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이전 국회 원 구성 합의 공감대…일괄타결 추진

입력 2022.07.12 (19:24) 수정 2022.07.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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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해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습니다.

제헌절 이전에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국회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표 국회의장 선출 뒤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원내대표.

40일 넘게 공전 중인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자리였지만, 별 다른 소득 없이 1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여야는 다만, 오는 일요일인 제헌절 이전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데는 일정 부분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제헌절 이전에 원 구성 합의가 이뤄져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국회의 역할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런 말씀 있으셨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상임위 배분 문제는 원내수석들이 협의하고,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후속 조치인 사법개혁 특위 구성 문제는 국회의장과 원내대표가 협의한 뒤 일괄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사개특위 구성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사개특위에 참여하라고 거듭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이른바 '검수완박' 마무리에 동참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때 국회의장실 밖으로 고성이 새어나오기도 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혹시 충돌이 있었나요?) 과거에 사개특위 참여 문제, 검수완박 문제까지 얘기하는 바람에 그랬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상임위 구성 전이라도 대정부 질문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먼저 하는 방안을, 민주당은 민생경제 특위와 인사청문 특위를 우선 구성하는 절충안을 내기도 했습니다.

여야가 제헌절까지로 협상 시한을 못 박긴 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해 진통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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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헌절 이전 국회 원 구성 합의 공감대…일괄타결 추진
    • 입력 2022-07-12 19:24:08
    • 수정2022-07-12 1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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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위해 국회의장 주재로 만났습니다.

제헌절 이전에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데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국회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이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진표 국회의장 선출 뒤 처음 한 자리에 모인 여야 원내대표.

40일 넘게 공전 중인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자리였지만, 별 다른 소득 없이 1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여야는 다만, 오는 일요일인 제헌절 이전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자는 데는 일정 부분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제헌절 이전에 원 구성 합의가 이뤄져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국회의 역할을 보여주면 좋겠다, 이런 말씀 있으셨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상임위 배분 문제는 원내수석들이 협의하고,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 후속 조치인 사법개혁 특위 구성 문제는 국회의장과 원내대표가 협의한 뒤 일괄 타결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사개특위 구성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사개특위에 참여하라고 거듭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이른바 '검수완박' 마무리에 동참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때 국회의장실 밖으로 고성이 새어나오기도 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혹시 충돌이 있었나요?) 과거에 사개특위 참여 문제, 검수완박 문제까지 얘기하는 바람에 그랬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상임위 구성 전이라도 대정부 질문과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먼저 하는 방안을, 민주당은 민생경제 특위와 인사청문 특위를 우선 구성하는 절충안을 내기도 했습니다.

여야가 제헌절까지로 협상 시한을 못 박긴 했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이 여전해 진통은 여전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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