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 개발

입력 2022.07.11 (21:48) 수정 2022.07.1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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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이스트 연구진이 실내외 구분 없이 정밀한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GPS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와이파이 등 무선랜이나 기지국 신호가 없는 곳에서 위치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 실내 지도가 없는 건물에서도 몇 층, 어디에 있는 지까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사용 중인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 GPS는 실외에서만 작동됩니다.

실내 위치를 확인하려면 와이파이 같은 무선랜이나 이동통신 기지국 신호가 필요한데 그것도 반경 수백 미터 내의 위치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어느 건물 내에 몇 층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입니다.

실외를 걸을 때는 GPS가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지만, 건물 안 실내로 들어서면 GPS 대신 인공지능 위치인식 알고리즘이 작동합니다.

관성과 기압, 조도 센서 등 칩과 보행자 항법 기법이 연계 작동돼 건물 안으로 들어선 걸 확인해주고 또 엘리베이터인지 계단인지, 몇 층 어디에 있는 지 1m 안팎까지 정확하게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강이문/카이스트 지능형서비스통합연구실 연구원 : "조도 센서는 실내외 구분을 할 때 빛 구분을 통해서 실내에 진입했는지 알아볼 수 있겠고요. 기압 센서는 층 구분을 통해서 위층, 아래층에 대한 기압 차이를 구분해서..."]

와이파이 같은 무선 신호가 없는 곳이나 실내지도가 없는 건물에서도 위치 인식이 가능해진 건데 스마트폰에 내장하면 재난 현장에서 위치 확인이나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 동선 분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동수/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 "반도체 칩으로 만들어서 2cm x 2cm 규모가 되면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로봇 등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연구진은 국내 한 이동통신사와 기술 이전 등을 협의 중인 가운데 올해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와 통합해 우주 개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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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 개발
    • 입력 2022-07-11 21:48:15
    • 수정2022-07-11 22:04:04
    뉴스9(대전)
[앵커]

카이스트 연구진이 실내외 구분 없이 정밀한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GPS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와이파이 등 무선랜이나 기지국 신호가 없는 곳에서 위치를 인식하는 것은 물론, 실내 지도가 없는 건물에서도 몇 층, 어디에 있는 지까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사용 중인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 GPS는 실외에서만 작동됩니다.

실내 위치를 확인하려면 와이파이 같은 무선랜이나 이동통신 기지국 신호가 필요한데 그것도 반경 수백 미터 내의 위치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어느 건물 내에 몇 층에 있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입니다.

실외를 걸을 때는 GPS가 사람의 위치를 알려주지만, 건물 안 실내로 들어서면 GPS 대신 인공지능 위치인식 알고리즘이 작동합니다.

관성과 기압, 조도 센서 등 칩과 보행자 항법 기법이 연계 작동돼 건물 안으로 들어선 걸 확인해주고 또 엘리베이터인지 계단인지, 몇 층 어디에 있는 지 1m 안팎까지 정확하게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강이문/카이스트 지능형서비스통합연구실 연구원 : "조도 센서는 실내외 구분을 할 때 빛 구분을 통해서 실내에 진입했는지 알아볼 수 있겠고요. 기압 센서는 층 구분을 통해서 위층, 아래층에 대한 기압 차이를 구분해서..."]

와이파이 같은 무선 신호가 없는 곳이나 실내지도가 없는 건물에서도 위치 인식이 가능해진 건데 스마트폰에 내장하면 재난 현장에서 위치 확인이나 박물관 등에서 관람객 동선 분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동수/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 "반도체 칩으로 만들어서 2cm x 2cm 규모가 되면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로봇 등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연구진은 국내 한 이동통신사와 기술 이전 등을 협의 중인 가운데 올해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와 통합해 우주 개발 분야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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