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질환 응급 이송 지난해 4배…사망도 두 배

입력 2022.07.12 (19:17) 수정 2022.07.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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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 건강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온열 질환으로 인한 119 신고도 지난해 보다 4배 가량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합니다.

김은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10건 넘는 온열 질환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청 집계 결과, 최근 50여 일 동안 온열 질환 신고 출동 건수는 모두 508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9건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들 중 실제로 병원 이송으로 이어진 온열 질환자는 451명.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19명보다 4배로 증가했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8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열경련 79명, 열사병 78명, 열실신이 62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의 2배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등 일부 지역에 6월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습도가 높은 찜통 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폭염 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공사나 논밭 작업을 피하고, 홀로 작업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특히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폭염 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세심히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소방청은 폭염 시 불가피하게 야외 작업이나 외출을 할 경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잦은 휴식 등 폭염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은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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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열 질환 응급 이송 지난해 4배…사망도 두 배
    • 입력 2022-07-12 19:17:36
    • 수정2022-07-12 19:20:33
    뉴스7(부산)
[앵커]

폭염과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요즘, 건강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온열 질환으로 인한 119 신고도 지난해 보다 4배 가량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합니다.

김은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10건 넘는 온열 질환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청 집계 결과, 최근 50여 일 동안 온열 질환 신고 출동 건수는 모두 508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9건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들 중 실제로 병원 이송으로 이어진 온열 질환자는 451명.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119명보다 4배로 증가했습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8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열경련 79명, 열사병 78명, 열실신이 62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온열 질환 추정 사망자는 6명으로 지난해의 2배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서울 등 일부 지역에 6월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습도가 높은 찜통 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폭염 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공사나 논밭 작업을 피하고, 홀로 작업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특히 홀몸 노인 등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폭염 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세심히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소방청은 폭염 시 불가피하게 야외 작업이나 외출을 할 경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잦은 휴식 등 폭염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은재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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