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최고위원 출마…호남 몫 챙길까

입력 2022.07.14 (07:39) 수정 2022.07.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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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서구갑이 지역구이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갑석 의원이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고위 출마를 조율해오던 다른 호남권 의원들과 출마선언 직전에 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힘이 실리는 모양새인데요.

공천참사에서 불거진 지방선거 책임론을 돌파하고 지도부에 입성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월 전당대회.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서구갑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원 도전장을 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정권을 되찾기 위해 호남의 강렬한 여망을 실현하겠습니다."]

송 의원은 또 계파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호남을 넘어 영남과 충청 등 전국 각지의 민심을 대변하는 비수도권의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직전, 최고위원 출마 의사가 있었던 김회재 의원 등 호남권 후보와도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권역별 투표제가 무산된 가운데 '수도권 중심 정당'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결집을 통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최고위원 선거에서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는 등 호남이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천 참사 등 지방선거 책임론은 돌파해야할 과제입니다.

[한선/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장 : "호남의 민심 창구라는 명분만으로 선출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만의 아젠다를 갖고 당의 쇄신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선명하게 보여줄 때 유권자도 그렇고 당원도 함께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순회경선에 이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시당위원장이 최고위원 출마로 조만간 사퇴하게 되면 중앙당이 직무대행을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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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갑석 최고위원 출마…호남 몫 챙길까
    • 입력 2022-07-14 07:39:49
    • 수정2022-07-14 08:51:20
    뉴스광장(광주)
[앵커]

광주 서구갑이 지역구이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갑석 의원이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고위 출마를 조율해오던 다른 호남권 의원들과 출마선언 직전에 후보 단일화를 이루며 힘이 실리는 모양새인데요.

공천참사에서 불거진 지방선거 책임론을 돌파하고 지도부에 입성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월 전당대회.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인 서구갑 송갑석 의원이 최고위원 도전장을 냈습니다.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호남을 대표하는 후보로서 정권을 되찾기 위해 호남의 강렬한 여망을 실현하겠습니다."]

송 의원은 또 계파 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호남을 넘어 영남과 충청 등 전국 각지의 민심을 대변하는 비수도권의 유일한 최고위원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직전, 최고위원 출마 의사가 있었던 김회재 의원 등 호남권 후보와도 단일화를 이뤘습니다.

권역별 투표제가 무산된 가운데 '수도권 중심 정당'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결집을 통해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최고위원 선거에서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는 등 호남이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천 참사 등 지방선거 책임론은 돌파해야할 과제입니다.

[한선/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장 : "호남의 민심 창구라는 명분만으로 선출되는 것도 아니고 자신만의 아젠다를 갖고 당의 쇄신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선명하게 보여줄 때 유권자도 그렇고 당원도 함께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을 통해 최고위원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고, 다음달 순회경선에 이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합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시당위원장이 최고위원 출마로 조만간 사퇴하게 되면 중앙당이 직무대행을 임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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