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에게 듣는다…‘일하는 시장’ 되고 싶다

입력 2022.07.11 (19:29) 수정 2022.07.1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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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선 8기도 출범 3주 째에 접어들었는데요, KBS에서는 시도지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조영호 기자가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대전시정에 대한 구상과 트램건설, 온통대전 등 산적한 현안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장우/대전시장 : "행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랜'이라고 봐요. 도시 발전에 대한 '그랜드 플랜' 수립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저는. 대전이라는 도시의 현재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하고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플랜을 잘 구축하는 것."]

[이장우/대전시장 : "역시 제일 큰 현안은 '산업용지 구축'입니다. 500만 평(1,650㎡) 이상 구축해서 대전 청년들의 미래 먹거리,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확보하는 것. 대전시에 현재 남아 있는 가용한 땅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 500만 평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 최소한 100만 평(330만㎡) 이상으로 대형 용지가 돼야 대기업 유치나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굉장히 효율적이겠다…."]

[이장우/대전시장 : "사실은 좀 의아했어요. 왜 이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업비가 배가 되는지 또 이런 것들이 왜 책상 서랍에 숨겨져 있었는지 굉장히 궁금하지만 그건 과거의 일이고 어쨌든 저는 도시철도 2호선을 조기에 착공시켜서 조기에 준공하는 것이 저의 정치력의 문제고 또 행정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예산 증액되는 부분에 대해서 중앙정부하고 긴밀히 협력해서 조기에 착공해서 조기에 준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조영호/기자 : "이제 온통대전 이야기해 볼게요. 시민들이 많이 좋아하거든요. 저도 쓰고 있고."]

[이장우/대전시장 : "얼마나 쓰십니까? (저는 50만 원 다 채워요.)"]

[이장우/대전시장 : "조금 여유가 있으신 분이네요. '온통대전'에 들어가는 돈이 연간 2,500억 원 정도.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원하는 건 아시죠? '온통대전'의 문제는 뭐냐면 불균형이에요. 50만 원 쓰는 분한테는 매월 5만 원을 돌려주고 10만 원 쓰는 분한테는 만 원을 돌려주고 안 쓰는 분들한테는 혜택이 전혀 없고 예산이 거의 소진이 다 됐습니다. 추경이 9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는데 이미 7월 중순이면 다 소진이 돼서 나머지 기간 동안 예산이 없어요. 연말까지는 유지를 하고 연말 이후에 연간 2,500억씩 쓰는 이 예산을 약자나 소외계층에 최우선적으로 쓰는 게 맞는지 소상공인들한테 먼저 쓰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 써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통령께서 선거 때 한 공약이 있어요. 충청권, 대전에 대한 공약. 이건 우리한테는 기회입니다.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또 호남선·경부선 지하화 대형사업들이거든요. 이런 건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해요. 그래서 그 준비를 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소통을 아주 즐기는 분이에요. 직접 전화하시는 분이고. 중요한 현안이 있으면 같이 뵙고, 진지하게 상의하고 그런 과정이 좀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도 적극적으로 대통령을 뵙고 상의하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전임자의 일들을 갈아엎는 건 아주 후진적인 정치 문화예요. 그렇지만 구조조정이나 예산의 불합리함. 이런 것들은 또 조정할 필요는 있어요. 저 'It's Daejeon'을 (Daejeon is U로) 바꿨잖아요. 그런 게 저거 지금 시민들한테 안 알려지고 있어요. 무슨 뜻인지도 몰라요. 시민들이. 그래서 저는 우리 한글을 주로 쓰려고 합니다. 우리 시민들이 알기 쉽게. 그래서 대전을 그냥 '일류 도시, 대전' '일류 경제 도시, 대전' 시민들이 명확히 알아들으실 수 있게 영어로 써서 무슨 뜻인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런 일들은 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전의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초석을 다진 시장이었다' '정말 일하는 시장이었다' 이런 평가를 받는 게 제일 좋고 공직자는 단 하루를 하더라도 소신껏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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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듣는다…‘일하는 시장’ 되고 싶다
    • 입력 2022-07-11 19:29:09
    • 수정2022-07-11 20:02:25
    뉴스7(대전)
[앵커]

민선 8기도 출범 3주 째에 접어들었는데요, KBS에서는 시도지사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조영호 기자가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대전시정에 대한 구상과 트램건설, 온통대전 등 산적한 현안의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장우/대전시장 : "행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랜'이라고 봐요. 도시 발전에 대한 '그랜드 플랜' 수립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저는. 대전이라는 도시의 현재 문제점을 제대로 진단하고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플랜을 잘 구축하는 것."]

[이장우/대전시장 : "역시 제일 큰 현안은 '산업용지 구축'입니다. 500만 평(1,650㎡) 이상 구축해서 대전 청년들의 미래 먹거리,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 확보하는 것. 대전시에 현재 남아 있는 가용한 땅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 500만 평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 최소한 100만 평(330만㎡) 이상으로 대형 용지가 돼야 대기업 유치나 좋은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굉장히 효율적이겠다…."]

[이장우/대전시장 : "사실은 좀 의아했어요. 왜 이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업비가 배가 되는지 또 이런 것들이 왜 책상 서랍에 숨겨져 있었는지 굉장히 궁금하지만 그건 과거의 일이고 어쨌든 저는 도시철도 2호선을 조기에 착공시켜서 조기에 준공하는 것이 저의 정치력의 문제고 또 행정력의 문제라고 봅니다. 예산 증액되는 부분에 대해서 중앙정부하고 긴밀히 협력해서 조기에 착공해서 조기에 준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조영호/기자 : "이제 온통대전 이야기해 볼게요. 시민들이 많이 좋아하거든요. 저도 쓰고 있고."]

[이장우/대전시장 : "얼마나 쓰십니까? (저는 50만 원 다 채워요.)"]

[이장우/대전시장 : "조금 여유가 있으신 분이네요. '온통대전'에 들어가는 돈이 연간 2,500억 원 정도.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원하는 건 아시죠? '온통대전'의 문제는 뭐냐면 불균형이에요. 50만 원 쓰는 분한테는 매월 5만 원을 돌려주고 10만 원 쓰는 분한테는 만 원을 돌려주고 안 쓰는 분들한테는 혜택이 전혀 없고 예산이 거의 소진이 다 됐습니다. 추경이 9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는데 이미 7월 중순이면 다 소진이 돼서 나머지 기간 동안 예산이 없어요. 연말까지는 유지를 하고 연말 이후에 연간 2,500억씩 쓰는 이 예산을 약자나 소외계층에 최우선적으로 쓰는 게 맞는지 소상공인들한테 먼저 쓰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서 써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통령께서 선거 때 한 공약이 있어요. 충청권, 대전에 대한 공약. 이건 우리한테는 기회입니다.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 또 호남선·경부선 지하화 대형사업들이거든요. 이런 건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해요. 그래서 그 준비를 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소통을 아주 즐기는 분이에요. 직접 전화하시는 분이고. 중요한 현안이 있으면 같이 뵙고, 진지하게 상의하고 그런 과정이 좀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도 적극적으로 대통령을 뵙고 상의하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전임자의 일들을 갈아엎는 건 아주 후진적인 정치 문화예요. 그렇지만 구조조정이나 예산의 불합리함. 이런 것들은 또 조정할 필요는 있어요. 저 'It's Daejeon'을 (Daejeon is U로) 바꿨잖아요. 그런 게 저거 지금 시민들한테 안 알려지고 있어요. 무슨 뜻인지도 몰라요. 시민들이. 그래서 저는 우리 한글을 주로 쓰려고 합니다. 우리 시민들이 알기 쉽게. 그래서 대전을 그냥 '일류 도시, 대전' '일류 경제 도시, 대전' 시민들이 명확히 알아들으실 수 있게 영어로 써서 무슨 뜻인지도 잘 이해가 안 가는 일들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런 일들은 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대전의 미래를 위해서 제대로 초석을 다진 시장이었다' '정말 일하는 시장이었다' 이런 평가를 받는 게 제일 좋고 공직자는 단 하루를 하더라도 소신껏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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