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국가주도형 복합쇼핑몰 추진”

[앵커]

강기정 광주시장이 '복합쇼핑몰' 사업을 국가 주도형으로 추진해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복합쇼핑몰의 상을 제시하겠다고도 했는데, 3대 유통 대기업이 사업 진출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선과 지방선거 공약으로 강조했던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새 정부 출범 시 제시한 광주 지역 7대 과제에도 그대로 포함됐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른바 '국가주도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내세운 이유입니다.

정부 공약이었던 만큼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겁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대통령실에 가서도 또, 추경호 부총리한테도 말씀드렸지만 이 사업은 국가주도성을 분명히 가져야 된다. 시장이 투자자 유치해서 하면 된다라는 기존의 생각을 좀 더 확장시켜보려고 해요."]

강 시장은 정부 지원 하에 투자 기업을 유치하면 시에서는 신속하게 인허가를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18일 열리는 국민힘과의 정책협의회에서 광주시의 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도대체 새로 생길 복합쇼핑몰 형태가 어떻게 생긴다는 거냐 라는 걸 제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걸 위한 TF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 만들어야 한다."]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전담팀 구성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지난주 현대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도 조만간 사업 추진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광주 복합쇼핑몰이 행정과 투자 기업 측면 모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