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전 국회 정상화 합의” 연이틀 협상 이어가

입력 2022.07.13 (19:37) 수정 2022.07.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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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제헌절까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최대한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인데요.

사법개혁 특위 구성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는 이틀째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국회의장 주재로 어제에 이어 또다시 1시간여 회동이 이어졌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사개특위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입장을 좁혀가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 협상을 마무리해서 제헌절 내 국회정상화라는 어제 합의는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논의 과정을 통해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과정이고요. 이번 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란 것을 밝혀드립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마무리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양당 원내수석들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상임위 배분 문제를 논의했는데, 역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예결위와 법사위 개혁 방안까지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 배분만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행안위와 과방위 등 일부 상임위를 누가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도 입장차가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고물가, 고환율 등 이어지는 경제 위기 상황에다 폭염과 코로나 재확산 등 넘쳐나는 민생 현안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입니다.

때문에 국회 공백 장기화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여야가 기존의 강경 입장에서 한 발자국씩 양보해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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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헌절 전 국회 정상화 합의” 연이틀 협상 이어가
    • 입력 2022-07-13 19:37:04
    • 수정2022-07-13 19:46:03
    뉴스7(창원)
[앵커]

여야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이어갔습니다.

제헌절까지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 짓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최대한 협상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인데요.

사법개혁 특위 구성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원내대표는 이틀째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국회의장 주재로 어제에 이어 또다시 1시간여 회동이 이어졌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사개특위 문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입장을 좁혀가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 협상을 마무리해서 제헌절 내 국회정상화라는 어제 합의는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논의 과정을 통해서 의견을 좁히고 있는 과정이고요. 이번 주 내로 가급적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란 것을 밝혀드립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마무리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 이견을 좁혀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양당 원내수석들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상임위 배분 문제를 논의했는데, 역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예결위와 법사위 개혁 방안까지 함께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상임위 배분만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행안위와 과방위 등 일부 상임위를 누가 가져갈 것인지를 놓고도 입장차가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고물가, 고환율 등 이어지는 경제 위기 상황에다 폭염과 코로나 재확산 등 넘쳐나는 민생 현안은 여야 모두에게 부담입니다.

때문에 국회 공백 장기화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여야가 기존의 강경 입장에서 한 발자국씩 양보해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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