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세상을 바꾼 그들의 용기 ‘배짱 좋은 여성들’ 외

입력 2022.07.11 (06:51) 수정 2022.07.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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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등 미국 여성 정치인의 상징이었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딸과 함께 낸 책의 한국어판이 나왔습니다.

학자로, 탐험가로, 인권운동가로 활약하며, 세상을 바꿔나간 용기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책을 냈다고 합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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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좋은 여성들
힐러리 로댐 클린턴· 첼시 클린턴 지음,
최인하 옮김 /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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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미국 앨라배마.

버스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벌금까지 내게 된 로자 파크스.

불평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버스 탑승 거부 운동을 펼치고, 결국, 미 연방대법원은 버스 내 인종분리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립니다.

침팬지들 사이에서 생활하면서 영장류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제인 구달 박사.

지구 생태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제인 구달/동물학자·환경운동가 : "어둡고 안 좋은 일들만 많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곳곳을 다니면서 그들에게 희망을 얘기하는 게 제 일이라 생각합니다."]

로자 파크스와 제인 구달 박사를 비롯해 차별과 불의에 맞서 인권운동을 하거나, 미지의 영역을 연구하는 등 시대를 앞서 나간 여성들.

전 미국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이 딸 첼시 클린턴과 함께 '배짱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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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의 말
이예은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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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해야 했던 콜센터 생활, 고맙다는 말에 힘이 나기도 하지만, 쏟아지는 반말에 상처가 쌓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이 일본 여행사의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면서 겪은 갖가지 사연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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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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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수출품이어서 화가 나고, 수입품이어서 화가 나고, 사회에도, 국가에도 화가 나는 삶.

끊임없는 분노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책 '그 여자는 화가 난다'는 한국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입양된 여성이 자신이 성장한 덴마크에서도, 성인이 돼 찾아온 한국에서도, 소수자로 살아야만 했던 여러 경험을 들려주며, 언제까지 국가 간 입양이 계속돼야 하는지 아픈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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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개똥이네 놀이터 200호 특집호
보리 편집부 지음 /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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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놀이 등을 동화와 만화, 도감 등으로 담아내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2005년 창간돼 17년 만에 200호 특집호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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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세상을 바꾼 그들의 용기 ‘배짱 좋은 여성들’ 외
    • 입력 2022-07-11 06:51:19
    • 수정2022-07-11 08: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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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등 미국 여성 정치인의 상징이었죠.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딸과 함께 낸 책의 한국어판이 나왔습니다.

학자로, 탐험가로, 인권운동가로 활약하며, 세상을 바꿔나간 용기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책을 냈다고 합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태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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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 좋은 여성들
힐러리 로댐 클린턴· 첼시 클린턴 지음,
최인하 옮김 /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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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미국 앨라배마.

버스에서 백인 승객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벌금까지 내게 된 로자 파크스.

불평등에 분노한 시민들이 버스 탑승 거부 운동을 펼치고, 결국, 미 연방대법원은 버스 내 인종분리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립니다.

침팬지들 사이에서 생활하면서 영장류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제인 구달 박사.

지구 생태계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기도 합니다.

[제인 구달/동물학자·환경운동가 : "어둡고 안 좋은 일들만 많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 곳곳을 다니면서 그들에게 희망을 얘기하는 게 제 일이라 생각합니다."]

로자 파크스와 제인 구달 박사를 비롯해 차별과 불의에 맞서 인권운동을 하거나, 미지의 영역을 연구하는 등 시대를 앞서 나간 여성들.

전 미국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이 딸 첼시 클린턴과 함께 '배짱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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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의 말
이예은 지음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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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해야 했던 콜센터 생활, 고맙다는 말에 힘이 나기도 하지만, 쏟아지는 반말에 상처가 쌓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이 일본 여행사의 콜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면서 겪은 갖가지 사연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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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음, 손화수 옮김 /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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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수출품이어서 화가 나고, 수입품이어서 화가 나고, 사회에도, 국가에도 화가 나는 삶.

끊임없는 분노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책 '그 여자는 화가 난다'는 한국에서 태어나 덴마크로 입양된 여성이 자신이 성장한 덴마크에서도, 성인이 돼 찾아온 한국에서도, 소수자로 살아야만 했던 여러 경험을 들려주며, 언제까지 국가 간 입양이 계속돼야 하는지 아픈 질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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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개똥이네 놀이터 200호 특집호
보리 편집부 지음 / 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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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놀이 등을 동화와 만화, 도감 등으로 담아내는 어린이 잡지 '개똥이네 놀이터' 2005년 창간돼 17년 만에 200호 특집호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김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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