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이미 ‘데드크로스’…인구 감소 어쩌나?
입력 2022.07.12 (08:27)
수정 2022.07.12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농어촌 지역뿐 아니라 대전 같은 도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2018년 150만이 무너진 뒤 144만 명대까지 줄면서 20년 전으로 퇴보했는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44만 8천401명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145만 2천251명이었으니까 올해도 3천800명 넘게 계속 줄고 있는 겁니다.
대전 인구는 2013년 153.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부터 9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만 명 정도씩 인구가 줄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50년 대전의 예상 인구는 125만 명으로 지금보다도 20만 명 더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경석/대전세종연구원 혁신공간연구실장 : "수도권으로 역유출 문제가 지금 심화되고 있거든요. 세종시에서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신규주택 물량이 공급되면 거기에 따라 주거 전이가 또 일어남으로 인해서…."]
더욱 걱정스러운 건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도 본격화됐다는 점입니다.
대전의 '데드크로스'는 재작년 처음 관측된 뒤 지난해에는 5배 넘게 늘었습니다.
'데드크로스'는 곧바로 생산력 감소로 이어지는데 실제 15살에서 64살 사이 대전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110만 명에서 30년 뒤 66만 명으로 40% 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청년들한테 일자리, 주거, 여가 이런 것들이 아주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청년들이 대전에 모인다…."]
또 3살~5살 유아 무상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에 들어가는 등 보육정책 전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농어촌 지역뿐 아니라 대전 같은 도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2018년 150만이 무너진 뒤 144만 명대까지 줄면서 20년 전으로 퇴보했는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44만 8천401명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145만 2천251명이었으니까 올해도 3천800명 넘게 계속 줄고 있는 겁니다.
대전 인구는 2013년 153.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부터 9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만 명 정도씩 인구가 줄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50년 대전의 예상 인구는 125만 명으로 지금보다도 20만 명 더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경석/대전세종연구원 혁신공간연구실장 : "수도권으로 역유출 문제가 지금 심화되고 있거든요. 세종시에서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신규주택 물량이 공급되면 거기에 따라 주거 전이가 또 일어남으로 인해서…."]
더욱 걱정스러운 건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도 본격화됐다는 점입니다.
대전의 '데드크로스'는 재작년 처음 관측된 뒤 지난해에는 5배 넘게 늘었습니다.
'데드크로스'는 곧바로 생산력 감소로 이어지는데 실제 15살에서 64살 사이 대전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110만 명에서 30년 뒤 66만 명으로 40% 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청년들한테 일자리, 주거, 여가 이런 것들이 아주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청년들이 대전에 모인다…."]
또 3살~5살 유아 무상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에 들어가는 등 보육정책 전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도 이미 ‘데드크로스’…인구 감소 어쩌나?
-
- 입력 2022-07-12 08:27:49
- 수정2022-07-12 09:09:55
[앵커]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농어촌 지역뿐 아니라 대전 같은 도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2018년 150만이 무너진 뒤 144만 명대까지 줄면서 20년 전으로 퇴보했는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44만 8천401명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145만 2천251명이었으니까 올해도 3천800명 넘게 계속 줄고 있는 겁니다.
대전 인구는 2013년 153.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부터 9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만 명 정도씩 인구가 줄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50년 대전의 예상 인구는 125만 명으로 지금보다도 20만 명 더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경석/대전세종연구원 혁신공간연구실장 : "수도권으로 역유출 문제가 지금 심화되고 있거든요. 세종시에서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신규주택 물량이 공급되면 거기에 따라 주거 전이가 또 일어남으로 인해서…."]
더욱 걱정스러운 건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도 본격화됐다는 점입니다.
대전의 '데드크로스'는 재작년 처음 관측된 뒤 지난해에는 5배 넘게 늘었습니다.
'데드크로스'는 곧바로 생산력 감소로 이어지는데 실제 15살에서 64살 사이 대전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110만 명에서 30년 뒤 66만 명으로 40% 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청년들한테 일자리, 주거, 여가 이런 것들이 아주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청년들이 대전에 모인다…."]
또 3살~5살 유아 무상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에 들어가는 등 보육정책 전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제는 농어촌 지역뿐 아니라 대전 같은 도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2018년 150만이 무너진 뒤 144만 명대까지 줄면서 20년 전으로 퇴보했는데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까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현재 대전시 인구는 144만 8천401명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145만 2천251명이었으니까 올해도 3천800명 넘게 계속 줄고 있는 겁니다.
대전 인구는 2013년 153.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듬해부터 9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만 명 정도씩 인구가 줄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50년 대전의 예상 인구는 125만 명으로 지금보다도 20만 명 더 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경석/대전세종연구원 혁신공간연구실장 : "수도권으로 역유출 문제가 지금 심화되고 있거든요. 세종시에서 5생활권과 6생활권에 신규주택 물량이 공급되면 거기에 따라 주거 전이가 또 일어남으로 인해서…."]
더욱 걱정스러운 건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도 본격화됐다는 점입니다.
대전의 '데드크로스'는 재작년 처음 관측된 뒤 지난해에는 5배 넘게 늘었습니다.
'데드크로스'는 곧바로 생산력 감소로 이어지는데 실제 15살에서 64살 사이 대전의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 110만 명에서 30년 뒤 66만 명으로 40% 넘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청년들한테 일자리, 주거, 여가 이런 것들이 아주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청년들이 대전에 모인다…."]
또 3살~5살 유아 무상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에 들어가는 등 보육정책 전반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송민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