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격’ 현장 검증…유세 동선 집요하게 쫓아
입력 2022.07.13 (23:59)
수정 2022.07.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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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전 총리 총격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찰이 피습 현장에서 대대적인 검증과 수색을 벌였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나라시에서 범행이 여의치 않았을 경우 500㎞ 이상 떨어진 그 다음 유세 장소까지 따라갈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전 총리가 지난 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현장에 경찰이 속속 투입됩니다.
주변 도로가 봉쇄된 채 수사요원들은 무릎을 땅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면서 바닥을 금속 탐지기로 훑습니다.
용의자 야마가미가 쏜 12발로 추정되는 총알과 그 흔적을 찾는 현장 검증입니다.
[NHK방송 : "금속 반응 전용 기계를 땅에 가까이 해서 총알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뭔가를 회수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그 결과 발사 지점으로부터 90미터 떨어진 주차장 외벽에서 총을 맞은 흔적 3곳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20미터 떨어진 선거 차량에서도 탄흔 추정 구멍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야마가미가 만든 수제 총이 강한 위력을 지녔을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 하고 있습니다.
주도 면밀했던 범행 계획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마가미는 오카야마시까지 가서 아베를 노렸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자기 거주지가 있는 나라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만약 나라시에서도 계획이 틀어졌을 경우, 아베의 다음 유세 장소이자, 500㎞ 이상 떨어진 사이타마까지 쫓아가 살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동선은 모두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인터넷 정보를 통해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내 추도 분위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외국 조문 사절단이 참석할 합동 장례식을 올 가을 쯤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촬영:안병욱/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안소현
아베 전 총리 총격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찰이 피습 현장에서 대대적인 검증과 수색을 벌였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나라시에서 범행이 여의치 않았을 경우 500㎞ 이상 떨어진 그 다음 유세 장소까지 따라갈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전 총리가 지난 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현장에 경찰이 속속 투입됩니다.
주변 도로가 봉쇄된 채 수사요원들은 무릎을 땅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면서 바닥을 금속 탐지기로 훑습니다.
용의자 야마가미가 쏜 12발로 추정되는 총알과 그 흔적을 찾는 현장 검증입니다.
[NHK방송 : "금속 반응 전용 기계를 땅에 가까이 해서 총알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뭔가를 회수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그 결과 발사 지점으로부터 90미터 떨어진 주차장 외벽에서 총을 맞은 흔적 3곳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20미터 떨어진 선거 차량에서도 탄흔 추정 구멍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야마가미가 만든 수제 총이 강한 위력을 지녔을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 하고 있습니다.
주도 면밀했던 범행 계획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마가미는 오카야마시까지 가서 아베를 노렸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자기 거주지가 있는 나라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만약 나라시에서도 계획이 틀어졌을 경우, 아베의 다음 유세 장소이자, 500㎞ 이상 떨어진 사이타마까지 쫓아가 살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동선은 모두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인터넷 정보를 통해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내 추도 분위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외국 조문 사절단이 참석할 합동 장례식을 올 가을 쯤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촬영:안병욱/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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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총격’ 현장 검증…유세 동선 집요하게 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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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7-13 23:59:23
- 수정2022-07-14 00:08:43
[앵커]
아베 전 총리 총격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찰이 피습 현장에서 대대적인 검증과 수색을 벌였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나라시에서 범행이 여의치 않았을 경우 500㎞ 이상 떨어진 그 다음 유세 장소까지 따라갈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전 총리가 지난 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현장에 경찰이 속속 투입됩니다.
주변 도로가 봉쇄된 채 수사요원들은 무릎을 땅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면서 바닥을 금속 탐지기로 훑습니다.
용의자 야마가미가 쏜 12발로 추정되는 총알과 그 흔적을 찾는 현장 검증입니다.
[NHK방송 : "금속 반응 전용 기계를 땅에 가까이 해서 총알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뭔가를 회수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그 결과 발사 지점으로부터 90미터 떨어진 주차장 외벽에서 총을 맞은 흔적 3곳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20미터 떨어진 선거 차량에서도 탄흔 추정 구멍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야마가미가 만든 수제 총이 강한 위력을 지녔을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 하고 있습니다.
주도 면밀했던 범행 계획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마가미는 오카야마시까지 가서 아베를 노렸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자기 거주지가 있는 나라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만약 나라시에서도 계획이 틀어졌을 경우, 아베의 다음 유세 장소이자, 500㎞ 이상 떨어진 사이타마까지 쫓아가 살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동선은 모두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인터넷 정보를 통해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내 추도 분위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외국 조문 사절단이 참석할 합동 장례식을 올 가을 쯤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촬영:안병욱/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안소현
아베 전 총리 총격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찰이 피습 현장에서 대대적인 검증과 수색을 벌였습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나라시에서 범행이 여의치 않았을 경우 500㎞ 이상 떨어진 그 다음 유세 장소까지 따라갈 생각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도쿄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전 총리가 지난 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현장에 경찰이 속속 투입됩니다.
주변 도로가 봉쇄된 채 수사요원들은 무릎을 땅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나가면서 바닥을 금속 탐지기로 훑습니다.
용의자 야마가미가 쏜 12발로 추정되는 총알과 그 흔적을 찾는 현장 검증입니다.
[NHK방송 : "금속 반응 전용 기계를 땅에 가까이 해서 총알 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뭔가를 회수하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그 결과 발사 지점으로부터 90미터 떨어진 주차장 외벽에서 총을 맞은 흔적 3곳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20미터 떨어진 선거 차량에서도 탄흔 추정 구멍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야마가미가 만든 수제 총이 강한 위력을 지녔을 것으로 보고, 정밀 조사 하고 있습니다.
주도 면밀했던 범행 계획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야마가미는 오카야마시까지 가서 아베를 노렸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자기 거주지가 있는 나라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만약 나라시에서도 계획이 틀어졌을 경우, 아베의 다음 유세 장소이자, 500㎞ 이상 떨어진 사이타마까지 쫓아가 살해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동선은 모두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인터넷 정보를 통해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본 내 추도 분위기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외국 조문 사절단이 참석할 합동 장례식을 올 가을 쯤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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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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