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의대, 의과학자 양성 나선다

입력 2022.07.11 (23:14) 수정 2022.07.12 (05: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진료와 연구를 하는 의사나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공학자를 '의과학자'라고 부릅니다.

유니스트와 울산대 의대가 협약을 맺고,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과학기술원 UNIST와 울산대가 '학술 교류 협정'을 맺고, 의과학자 양성에 손을 잡았습니다.

내년 9월부터 울산대 의과대학 예과 1학년 40명이 UNIST 학생들과 '메디컬 AI'와 '게놈공학' 같은 공학 과목을 이수합니다.

의과학자는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의사과학자와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공학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치료제 개발 등 기초의학 분야와 의료기기 혁신 등 의공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연천/울산대학교 총장 : "정보와 연구 결과를 제공해 줌으로써 (울산이) 새로운 의과학 분야에서의 메카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두 대학은 협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한국형 HST'를 국내 최초로 완성했습니다.

미국 MIT와 하버드의대의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HST를 본딴건데, 예과와 본과,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의과학 교육을 통해 공학적 관점에서의 의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훈/유니스트 총장 :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은 주로 생물학에 기반한 의과학자를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유니스트) 의과학원에서 배출되는 의사 과학자들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나 소프트웨어 분야에 굉장히 센 사람들이 배출될 거다…."]

다만 이번 협약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울산으로 이전하라는 교육부 처분을 지연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대학은 향후 울산에 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의과학자 프로그램과 연계해 울산을 의료 중심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의대와 울산과학기술원의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NIST-울산의대, 의과학자 양성 나선다
    • 입력 2022-07-11 23:14:26
    • 수정2022-07-12 05:37:06
    뉴스9(울산)
[앵커]

진료와 연구를 하는 의사나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공학자를 '의과학자'라고 부릅니다.

유니스트와 울산대 의대가 협약을 맺고,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과학기술원 UNIST와 울산대가 '학술 교류 협정'을 맺고, 의과학자 양성에 손을 잡았습니다.

내년 9월부터 울산대 의과대학 예과 1학년 40명이 UNIST 학생들과 '메디컬 AI'와 '게놈공학' 같은 공학 과목을 이수합니다.

의과학자는 진료와 연구를 병행하는 의사과학자와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의공학자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치료제 개발 등 기초의학 분야와 의료기기 혁신 등 의공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오연천/울산대학교 총장 : "정보와 연구 결과를 제공해 줌으로써 (울산이) 새로운 의과학 분야에서의 메카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두 대학은 협력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한국형 HST'를 국내 최초로 완성했습니다.

미국 MIT와 하버드의대의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HST를 본딴건데, 예과와 본과,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의과학 교육을 통해 공학적 관점에서의 의과학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훈/유니스트 총장 :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은 주로 생물학에 기반한 의과학자를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유니스트) 의과학원에서 배출되는 의사 과학자들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나 소프트웨어 분야에 굉장히 센 사람들이 배출될 거다…."]

다만 이번 협약이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울산으로 이전하라는 교육부 처분을 지연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대학은 향후 울산에 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의과학자 프로그램과 연계해 울산을 의료 중심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의대와 울산과학기술원의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