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유흥주점, 마약 다량 발견…유통 경로 추적

입력 2022.07.07 (12:56) 수정 2022.07.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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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손님과 종업원이 숨진 가운데, 해당 손님 차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대량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가루에 대한 정밀 검사에 나섰고, 유통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손님과 종업원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숨진 여성 종업원의 술잔에 마약류로 추정되는 수상한 물질이 들어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차량에선 흰색 가루로 된 마약류 추정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수거한 흰색 가루는 모두 64g가량.

통상 투약량을 고려하면 2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이 가루가 마약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성분감정을 맡겼고 숨진 2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다른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1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도 마약 등 약물반응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마약류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 2명과 손님 4명이 함께 술을 마신 뒤 2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30대 종업원은 술자리 도중 고열과 오한을 호소하다 귀가한 뒤 사망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20대 남성 손님도 혼자 차를 타고 가다 술집 인근 공원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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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명 사망’ 유흥주점, 마약 다량 발견…유통 경로 추적
    • 입력 2022-07-07 12:56:53
    • 수정2022-07-07 13:32:36
    뉴스 12
[앵커]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손님과 종업원이 숨진 가운데, 해당 손님 차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대량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가루에 대한 정밀 검사에 나섰고, 유통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신 손님과 종업원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추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숨진 여성 종업원의 술잔에 마약류로 추정되는 수상한 물질이 들어간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숨진 남성의 차량에선 흰색 가루로 된 마약류 추정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수거한 흰색 가루는 모두 64g가량.

통상 투약량을 고려하면 2천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이 가루가 마약류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성분감정을 맡겼고 숨진 2명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다른 손님 3명과 종업원 1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1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도 마약 등 약물반응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마약류 추정 물질의 유통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에서 여성 종업원 2명과 손님 4명이 함께 술을 마신 뒤 2명이 숨졌습니다.

당시 30대 종업원은 술자리 도중 고열과 오한을 호소하다 귀가한 뒤 사망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20대 남성 손님도 혼자 차를 타고 가다 술집 인근 공원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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