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경전선 도심 구간 ‘우회’ 건의

입력 2022.07.13 (21:45) 수정 2022.07.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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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전선 광주송정역과 순천역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순천시민들은 도심을 관통하는 국토부 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도심 지중화와 함께 도심 외곽을 우회하는 노선 변경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송정역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선은 순차적으로 전철화사업이 진행중입니다.

광주 송정역과 순천역 구간 전철화사업도 2028년까지 추진되는데, 순천시민들은 도심을 관통하는 계획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전철화사업이 진행되면 도심 평면 열차 건널목 10곳에 현재 12회인 열차 통행이 네배 가까이 늘어 교통안전과 소음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김종인/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대책위 공동대표 : "교차로가 많기 때문에 시내 교통망이나 안전성 문제도 많고 선로를 지중화하든지 우회 변경시켜야 (합니다)."]

지난해 초 도심 구간 지중화를 대안으로 제시한 순천시는 최근 우회 노선을 검토해달라며 추가 건의했습니다.

순천시 안은 벌교역과 순천 서면을 이어서 도심을 우회하고 기존 전라선을 연결해 순천역으로 진입하는 노선입니다.

문제는 노선을 변경할 경우 2천5백억원가량 사업비가 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강범/순천시 도로시설팀장 : "다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서 사업추진 기간이 지연되더라도 순천시 안인 우회노선으로 정부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설득할 예정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경전선 우회 노선 반영을 건의하는 등 도심 통과를 막기 위한 정부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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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경전선 도심 구간 ‘우회’ 건의
    • 입력 2022-07-13 21:45:55
    • 수정2022-07-13 21:55:39
    뉴스9(광주)
[앵커]

경전선 광주송정역과 순천역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순천시민들은 도심을 관통하는 국토부 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도심 지중화와 함께 도심 외곽을 우회하는 노선 변경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송정역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전선은 순차적으로 전철화사업이 진행중입니다.

광주 송정역과 순천역 구간 전철화사업도 2028년까지 추진되는데, 순천시민들은 도심을 관통하는 계획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전철화사업이 진행되면 도심 평면 열차 건널목 10곳에 현재 12회인 열차 통행이 네배 가까이 늘어 교통안전과 소음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김종인/경전선 도심 통과 반대대책위 공동대표 : "교차로가 많기 때문에 시내 교통망이나 안전성 문제도 많고 선로를 지중화하든지 우회 변경시켜야 (합니다)."]

지난해 초 도심 구간 지중화를 대안으로 제시한 순천시는 최근 우회 노선을 검토해달라며 추가 건의했습니다.

순천시 안은 벌교역과 순천 서면을 이어서 도심을 우회하고 기존 전라선을 연결해 순천역으로 진입하는 노선입니다.

문제는 노선을 변경할 경우 2천5백억원가량 사업비가 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강범/순천시 도로시설팀장 : "다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서 사업추진 기간이 지연되더라도 순천시 안인 우회노선으로 정부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설득할 예정입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경전선 우회 노선 반영을 건의하는 등 도심 통과를 막기 위한 정부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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