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대전, 수방사 관사 수질 불량 제보 공개

입력 2022.07.07 (19:18) 수정 2022.07.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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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관사의 수질 불량을 보여주는 제보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오늘(7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페이스북에는 '수방사 강남서초훈련장 관사 실태'라는 제목의 글과 제보자가 한 달간 사용했다는 샤워기 필터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52사단 210여단 강남서초예비군훈련대에서 근무 중인 9년 차 중사'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부대 숙소에서 씻은 뒤 몸이 가려운 느낌이 들었고 녹물이 계속 식별됐다"며 "이러한 물로 계속 씻다 보니 피부에 트러블(이상증세)이 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샤워기 필터를 한 달간 사용한 뒤 사진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필터에는 연두색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제보자는 수질이 나쁠 뿐만 아니라 온수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겨울철에는 일주일 중 닷새를 찬물로 씻어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여러 차례 숙소 관리자 등에 수질·보일러 개선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부대는 이에 대해 "해당 숙소의 샤워기를 필터가 내장된 제품으로 교체해 추가 이물질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이주를 희망하는 거주자에게는 대체 숙소를 마련해 이주 조치하고 있다"는 입장을 육대전에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 육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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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대전, 수방사 관사 수질 불량 제보 공개
    • 입력 2022-07-07 19:18:18
    • 수정2022-07-07 19:53:51
    정치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관사의 수질 불량을 보여주는 제보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오늘(7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 페이스북에는 '수방사 강남서초훈련장 관사 실태'라는 제목의 글과 제보자가 한 달간 사용했다는 샤워기 필터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52사단 210여단 강남서초예비군훈련대에서 근무 중인 9년 차 중사'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부대 숙소에서 씻은 뒤 몸이 가려운 느낌이 들었고 녹물이 계속 식별됐다"며 "이러한 물로 계속 씻다 보니 피부에 트러블(이상증세)이 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샤워기 필터를 한 달간 사용한 뒤 사진을 찍어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필터에는 연두색 이물질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제보자는 수질이 나쁠 뿐만 아니라 온수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겨울철에는 일주일 중 닷새를 찬물로 씻어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여러 차례 숙소 관리자 등에 수질·보일러 개선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부대는 이에 대해 "해당 숙소의 샤워기를 필터가 내장된 제품으로 교체해 추가 이물질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이주를 희망하는 거주자에게는 대체 숙소를 마련해 이주 조치하고 있다"는 입장을 육대전에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 육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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