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온 1부 리그인데…’ 수원 안병준, “강등은 안 돼!”

입력 2022.07.12 (21:51) 수정 2022.07.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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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년 만에 프로축구 1부 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다시 2부 리그에 돌아갈 위기에 놓인 선수가 있습니다.

북한 대표팀 출신의 재일교포 3세 수원 삼성 안병준이 그 주인공인데요.

1부 리그 잔류를 향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병준은 지난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1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재일 교포 3세로 북한 대표팀 경력도 있는 안병준이지만, 국내 1부 리그 입성까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2020년 수원FC의 극적인 1부 승격을 이끌고 득점왕에 시즌 MVP까지 수상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못해 강원FC 이적이 불발돼 2부 리그 부산에서 뛰어야 했습니다.

좌절 속에서도 안병준은 부산에서 다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해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안병준/수원 삼성 : "(초반엔)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내가 왜 여기(2부 리그)에 있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기회를 줬던 부산에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결국 1부 리그 입성에 성공은 했지만, 정작 수원은 현재 11위로 강등 위기입니다.

'레반동무스키'란 별명의 해결사 안병준은 또다시 2부로 내려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안병준/수원 삼성 : "1부에 오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그 도전을 1부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1부 리그 잔류냐 2부 리그 강등이냐 안병준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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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온 1부 리그인데…’ 수원 안병준, “강등은 안 돼!”
    • 입력 2022-07-12 21:51:03
    • 수정2022-07-12 2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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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년 만에 프로축구 1부 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다시 2부 리그에 돌아갈 위기에 놓인 선수가 있습니다.

북한 대표팀 출신의 재일교포 3세 수원 삼성 안병준이 그 주인공인데요.

1부 리그 잔류를 향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병준은 지난주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적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1부 리그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재일 교포 3세로 북한 대표팀 경력도 있는 안병준이지만, 국내 1부 리그 입성까진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2020년 수원FC의 극적인 1부 승격을 이끌고 득점왕에 시즌 MVP까지 수상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 못해 강원FC 이적이 불발돼 2부 리그 부산에서 뛰어야 했습니다.

좌절 속에서도 안병준은 부산에서 다시 득점왕과 MVP를 차지해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안병준/수원 삼성 : "(초반엔)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내가 왜 여기(2부 리그)에 있지?'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기회를 줬던 부산에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아요."]

결국 1부 리그 입성에 성공은 했지만, 정작 수원은 현재 11위로 강등 위기입니다.

'레반동무스키'란 별명의 해결사 안병준은 또다시 2부로 내려갈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안병준/수원 삼성 : "1부에 오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회를 잡았기 때문에 그 도전을 1부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잘하겠습니다."]

1부 리그 잔류냐 2부 리그 강등이냐 안병준의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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