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황영기씨 내정, 은행권 초긴장
입력 2004.03.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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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후보로 전 삼성증권 사장인 황영기 씨가 내정됐습니다.
젊은 증권사 사장 출신이 국내 2위의 은행을 이끌게 됐는데 그 배경과 의미를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된 황영기 내정자의 첫마디는 우리은행장을 겸임하겠다는 것입니다.
⊙황영기(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겸임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 금융지주에서 업무의 한 80% 정도가 은행 업무이고...
⊙기자: 우리은행은 당장 선두 은행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씨티은행에 한미은행 인수 결정에 따른 소매 금융시장의 재편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민간기업 출신인 황 내정자가 회장으로 추천된 이유입니다.
⊙이재웅(우리금융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 우리 금융그룹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은 황영기 사장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여기에는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통해 은행권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황영기 내정자가 이끌 우리금융이 대규모 외국계 자본에 맞서 은행권의 새틀짜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그룹 출신이 정부 소유 금융그룹의 경영을 맡을 경우 삼성의 은행업 진출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젊은 증권사 사장 출신이 국내 2위의 은행을 이끌게 됐는데 그 배경과 의미를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된 황영기 내정자의 첫마디는 우리은행장을 겸임하겠다는 것입니다.
⊙황영기(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겸임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 금융지주에서 업무의 한 80% 정도가 은행 업무이고...
⊙기자: 우리은행은 당장 선두 은행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씨티은행에 한미은행 인수 결정에 따른 소매 금융시장의 재편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민간기업 출신인 황 내정자가 회장으로 추천된 이유입니다.
⊙이재웅(우리금융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 우리 금융그룹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은 황영기 사장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여기에는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통해 은행권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황영기 내정자가 이끌 우리금융이 대규모 외국계 자본에 맞서 은행권의 새틀짜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그룹 출신이 정부 소유 금융그룹의 경영을 맡을 경우 삼성의 은행업 진출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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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회장 황영기씨 내정, 은행권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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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3-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 금융지주회사의 회장 후보로 전 삼성증권 사장인 황영기 씨가 내정됐습니다.
젊은 증권사 사장 출신이 국내 2위의 은행을 이끌게 됐는데 그 배경과 의미를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금융 회장 후보로 추천된 황영기 내정자의 첫마디는 우리은행장을 겸임하겠다는 것입니다.
⊙황영기(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겸임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 금융지주에서 업무의 한 80% 정도가 은행 업무이고...
⊙기자: 우리은행은 당장 선두 은행 자리를 놓고 국민은행과 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씨티은행에 한미은행 인수 결정에 따른 소매 금융시장의 재편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이것이 민간기업 출신인 황 내정자가 회장으로 추천된 이유입니다.
⊙이재웅(우리금융 회장 후보 추천위원장): 우리 금융그룹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은 황영기 사장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여기에는 우리금융의 민영화를 통해 은행권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황영기 내정자가 이끌 우리금융이 대규모 외국계 자본에 맞서 은행권의 새틀짜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그룹 출신이 정부 소유 금융그룹의 경영을 맡을 경우 삼성의 은행업 진출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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