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베 전 총리 가족장…각계 각층 조문 행렬

입력 2022.07.12 (19:08) 수정 2022.07.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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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도쿄의 한 사찰에서 가족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 유족 위로 행사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진 지 닷새째.

오늘 도쿄의 한 사찰에서 거행된 장례식은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상주를 맡는 가족장으로 열렸습니다.

새벽까지 계속된 밤샘 유족 위로 행사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아소 부총재, 스가 전 총리 등 과거 아베 내각 인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 2천 5백 명이 다녀갔고,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도 조문을 위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미·일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찾은 옐런 장관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조문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직원을 보내 헌화 분향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사찰 한편에 마련된 헌화대를 찾아 조문하고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역대 총리 중 4번째로 아베 전 총리에게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총리를 비롯해 다년 간의 경력과 공적에 비추어 결정한 것입니다. 특히 미·일 관계를 중심으로 한 외교와 경제, 안보 정책에 노력한 공적이 있습니다."]

오늘 장례식이 끝난 뒤 아베 전 총리를 태운 운구차는 일본 자민당사와 국회, 총리관저 등을 돌고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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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아베 전 총리 가족장…각계 각층 조문 행렬
    • 입력 2022-07-12 19:08:34
    • 수정2022-07-12 22:10:12
    뉴스 7
[앵커]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도쿄의 한 사찰에서 가족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 유족 위로 행사엔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숨진 지 닷새째.

오늘 도쿄의 한 사찰에서 거행된 장례식은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상주를 맡는 가족장으로 열렸습니다.

새벽까지 계속된 밤샘 유족 위로 행사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아소 부총재, 스가 전 총리 등 과거 아베 내각 인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 2천 5백 명이 다녀갔고, 라이칭더 타이완 부총통도 조문을 위해 일본을 찾았습니다.

미·일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찾은 옐런 장관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조문했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직원을 보내 헌화 분향하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사찰 한편에 마련된 헌화대를 찾아 조문하고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역대 총리 중 4번째로 아베 전 총리에게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관방장관 : "총리를 비롯해 다년 간의 경력과 공적에 비추어 결정한 것입니다. 특히 미·일 관계를 중심으로 한 외교와 경제, 안보 정책에 노력한 공적이 있습니다."]

오늘 장례식이 끝난 뒤 아베 전 총리를 태운 운구차는 일본 자민당사와 국회, 총리관저 등을 돌고 화장장으로 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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