 이어 최근 집중 호우, 무더위까지.
이렇게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더 오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쌈밥을 주로 파는 한정식집입니다.
최근 채소 재료비 부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영주/식당 사장 : "이게(양파 15㎏망) 한 달 전에는 12,000원, 13,000원. 지금 25,000원에서 또 26,000원에 올라가 있어요. 꼭 도둑 맞은 거 같아. 뭐 5만 원짜리를 하나 더 줬나 싶어."]
가격이 치솟는 건 양파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보다 상추는 거의 4배, 애호박은 3배 정도 올랐습니다.
배추와 무의 인상 폭도 가파릅니다.
날씨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평년 55% 수준이었던 올해 누적 강수량은, 장마 일주일 만에 70%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봄 가뭄이 심하다 장마 초반 비가 집중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품질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날씨가 비가 계속 오다가 30도가 넘어가면 다 (잎들이) 녹아 버려요. 선별이 왕왕, 왕특, 특대, 중, 이렇게 돼 있는데 (품질이 낮은) 대자, 중자들이 많아요."]
대부분 품목의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 이른 추석까지 맞물려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실장 : "8월 말 정도가 되면 이제 추석 성수기가 될 텐데, 아마 고랭지 쪽에 있는 무, 배추들이 나올 건데 그쪽도 지금 면적이 좀 감소해 있는 상태이고…."]
농식품부는 배추 6천 톤, 무 2천 톤을 미리 사들여 채솟값 인상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파와 마늘의 경우 이미 올해 수확이 끝나 수급 조절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유지영/CG:채상우
올 봄 가뭄에 이어 최근 집중 호우, 무더위까지.
이렇게 오락가락한 날씨 때문에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격이 더 오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쌈밥을 주로 파는 한정식집입니다.
최근 채소 재료비 부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영주/식당 사장 : "이게(양파 15㎏망) 한 달 전에는 12,000원, 13,000원. 지금 25,000원에서 또 26,000원에 올라가 있어요. 꼭 도둑 맞은 거 같아. 뭐 5만 원짜리를 하나 더 줬나 싶어."]
가격이 치솟는 건 양파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보다 상추는 거의 4배, 애호박은 3배 정도 올랐습니다.
배추와 무의 인상 폭도 가파릅니다.
날씨 영향을 받아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평년 55% 수준이었던 올해 누적 강수량은, 장마 일주일 만에 70%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봄 가뭄이 심하다 장마 초반 비가 집중됐다는 겁니다.
여기에 최근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품질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장인균/채소 경매사 : "날씨가 비가 계속 오다가 30도가 넘어가면 다 (잎들이) 녹아 버려요. 선별이 왕왕, 왕특, 특대, 중, 이렇게 돼 있는데 (품질이 낮은) 대자, 중자들이 많아요."]
대부분 품목의 재배 면적이 줄어든 데다 이른 추석까지 맞물려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습니다.
[김원태/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원예실장 : "8월 말 정도가 되면 이제 추석 성수기가 될 텐데, 아마 고랭지 쪽에 있는 무, 배추들이 나올 건데 그쪽도 지금 면적이 좀 감소해 있는 상태이고…."]
농식품부는 배추 6천 톤, 무 2천 톤을 미리 사들여 채솟값 인상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양파와 마늘의 경우 이미 올해 수확이 끝나 수급 조절에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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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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