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20% 폭락·하락 지속…농민들 “정부가 제때 놓친 탓”
입력 2022.07.11 (21:46)
수정 2022.07.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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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값이 작년 대비 20% 넘게 떨어져 폭락 수준입니다.
농도인 전남은 창고마다 재고 쌀이 쌓여가고 있는데요.
전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정부 대응 없이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곡종합 처리장마다 판로를 찾지 못한 쌀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의 쌀 재고는 13만 9천 톤.
지난해 4만 2천 톤에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산지 가격 기준, 쌀 20㎏ 한 포대 가격은 5만 5천8백 원에서 4만 4천8백 원으로 1년새 20%가량 떨어졌습니다.
45년 만에 최대 낙폭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생산량은 는 반면, 소비는 감소한 탓이 큽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27만 톤을 사들여 시장 격리하고, 최근 10만 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지만 가격 하락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의 뒤늦은 대응을 질타합니다.
양곡 관리법상 생산량이 소비량을 3%이상 초과하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지만, 지난해 말까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오종원/전국농민회 광주시농민회장 : "(가격이) 12% 이상 떨어질 때까지 정부는 아무 대책 없이 손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 나머지 있는 양도 많이 있고 과연 가격이 얼마만큼 더 떨어질까 굉장히 암담한 심정입니다."]
전라남도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판매망 확대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생산량 증가와 지속적인 소비 감소가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쌀값이 작년 대비 20% 넘게 떨어져 폭락 수준입니다.
농도인 전남은 창고마다 재고 쌀이 쌓여가고 있는데요.
전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정부 대응 없이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곡종합 처리장마다 판로를 찾지 못한 쌀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의 쌀 재고는 13만 9천 톤.
지난해 4만 2천 톤에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산지 가격 기준, 쌀 20㎏ 한 포대 가격은 5만 5천8백 원에서 4만 4천8백 원으로 1년새 20%가량 떨어졌습니다.
45년 만에 최대 낙폭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생산량은 는 반면, 소비는 감소한 탓이 큽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27만 톤을 사들여 시장 격리하고, 최근 10만 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지만 가격 하락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의 뒤늦은 대응을 질타합니다.
양곡 관리법상 생산량이 소비량을 3%이상 초과하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지만, 지난해 말까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오종원/전국농민회 광주시농민회장 : "(가격이) 12% 이상 떨어질 때까지 정부는 아무 대책 없이 손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 나머지 있는 양도 많이 있고 과연 가격이 얼마만큼 더 떨어질까 굉장히 암담한 심정입니다."]
전라남도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판매망 확대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생산량 증가와 지속적인 소비 감소가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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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7-11 22:02:48

[앵커]
쌀값이 작년 대비 20% 넘게 떨어져 폭락 수준입니다.
농도인 전남은 창고마다 재고 쌀이 쌓여가고 있는데요.
전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정부 대응 없이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곡종합 처리장마다 판로를 찾지 못한 쌀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의 쌀 재고는 13만 9천 톤.
지난해 4만 2천 톤에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산지 가격 기준, 쌀 20㎏ 한 포대 가격은 5만 5천8백 원에서 4만 4천8백 원으로 1년새 20%가량 떨어졌습니다.
45년 만에 최대 낙폭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생산량은 는 반면, 소비는 감소한 탓이 큽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27만 톤을 사들여 시장 격리하고, 최근 10만 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지만 가격 하락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의 뒤늦은 대응을 질타합니다.
양곡 관리법상 생산량이 소비량을 3%이상 초과하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지만, 지난해 말까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오종원/전국농민회 광주시농민회장 : "(가격이) 12% 이상 떨어질 때까지 정부는 아무 대책 없이 손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 나머지 있는 양도 많이 있고 과연 가격이 얼마만큼 더 떨어질까 굉장히 암담한 심정입니다."]
전라남도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판매망 확대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생산량 증가와 지속적인 소비 감소가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쌀값이 작년 대비 20% 넘게 떨어져 폭락 수준입니다.
농도인 전남은 창고마다 재고 쌀이 쌓여가고 있는데요.
전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적극적인 정부 대응 없이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곡종합 처리장마다 판로를 찾지 못한 쌀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의 쌀 재고는 13만 9천 톤.
지난해 4만 2천 톤에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반대로 가격은 폭락했습니다.
산지 가격 기준, 쌀 20㎏ 한 포대 가격은 5만 5천8백 원에서 4만 4천8백 원으로 1년새 20%가량 떨어졌습니다.
45년 만에 최대 낙폭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생산량은 는 반면, 소비는 감소한 탓이 큽니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두 차례에 걸쳐 27만 톤을 사들여 시장 격리하고, 최근 10만 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지만 가격 하락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의 뒤늦은 대응을 질타합니다.
양곡 관리법상 생산량이 소비량을 3%이상 초과하면 정부가 개입할 수 있지만, 지난해 말까지도 손을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오종원/전국농민회 광주시농민회장 : "(가격이) 12% 이상 떨어질 때까지 정부는 아무 대책 없이 손 놓고 있었다는 겁니다. 지금 나머지 있는 양도 많이 있고 과연 가격이 얼마만큼 더 떨어질까 굉장히 암담한 심정입니다."]
전라남도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판매망 확대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생산량 증가와 지속적인 소비 감소가 맞물리면서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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