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소녀상 앞 수요시위…“원정 시위 4명 고소 추진”

입력 2022.07.07 (17:08) 수정 2022.07.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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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시민사회단체인 코리아협의회와 독일 시민단체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정의기억연대 소속 40여 명은 현지 시간 6일 독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를 열고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의 영구존치를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한일의 문제가 아니라 전시 성폭력과 보편적 인권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할 미테구 측에 일본 정부와 극우의 철거 압박에 굴하지 않고 소녀상을 적극적으로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2020년 베를린시 미테구 모아비트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9월 28일까지가 설치 기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테구 의회는 지난달 21일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해 미테구 당국에 청원했습니다.

코리아협의회 측은 또 지난달 말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원정 시위를 벌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4명을 독일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형법 130조는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거나, 폭력적 또는 독단적 조처를 요구하는 행위, 특정 인구집단을 모욕하거나 악의적으로 비방해 타인의 인간적 존엄성을 침해해 공공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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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7 17:08:45
    • 수정2022-07-07 17:12:46
    국제
재독 시민사회단체인 코리아협의회와 독일 시민단체 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정의기억연대 소속 40여 명은 현지 시간 6일 독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를 열고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의 영구존치를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은 단순한 한일의 문제가 아니라 전시 성폭력과 보편적 인권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할 미테구 측에 일본 정부와 극우의 철거 압박에 굴하지 않고 소녀상을 적극적으로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2020년 베를린시 미테구 모아비트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9월 28일까지가 설치 기한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테구 의회는 지난달 21일 소녀상 영구설치 결의안을 의결해 미테구 당국에 청원했습니다.

코리아협의회 측은 또 지난달 말 베를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원정 시위를 벌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등 4명을 독일 경찰에 고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형법 130조는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거나, 폭력적 또는 독단적 조처를 요구하는 행위, 특정 인구집단을 모욕하거나 악의적으로 비방해 타인의 인간적 존엄성을 침해해 공공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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