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에미상 작품상 후보 지명…비영어 드라마 최초

입력 2022.07.13 (21:37) 수정 2022.07.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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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TV, 방송 관련 최고 영예로 꼽히는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정호연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도 상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드라마 부문 작품상, 여기 후보들이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한국의 드라마가, 또 비영어권 작품이 1949년 에미상이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에 지명된 순간입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 두 부문에 호명됐습니다.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 "더 부담도 되고 사실 압박도 느끼지만 기대를 하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시즌 2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동기가 오늘 노미네이션 덕분에 되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출연 배우와 제작진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오영수와 박해수는 남우조연상 후보로 뽑혀 서로 경쟁하게 됐습니다.

또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유미도 여우단역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에 모두 13개 부문, 열 네 후보를 올리면서 외국어 드라마로서는 최다 부문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기묘한 이야기'등 세계적 히트작 일곱 작품과, 이정재는 다섯 명의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수상을 겨루게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징어 게임이 앞서 골든 글로브와 배우 조합상 등 미국의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작품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에미상의 역사를 다시 쓴 오징어 게임은 현지 시각 9월 12일 이곳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수상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다형/영상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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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 게임’, 에미상 작품상 후보 지명…비영어 드라마 최초
    • 입력 2022-07-13 21:37:35
    • 수정2022-07-13 2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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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TV, 방송 관련 최고 영예로 꼽히는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정호연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도 상 받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드라마 부문 작품상, 여기 후보들이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

한국의 드라마가, 또 비영어권 작품이 1949년 에미상이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에 지명된 순간입니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과 각본상 두 부문에 호명됐습니다.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 "더 부담도 되고 사실 압박도 느끼지만 기대를 하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시즌 2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동기가 오늘 노미네이션 덕분에 되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출연 배우와 제작진도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정재!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데 이어 오영수와 박해수는 남우조연상 후보로 뽑혀 서로 경쟁하게 됐습니다.

또 정호연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유미도 여우단역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에미상에 모두 13개 부문, 열 네 후보를 올리면서 외국어 드라마로서는 최다 부문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기묘한 이야기'등 세계적 히트작 일곱 작품과, 이정재는 다섯 명의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수상을 겨루게 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징어 게임이 앞서 골든 글로브와 배우 조합상 등 미국의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작품상 등 주요 부문에서 수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에미상의 역사를 다시 쓴 오징어 게임은 현지 시각 9월 12일 이곳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수상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촬영:유원규/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다형/영상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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