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협상 또 결렬…“이번 주내 협상 마무리”

입력 2022.07.13 (19:17) 수정 2022.07.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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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회동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헌절까지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최대한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인데요.

사법개혁 특위 구성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이틀째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정상화를 놓고 또다시 1시간여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사개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여전히 신경전이 팽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주요 쟁점에 있어서 입장을 좁혀가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 협상을 끝내겠다는 의지는 여야 모두 피력했습니다.

제헌절 내 국회 정상화라는 어제 합의는 지키겠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논의 과정을 통해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과정이고요. 이번 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란 것을 밝혀드립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마무리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상임위 구성을 놓고 오늘 하루 두 차례나 진행된 양당 원내수석 회동도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특히 과방위를 놓고 입장 차가 큽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방송 장악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천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만큼은 민주당이 고수해야 되겠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언론 환경을 위해서는 우리 여당이 과방위를 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물가 등 경제 위기 상황에 코로나 재확산 등 넘쳐나는 민생 현안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인 상황.

때문에 여야가 결국 한 발자국씩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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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내대표 협상 또 결렬…“이번 주내 협상 마무리”
    • 입력 2022-07-13 19:17:57
    • 수정2022-07-13 19: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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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의장 주재로 원구성 회동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헌절까지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최대한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인데요.

사법개혁 특위 구성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가 이틀째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정상화를 놓고 또다시 1시간여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사개특위 구성 문제를 놓고 여전히 신경전이 팽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주요 쟁점에 있어서 입장을 좁혀가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 협상을 끝내겠다는 의지는 여야 모두 피력했습니다.

제헌절 내 국회 정상화라는 어제 합의는 지키겠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논의 과정을 통해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과정이고요. 이번 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란 것을 밝혀드립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마무리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상임위 구성을 놓고 오늘 하루 두 차례나 진행된 양당 원내수석 회동도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특히 과방위를 놓고 입장 차가 큽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방송 장악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천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만큼은 민주당이 고수해야 되겠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언론 환경을 위해서는 우리 여당이 과방위를 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물가 등 경제 위기 상황에 코로나 재확산 등 넘쳐나는 민생 현안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인 상황.

때문에 여야가 결국 한 발자국씩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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